케리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케리건이 사이오닉 스톰을 쓸 수 있는데

 

사이오닉 스톰은 프로토스 고유의 기술 아닌가요?

 

어떻게 쓸 수 있게 된건가요??(스1때 미션할때 처음에 케리건 못 쓰다가 조금 지나서 쓰게 된것 같던데)

 

추신 여기서 케리건은 감염된 케리건 입니다

프로토스가 쓰는거보고 '오 시1발 졸랭 멋지다 나도 저거 써야지' 이래서 쓸 수 있습니다.
캐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은 프로토스보다 한 수 위임

오리지널 미션중 아메리고호에서 난리피우는 미션이 있는데 거기서 보면 테란 과학자들이 사이오닉 스톰에 대한 이론을 이미 완성해놓음

다만 그게 인간의 몸으로 쓰면 과부화가 걸려 몸이 찢겨나가서 못쓰는거지

근데 케리건은 저그라서 회복력 이런게 우월하니까 그거보고 올 ㅋ 써봐야지 하고는 배운거

그냥 초능력이 무식하게 썌니까 가능한거.... 아닌감요 ㅇㅅㅇ;

과학자들이 캐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에 제약을 걸어둬서 자기 능력을 다 사용하지를 못한다는걸 느낍니다 그래서 아메리고에 침입해서 중단된 유령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그것으로 자신에게 걸린 제약을 해제하죠

결론적으로 사이오닉 능력이 무식하게 세서 가능한 것인듯

캐리건이 사이오닉 폭풍을 쓸 수 있는 게 자신의 능력에 걸린 제약을 해제한 것도 있고, 특히 무엇보다 사이오닉 능력이 먼치키급이고, 저그화돼서 신체 능력이 강화돼가지고 쓸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케리건이 대빵이었구나

사이오닉 폭풍과 같은 능력을 사용하려면 두가지 제약을 풀어야 합니다.

1. 정신적인 제약 -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이오닉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서는 잠궈놨던 리미터를 풀어 제껴야합니다. 평소 고위기사가 폭풍을 남발하지 않고 그 방출량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은 칼라를 통한 영적인 유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칼라의 군집된 사이오닉 에너지가 고위기사의 급작스런 에너지 방출을 잡아두고 있는 형태죠. 물론 그 강제력이 강하지는 않고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각 기사단원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리미터를 풀어낼수 있습니다.
2. 신체적인 제약 - 일반적으로 타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도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다루는 데에는 물리적인 신체에 큰 무리가 옵니다. 이것은 장비나 개인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진화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문제죠.(유령요원의 능력이 장비의 도움을 받는 다고는 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타고난 사이오닉 능력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프로토스의 기사단원들이 사이오닉 폭풍을 자주 남발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 사이오닉 에너지를 요구하는 문제도 있지만, 허용 범위 이상으로 이것을 남발하게 되면 물리적인 육체에도 큰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작성한 '소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케리건이 사이오닉 폭풍을 스스로 개발하는 대목이 있지만 이건 공식이 아니니 넘어가고, 기본적으로 칼날여왕의 능력은 날아오는 총알을 공중에서 멈춰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소설 Queen Of Blades 中) 정도의 능력은 이미 아메리고 호 침략 당시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제 기억으론 어째서인지 사이오닉 폭풍으로 프로토스를 작살내는 묘사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사실 원작이 게임이기도 하고 당시에 개연성이 별로 없게 스토리가 진행된데다가 게임 내에 구현시켜야 되다보니 (실은 태사다르의 간트리서도 모선 같은것으로 구현하려고 했었다고 하죠.) 그냥 사이오닉 폭풍을 넣어놓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윗 분들 말씀처럼 '아메리고 호에 들어가서 얻은 정보로 힘을 강화시켜서 사이오닉 폭풍 비스무리한 것을 사용할 수는 있게 되었다' 정도로만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1땐 게임의 한계로 사이오닉 폭풍으로 구현됐던게 지금 스2의 칼날 벌레떼 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ㄴ 그럼 칼날 벌레떼가 사이오닉 능력이었나요 ?!

ㄴ그런데 칼날 벌레떼가 무슨 기술인지는 설명이 제대로 안되어있죠. 누가 블리즈컨에 가서 저번 팔스타드 사건처럼 질문해줬으면 좋겠는데..

프로토스 고유능력일리가 없는데요

정신력으로 폭풍을 일으키는건데 그게 플토만 가능할리가

공식 설정은 칼라의 유대를 긴밀하게 연구한 끝에 개발해 낸게 사이오닉 폭풍이죠. 추측컨대 아마 프로토스들이 연구한 내용의 핵심은 폭풍 자체에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는 '안정적인 사용법'에 주안점을 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즉 어느 정도 능력이 되면 칼라와의 유대가 없이 - 네라짐들이 아이어에서 떠나기전 폭풍을 일으켰던것 처럼- 사이오닉 폭풍(혹은 그에 상응하는 사이오닉 공격기술들)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잘 조절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거죠.

제가 단 위 덧글과 연계해서 설명해보자면 칼라의 조력이 없이도 그 막강한 에너지를 잘 조절 할 수 있는 존재라면 어떤 형태로든 사이오닉 에너지를 통한 공격기술을 사용하는게 가능할거 같습니다. 일례로 울레자즈는 칼라와의 유대가 없지만 엄청난 사이오닉 능력을 바탕으로 물리적인 지형을 깎아낼 정도의 사이오닉 폭발을 일으킵니다. 정리하자면, 칼라에 접속되지 않은 존재라도 사이오닉 폭풍과 흡사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능력은 얼마든지 사용가능하다는거죠.

만약 칼라와의 유대만이 사이오닉 폭풍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캐리건은 사이오닉 폭풍을 사용 할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녀의 능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겠죠. 혹은 위에 든 예처럼 아예 다른 형태의 기술을 사용 할 가능성도 크고요.

참고로 네라짐들이 아이어에서 일으킨 폭풍은 일반적인 사이오닉 폭풍과는 다른 성질의 것이었다고 하고, 소설에서 울레자즈가 워프게이트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단합해서 일으킨 폭풍이 앞서 말한 것과 흡사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