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날개 미션은 제라툴 미션과 비밀 미션까지 합하면 총 29개의 미션을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분기점 미션이 3개가 있었지만 어차피 유저들은 분기점 미션은 다 플레이 해봤을테니까요.
그런데 군단의 심장은 자유의 날개보다도 미션 숫자가 더 적다는 점은 뭔가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히려 캠페인 미션의 볼륨은 자유의 날개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뒤통수 한방 크게 얻어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왠지 이번 군단의 심장 캠페인 미션은 뭔가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단의 심장에 좀 불만인 것이 자유의 날개는 짐 레이너가 이끄는 레이너 특공대만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제라툴의 방황과 이한 수정 안에서의 초월체의 기억을 더듬어 들어가는 프로토스 캠페인 미션 등 캠페인 미션의 볼거리가 굉장히 풍성했거든요.
개발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오로지 캐리건의 군단 입장에서만 플레이 한다고 하니까 짐 레이너의 레이너 특공대와 제라툴의 프로토스 미션 등을 플레이 할 기회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뭔가 굉장히 아쉬운 기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캠페인 미션 볼륨이 전작인 자유의 날개 때보다 축소되고 다른 종족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캠페인 미션이 없다는 얘기에 별로 기대가 안되는게 사실이더군요;;;
그리고 군단의 심장 저그 캠페인 미션의 볼륨이 전보다 축소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짐 레이너의 비중이 엄청 줄어들게 되는게 아닌가 내심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입나다. 블리자드 쪽에서도 발레리안은 군단의 심장에서 코프룰루 구역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인터뷰 한 적도 있지만 노바가 비중있게 다뤄진다는 얘기는 없었구요. 왠지 캐리건만 집중 부각시키며 다른 등장 인물들의 비중이 엄청 줄어들어서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는게 아닌지 괜스레 걱정이 됩니다;;; ㅠㅠ
블리자드 쪽에서도 너무 캐리건에만 집중하고 포커스를 맞출 것이 아니라 짐 레이너, 아크튜러스 멩스크, 발레리안 멩스크, 토시, 노바, 나루드. 어두운 목소리의 이야기를 심도있고 비중있게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작인 자유의 날개의 캠페인 미션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크게 만족을 했던것이 짐 레이너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물들과 그들과의 관계도 적절하고 적절한 비중으로 잘 다뤄 줬었거든요. 캐리건 뿐만이 아닌 여러명의 개성있는 등장인물의 비중과 관계에 포커스를 적절히 맞추고 좋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이지 군단의 심장은 캠페인 볼륨이 20개 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