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가 젤나가버프 이전에 과연 미개했을까요?

프로토스 신체구조상, 언어 전달에 오류가 없습니다. 생각하는거 그대로 전달한다는 거죠

식량걱정도 없습니다. 빛만 있으면 다 해결되죠.

정말 이상적인 사회입니다.

신체 구조도 튼튼하여 왠만한 야생동물도 겁 안나는 수준일겁니다.

즉, 프로토스의 신체구조의 특징상, 문화 발달은 인간의 그것과 판이하게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부족간의 전쟁도 생각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큰 의견충돌이 없는한 없을테고,

야생동물의 위협도 별로 없을테니 무기 발달이 필요가 없었을겁니다.

식량 걱정도 없기에 영토라는 개념도 희박했을 겁니다. 그저 햇빛을 쐴 작은 공간만 있어도 먹고 살 걱정 없으니까요

인간 기준으로 볼떄는 프로토스가 미개하였을 수도 있을겁니다.

인간의 문화는 투쟁에서부터 생긴 문화이기 떄문이죠

프로토스는 투쟁이 없었으니, 인간의 기준으로는 미개하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프로토스 그 자체로 볼떄, 프로토스도 그들 자신만의 문화와 과학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순수한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된 문화들요.

범선을 띄운 것이 그 예가 되겠죠.

그러니까 요는, 프로토스는 젤나가 버프가 없었더라도, 그들만의 문화를 발전시키며 테란과 비슷한 시점에

우주로 나아갔을거라 생각됩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그 점이 오히려 발달을 느리게 하는 거 아닌가요?
인간은 신체 조건이 좋지 않아서 먹이가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도구가 발전할 수 있었죠.
또한 '전쟁'을 배제하고 성장한 기술은 갑작스런 전쟁 앞에선 쓰레기일 뿐입니다.

확실히 국가간의 전쟁, 내전 등은 과학발달에 큰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일본, 독일등이 과학쪽에서(특히 의학과 약학) 발달된 건 전쟁을 통한

임상실험의 효과가 큽니다)

젤나가를 만나기 전까지 큰 내전없이 순순히 호기심만으로

과학을 발달시켰다면, 인간의 중세시대를 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과학면만 보자면)

이상적인 사회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발전이 더딘거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괜히 순수한 육체라고 젤나가가 인정한게 아니겠죠. 이상적이였지만, 그 지능이나 문화가 이상과는 멀었기 때문에 발전을 앞당겼더니 벌어진 일이 요모양 요꼴 이였고, 하여 저그를 만든 겁니다. 저그와 프로토스가 합쳐지는 미래를 예상했던 것인지, 아니면 한 종족이 완벽함을 갖추기를 원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토스 입장에서야 당연 개입하나 안하나 이상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었겠죠.

음...인간 기준으로 보는거긴 하지만, 수명이 매우 한정적인(즉, 무언가를 한평생동안 이룬다고 해보았자 큰 업적을 한두개 쌓기도 힘든 기간동안) 인간에 비해 수명이 무지막지하게 긴 프로토스... 의 식 주 3가지 역시 거의 노력없이 얻어지고... 남는 시간 뭘 하겠습니까
아마 기술,과학의 (물론 동기는 순수하게 호기심)발전을 추구할 듯 합니다

대충 프로토스애들이 1천살이 넘게도 살아있는데, 1천년 길게 갈것도 없이
한 200년 전 가우스, 몇십년전 아인슈타인 이런사람들이 한 500년 더 산다고 생각하면...

다만, 인간의 기술과학과 달리 필요에 의한 탐구가 아니라서
순수 물리학, 순수 수학, 철학과 같은 실용성이 떨어지지만 사고의 깊이가 요구되는 학문이 먼저 크게 발달될 듯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플토 이미지랑도 맞아 떨어지겠고요. 칼라와 같은 종교 철학적인 부분이나
시공간을 조정하는 과학기술이나...

전쟁으로 과학이 발달하는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 과학이 발달하는거 아닌가요...전쟁 시대때는 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전쟁=문명 발전이라고 치부하기엔 무리가 많음.

솔직히 말하면 프로토스 사회는 과학 발전에 있어서 엄청 최적화된 사회란걸 간과하시는듯.
과학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기록인데요. 연구를 기록하고 그 기록된 자료를 쌓아서 서로 공유하고 발견하면서 과학이 발전을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료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체제가 발달할수록 과학이 더 빨리 발전해요. 우리 인류가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더욱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건 결코 우연이 아니에요.

프로토스는 칼라를 통해서 서로 초초초초고속 정보공유가 가능하고 지식을 쌓는것도 가능하죠.
계승자같은 개념도 있고. 인간보다 과학 발전속도가 훨씬 더 빠를 수 있는 체제임.
단지 블리자드는 프로토스를 '보수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외계인' 컨셉으로 잡았다는 면에서 인류 입장에서 아둔해 보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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