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의 '순수한' 파괴욕과 젤나가?

젤 나가는 생명을 사랑한 존재가 아닙니까?

때문에 은하를 파괴하려는 어떤 존재(어두운 목소리)를 크리스털 안에 가두기도 했구요

이런 젤 나가가 파괴뿐인 저그를 만든건 모순적이지 않습니까?

초월체가 어두운 목소리에게 조종당하여 저그 자체의 순수한 정신이 왜곡된 것이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그와 프로토스가  합쳐진다면 '왜곡된' 젤나가의 현신이 되는 것이구요.

아닙니다.

파괴가 저그의 본 목적이라고 하긴 좀 애매하지 않을까요?
프로토스를 습격하게 만든 것도 엄연히 따지면 완전한 순환을 방해하기위한 어두운 목소리가 초월체에게 강제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런 행동을 제외하고 저그가 다른 종을 흡수하여 자신의 종으로 만드는 것을 파괴라고 보긴 뭐하지 않나요??

현재 아이어에 있는 통제를 벗어난 저그들을 보면 거의 야생동물이나 다름 없는 상태 아닌가요? 그런걸 보면 문제는 저그 하위 개체들보다는 통제하는 윗놈들에게 있는거 같은데...

저그의 순수함을 프로토스의 실패와 대비시켜 생각해보자면 전 종족의 의식이 단 하나로 통합되어 있기에 결코 오해나 갈등, 내부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순수한 정신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젤나가는 착하지 않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긴 개뿔 자기 고자라서 번식하려다가 괜히 다른 생명체 피해줌

젤나가는 어두운 목소리를 가둔 적이 없습니다. 어둠의 목소리를 가뒀죠.
둘은 엄연히 다른 존재입니다.

착하다 나쁘다같은 선악의 문제로 본다면 젤나가도 그렇게 선에 서는 편은 아닙니다. ㅇㅅㅇ;

극단적으로 말하면 젤 나가는 자신들만의 목표를 위해 미발달한 생물을 자기들 입맛대로 개조한 미친 과학자 종족에 불과합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의 티탄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울두아르 관련 스토리라인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티탄 역시 원시 행성을 자신들 입맛대로 재창조한 다음 자신들의 생각과 달라지면 행성을 손쉽게 리셋해버리는 집단이니까요.

의외로 젤나가가 제일 나쁜놈일수도 있음

저그는 순수한 육체 토스를 순수한 정신 혹은 영혼이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구요..저그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짐승들처럼 길들여질수있는 순수함을 말하는거같네요..토스는 카다린 에너지를 쓸수있는 정의로운!?으음?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제가 알기론 저그가 육체고 토스가 정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