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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네프
작성일 2011-07-01 23:26:26 KST 조회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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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 = 어두운 목소리?


요새 흥미로운 추측글이 많이 올라와서 써 봐요


듀란이 어두운 목소리 즉 타락한 젤나가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 입으로 자기가 수천년 동안 살아왔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수명히 상당히 긴 프로토스라도 천 년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텐데, 수천년 동안 살 수 있을 만한 존재는 아직 젤 나가와 초월체 이외에는 명확하게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라툴에게 뻐기며 말하는 것도 예언의 그 놈과 비슷하고

타락했다는 것을 숨기고 젤나가들 속에 있었다고 가정하면 어쩌면 프로토스와 젤나가가 반목하게 된 것도 어두운 목소리의 공작일지 모르겠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어두운 목소리가 인간의 형상을 취했다는 건데, 제 생각엔 간트리스IV 좌표를 향해 떠났던 지구의 최초 수송선들의 '원인 모를 고장'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래 어두운 목소리는 저그가 다른 종족을 먹었듯이 프로토스도 먹어서 혼종을 만들려고 한 것 같은데 발전속도가 영 맘에 안들었는지, 아니면 저그가 프로토스를 단순 흡수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대안을 모색하려고 한 건지 아무튼 인간을 저그의 진격 경로에 데려다 놓은 겁니다.

여기서 도란 라우스 빙의설이 나오는데, 지구가 너무 멀다고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우주 곳곳에 혼종 씨를 뿌려놨다는 스케일을 감안하면 그렇게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더구나 종족전쟁때 UED에 맨 먼저 접촉해 온 세력이라는 것은..


생각해보면 타이밍도 어느 정도 맞아떨어집니다.

초월체가 살아있을 때는 숨어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초월체 사후 등장한 케리건에게 감염된 인간이라는 덜 의심받을 만한 소재로 접근해 곁에서 지켜보며 혼종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거죠. ("케리건이 저그로 다시 태어난 것이 나의 연구를 촉진시키긴 했지만") 강력해져 가는 케리건을 지켜보기 위해서는 UED를 이용해 신생 초월체도 때려부수고 나중엔 UED도 때려부수고 하는 걸 도와야 했을 거고, 그 와중에도 아무리 케리건 부관이라지만 저그와 프로토스의 기술에 대해 너무 자세히 아는 등 수상한 점을 엄청 보여줬죠.

 그리고 충분히 연구해서 혼종 씨를 뿌릴 때가 되자마자 가차없이 떠납니다. 어쩌면 초월체가 케리건에게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려줬는지 몰라서 불안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오메가 전투에서 다굴당해 죽길 바랬거나요.


그러면 왜 젤나가라는 대단한 존재가 이렇게 간접적으로 붙어서 도와주기밖에 못하느냐? 수명이 다 되어서 힘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어쩌면 젤나가가 저그에게 굉장히 무력하게 당한 것도 그와 관련이 있을지 모르는데, 젤나가가 전멸당한 게 윤회를 위해 필요한 두 종족인 프로토스와 저그를 만든 직후입니다. 윤회라는 게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윤회의 매개체라고 추측받고 있는 에너지 크리쳐가 이미 상당수 뿌려져 있는 걸로 봐서는.. 젤나가가 전멸당한 건 자기들이 의도한 거일 수도 있습니다.


타락한 젤나가는 혼자서 살아남았지만 거의 죽어가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어쩌면 혼종 씨앗을 충분히 뿌린 지금에도 계속 연구를 하는 것은 자신이 들어갈 혼종 몸체를 생산하기 위해서일수도?




문제는 듀란이 자기가 섬기는 놈이 있다고 한 건데, 어둠의 목소리(Voice in the darkness)정도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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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Seraphs (2011-07-01 23:37: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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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년? 수천년간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고 했지 만년단위를 넘어가진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이콘 네프 (2011-07-01 23:40: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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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수정요
점령 (2011-07-01 23:46: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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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간 여러 이름으로 불려져 왔다는 점에서 문득 생각난 점인데요, 지배당하는 과정에서 듀란의 자아가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것일까요? 듀란이 그저 껍데기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콘 네프 (2011-07-01 23:57: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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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듀란은 그저 필요에 따라 취했던 껍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젤나가인데 빙의한 녀석의 운명 정도는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겠지요.
다만 자미르 듀란이 연합 저항군으로서 동료들도 있었다니까 인간을 아예 만들지는 않았을듯.
아이콘 Seraphs (2011-07-02 00:01: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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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단 내용은 그럴듯 하네요 ㅎ
근데 이 가설이 걸리는 점은 본문 마지막에 언급하셨듯이 자기는 거대한 힘의 하수인이라고 말한 점...
현 시점에서 3종족<<넘사벽<<젤나가 인데
젤나가<<거대한힘<<어둠속의목소리?
어둠속의 목소리가 젤나가에 의해 봉인됐었던 점, 젤나가의 힘으로 상대 가능했다는 점에서 젤나가가가 어둠속의 목소리보고 거대한 힘이라고 칭하진 않을거 같네요^^;
아이콘 Seraphs (2011-07-02 00:05: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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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아 이건 어두운목소리가 타락한 젤나가라고 가정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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