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내용에 따라 추측컨대 고위기사가 사이오닉 폭풍을 시전하는 방식은 강력한 사이오닉 에너지를 칼라라는 안전장치로 묶어놨다가 필요할때면 그것을 개방해서 사용하는 방식일겁니다. 이 추측의 근거는 아이어를 떠나기 전 반대파들이 칼라와의 유대가 없던 탓에 전 아이어에 영향을 미치는 사이오닉 폭풍(이라기 보다는 폭발수준의)을 일으켰던 전례가 있습니다. 즉, 칼라는 단순히 영적인 군체, 철학, 종교적 의미를 넘어서는 실질적이고도 강력한 제어능력을 가지고 있는 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칼라가 잠금장치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봤을때는 다른 방면으로의 잠금(외부의 침입)도 가능하겠죠.
(몇몇 암흑기사 일족 영웅들이 칼라의 힘 없이도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강력한 힘을 지녔는가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칼라의 도움 없이도 에너지를 꽤나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일족의 비기와 같은 것도 존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점은 공허의 힘을 사용하는 (혹은 칼라와의 유대가 없는 탈다림 등) 암흑기사 일족이 왜 감염이 되지 않는것인가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블자가 직접 답을 내놓지 않는 한은 알 수가 없겠군요. 혹은 몇개월 전 필자와 몇몇 분들이 추적자에 관해서 기나긴 논쟁을 하고 이론을 뽑아내던 암흑정수에 관련된 내용 일 수도 있겠습니다. 암흑기사 일족이 칼라와는 다른 또다른 유대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으니까요. 예컨대 샘과 같은 걸 만들었다고 상상해봅시다. 서로의 영적 에너지를 모아서 필요할때 끄집어 낼 수 있게 합니다.(물론 개인이 감당 할 수 있는 양만큼만 꺼내서 쓰겠지요.) 단 서로의 생각등의 비밀스러운 영역은 침범 할 수 없게 만드는 거죠. 특정 집단의 정보가 모여있고 그들끼리 공유 할 수 있는 그런 매개체말입니다.
물론, 그냥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