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이나 ued는 기술력으로 프로토스에게 맞서는게 아닙니다.

그들과 동등하게 맞설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격상시키는건

 

약간 오버스러운 설정 파괴며 컨셉 무시입니다.

 

애시당초 프로토스는 넘사벽 외계인인 프레데터같은 sf물 속의 외계인 컨셉 이기 때문이죠.

 

즉 기획 자체가 기술력은 인간과 비교해서 넘사벽으로 뛰어난 외계인으로 설정됐다는 겁니다.

 

그러나 인간이 이런 외계인과 맞설 수 있는건 수많은 sf영화나 보여지듯

 

기술력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기 때문이죠.

 

저도 브루드워에 등장하는 ued의 사령관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ued 사령관의 역량이 위대해서지 기술력이 프로토스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블리자드가 의도하는 설정은

 

프로토스 = 기술력 넘사벽 외계인

 

그러나 인간보다 지능이 뛰어나지는 않다.

 

따라서 테란도 유능한 전략가만 있으면 프로토스와의 전면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공식이 더 자연스러워보이네요.

기술력이 플토보다 구리지 않다..라는건 억지스러운 설정 무시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능은 뛰어난데
융통성이 없고 오랜 평화속에 그 대단한 기술을 까먹거나 전쟁에 활용하는 법을 재대로 모르는 듯
테란이야 싸우면서 컸으니까...

'융통성이 없다'가 굉장히 큰듯,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는 전쟁터이다 보니 말이죠

원주민이 레이저 검 들고 싸우는건가

고차원의 기술을 개발하고 이해하고 사용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지능이 있어야겠죠. 플토가 기술력이 넘사벽인 대신 지능이 인간보다 떨어진다기보다는 윗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융통성이 없어서'가 맞겠죠. 대의회의 앞뒤로 꽉막힌 늙다리들이 최고지배계층으로 버티고 군대에 명령을 내렸었으니..

아... 어쩌다보니 인간보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뉘앙스를 풍겼군요;
사실 인간과 비슷한 혹은 그리 뛰어나지는 않은 지능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겁니다...

초대초월체를 박살내버리고 샤쿠라스를 구원한
스타크래프트 1 지휘관들 중 두 번째로 유능한 아르타니스가 윗대가리에 올라갔으니
(첫 번째는 말할 것도 없이 오메가 전투에서 승리한 칼로스고)
그럼 이제 테란이나 저그에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것인가

아니 토스 기술이 테란에 넘사벽이면 토스 지휘관과 병사들은 얼마나 멍청한거지 ㅡㅡ

ㄴ멍청한게아니라 고리타분하고 대의명분에 사로잡혀 보수적임의 끝을보여주는거죠 플토가 테란보다 월등히는 아니더라도 지능은 더 높을게 분명한데.. 그놈의 대울 칼라 이런거때문에 그렇죠

예전에 신나게 굴리던 무기는 다 봉인
본성 털리니까 주섬주섬 끌고와서 쓰긴 씀
근대 몇백년전에 봉인한 무기가 지금 무기랑 삐까삐까하거나 더 좋음
그동안 무기 기술(응용)은 퇴보 또는 제자리걸음 했다는 의미

왜 도대체 프로토스가 저그나 테란을 이기면 언제나 기술력 때문이고
저그와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기면 운이 좋거나 플레이어 캐릭터가 잘났기 때문일까요?

기술력이 대등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겨뤄볼만 하다고 보는데.

기술력과 프로토스의 융통성 여부를 떠나서, 테란이 얼마나 지혜로운지를 떠나서 그냥 이기는 쪽이 센 겁니다. 함대전에선 불리하지만 지상전에서 테란은 언제나 프로토스와 대등 이상의 전투를 치러냈고요. 질럿 하나가 해병 이십명을 떡바른다 뭐 이런 황당한 주장엔 대답할 가치조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