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는 성향만 바뀌면 킹왕짱임

고대병기인 거신이 현대병기보다 쎄다는건 마치 모두가 잊어버린 애기살(화살의 일종)을 발굴해낸 한국정부가 그것을 대량으로 양성하여 현대전에 쓴다는 소리와 같음. 한마디로 말도 안되지. 

근데 그 말도 안되는걸 쟤네는 한다는건 과학기술 발전(혹은 그러한 발전의 실전적 도입)에 극히 뒤쳐져있는 멍청이들(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또 나쁘지는 않은 의미에서)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음. 프로토스보다도 상위기술인 젤나가의 기술이 현존하는것으로 보아 이미 프로토스 과학기술의 발전이 극에 달해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해석할수도 없고.

프로토스들의 전쟁에 대한 태도가 고대 로마 귀족들의 그것과 흡사하여 지들은 어차피 죽지도 않고 역소환되는것 뿐이면서 대리전을 치루는것도 싫어하는거 같은데 전쟁에서 효율만 중시해서 이기는거 외엔 생각조차 않게 된다면 직접적으로 머릿수 줄이는것보다 점령행성수를 줄이는게 개체수를 줄이는데에 100배는 더 좋은 수준인 무한물량 저그는 몰라도 테란은 그냥 가지고 놀듯. 

를 안합니다. 고갱님..은 집어치우고 그래서 프로토스가 요즘 고대물품발굴하고 재정비하는거 아닌가요?

그래봤자 외골수들

그 옛날 우주경찰시절 개발된 무기보다 현재 장비가 후달린다는것으로 현재 프로토스가 멍청하다 라고 하는건 인간의 관점이죠 뭐, 프로토스가 저그를 만날 때까지는 그들을 위협할 상대가 없었으니 그랬다. 라면 적당합니다. 한 마디로 팍스 프로토스나 누리다가 급급히 다시 개발하는거져 뭐

과학기술 자체는 갈수록 발전했습니다.
차원관문이나 파수기, 공허포격기, 차원분광기 등 고차원적인 병기들이 다 신기술이죠.
거신도 거신 자체는 구기술이지만 사업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시킨 겁니다.

워필드님 말씀이 맞습니다. 차원관문과 공허포격기라는 걸출한 신기술이 있는데도...

생활수준을 현대 우리나라에 비유하면
전투기술은 이제 청동기쯤임..
애당초 테란과는 생각부터가 다르죠
약탈과 전쟁이 없으면 성장을 못하는 테란
즉,반대로 말하면 맨날 약탈하고 전쟁하니까 폭풍성장중인 테란에 비해
젤나가버프+애당초 의식주 다 해결되는데 싸울필요 없는 플토가
기술을 무기에 접합시키는 능력은 비교될수밖에 없죠

프로토스가 저그나 테란과의 조우 이전엔 전투나 전쟁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나? 다크템플러들과 아이어계 이외의 프로토스 세력들은 모두 종족전쟁 전후에 생겨난 거지만 어쨋든 탈다림과 울레자즈라는 엇나간 존재들도 프로토스에 존재할 수 있다는것으로 미루어 볼때 내전과 같은 형태의 반목이 프로토스 내부에서 없었을지 의문임. 다크템플러의 추방도 싸움은 안했지만 대립은 있을 수 있었다는걸 증명하는 사례로 볼 수 있고

동족간의 내전에 대비해서 무기를 연구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근데 거신은 수백년전

우리로치면 2000년도에 한 2차대전때 쓰던 그런 무기수준이지 고대수준까진 아님

더불어 2500-2504년까지의 무기 발달을 보면 테란보다 토스의 과학기술 진보 속도가 더 빠를수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란은 기존의 무기가 개량이 되거나 효율이 좋아지거나 한 수준이지만 토스는 분광핵이라는 아예 새로운 에너지원을 만들어냈져. 제대로 발전하면 발전 속도에서조차 인간을 관광할 수 있을지도.

프로토스의 대단한 자부심이 곧 tragic flaw죠. 만약 이게 없이 인간과 똑같이 부왘부왘을 했다가는 스타크래프트고 뭐고 없이 전 우주가 프로토스의 식민지가 되었겠죠.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