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네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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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07 14:56:59 KST | 조회 | 1,160 |
제목 |
자치령은 결국 타도의 대상일수밖에 없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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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자치령이 기본적으로 구 테란연합의 부패와 잔학무도한 탄압 정치에 대한 반발에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아크투러스 멩스크가 코랄의 아들을 지휘할 때 부정한 연합을 타파하는 것을 대의로 내세웠었는데, 막상 자신이 테란의 1인자에 오르니 낼름 과거 연합의회보다 더 심한 1인독재를 행하고 연합 젓까라 수준으로 공포정치를 행하고 있어요.
저그의 공격에 맞서 단결하자라는 프로파간다 자체야 크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멩스크 이 양반이 단결한 인류의 꼭대기에서 황제노릇을 하니까 문제지요. 당장 레이너가 저그의 침공 와중에 자치령을 깐다고 악선전을 하는데 생각해보면 황제께서는 초월체가 테란에 손을 뻗쳤을 때 옳다구나 하고 유인해서 당시 인류의 구심점이었던 타르소니스를 박살내 버리는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초월체는 당시 프로토스와 싸우느라 남은 인류의 존재에 신경쓸 틈이 없었지, 마음만 먹었으면 그때 신생 자치령이고 뭐고 코프룰루 테란은 지워질 수도 있었죠.
게다가 종족전쟁때 또 코랄은 탈탈탈....
자치령이 포기한 행성에서 저그랑 대신 싸워주거나 기껏해야 툭툭 필요한거만 탈취하고 나오는 레이너 특공대와는 격이 다릅니다. 게다가 레이너는 2차 대전쟁에서 황제폐하와는 달리 저그가 코랄을 엎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발레리안 함대와 협력해 차에 돌격해서 멩스크의 허세를 케리건이 산산이 부숴줄 기회를 저지해 주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멩스크는 정치능력(과 바퀴벌레같은 재건능력)에 외계인들의 자비가 더해져 현재 자치령을 테란의 구심점으로 올려놓긴 했으나 실질적으로 인류 지킬 능력이 없 ㅋ 음 ㅋ 그런데 있다고 구라치면서 자신이 권력 잡는 것을 합리화하고 과거도 세탁 완료.
앞으로 또 자기 권력 지키려고 무슨 짓을 할지 모릅네다. 당장 카스타나 실험실도 냄새가 풀풀 나고..
차라리 레이너가 황제였다면 나쁜짓을 한 적이 없으니 시민들의 커다란 반발도 없어 인류단결도 더 잘 되고, 프로토스와도 전략적인 동맹으로 인류방위를 이뤄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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