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령은 결국 타도의 대상일수밖에 없는게

테란 자치령이 기본적으로 구 테란연합의 부패와 잔학무도한 탄압 정치에 대한 반발에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아크투러스 멩스크가 코랄의 아들을 지휘할 때 부정한 연합을 타파하는 것을 대의로 내세웠었는데, 막상 자신이 테란의 1인자에 오르니 낼름 과거 연합의회보다 더 심한 1인독재를 행하고 연합 젓까라 수준으로 공포정치를 행하고 있어요.

저그의 공격에 맞서 단결하자라는 프로파간다 자체야 크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멩스크 이 양반이 단결한 인류의 꼭대기에서 황제노릇을 하니까 문제지요. 당장 레이너가 저그의 침공 와중에 자치령을 깐다고 악선전을 하는데 생각해보면 황제께서는 초월체가 테란에 손을 뻗쳤을 때 옳다구나 하고 유인해서 당시 인류의 구심점이었던 타르소니스를 박살내 버리는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초월체는 당시 프로토스와 싸우느라 남은 인류의 존재에 신경쓸 틈이 없었지, 마음만 먹었으면 그때 신생 자치령이고 뭐고 코프룰루 테란은 지워질 수도 있었죠.

게다가 종족전쟁때 또 코랄은 탈탈탈....

자치령이 포기한 행성에서 저그랑 대신 싸워주거나 기껏해야 툭툭 필요한거만 탈취하고 나오는 레이너 특공대와는 격이 다릅니다. 게다가 레이너는 2차 대전쟁에서 황제폐하와는 달리 저그가 코랄을 엎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발레리안 함대와 협력해 차에 돌격해서 멩스크의 허세를 케리건이 산산이 부숴줄 기회를 저지해 주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멩스크는 정치능력(과 바퀴벌레같은 재건능력)에 외계인들의 자비가 더해져 현재 자치령을 테란의 구심점으로 올려놓긴 했으나 실질적으로 인류 지킬 능력이 없 ㅋ 음 ㅋ 그런데 있다고 구라치면서 자신이 권력 잡는 것을 합리화하고 과거도 세탁 완료. 

앞으로 또 자기 권력 지키려고 무슨 짓을 할지 모릅네다. 당장 카스타나 실험실도 냄새가 풀풀 나고..

차라리 레이너가 황제였다면 나쁜짓을 한 적이 없으니 시민들의 커다란 반발도 없어 인류단결도 더 잘 되고, 프로토스와도 전략적인 동맹으로 인류방위를 이뤄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매호너는 어떻소?

ㄴ 그는 탈것입니다

멩스크 개새끼

하하하.....다 좋은데 맨 마지막 부분이 아름답군요.
아크투러스 멩스크는 과거에 엄청난 먼치킨이였지요, 10년간 혼자서 코랄의 후예라는 커다란 혁명세력을 건립하고, 그의 뚸어난 전략과 전술을 이용하여, 승리에 대한 확신에 다가갔고, 아울러, 자신의 원수 캐리건을 용서해주는 아량을 배풀고, 또한 마사라주민들을 구출해주는 등, 정의의 용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속에서, 모든 혁명가들이 겪는, 마지막 시련이 다가왔고, 결국 아크투러스 멩스크는 그동안의 역사인물들과 똑같이 자기 자신에게 패배했고, 결국 '타르소니스 대학살'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아크투러스의 몰락이 시작됬습니다.
레이너는? 아크투러스처럼 복수로 봉기했고, 똑같이 '극단적'(자날미션선택루트가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인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아그리아(아크투러스는 마사라)를 도와주는 등에 정의로운 행동들도 보이지요.
레이너도 과연 이 마지막 시련을 이겨낼수 있을까요?하하하하하 정말 낙천적인 생각입니다.
차라리 아크투러스는 정치적능력이라도 있지, 그런 능력도 없는 레이너가 황제가 된다면...정말 끔찍한 세계가 되겠군요.

테란의 희망의 열쇠는 맷호너, 그리고 발레리안 멩스크가 쥐고 있습니다.

네 멩스크 개새끼 해보세요

부탄산부탄가스) 아유 착해라 다시한번 쭈쭈쭈

예상대로 못하네 ㅜㅜ
우리 황제동무를 깔 수는 없당께 ㅜㅜ 우리 멩황제님 까면 알밥이랑께 ㅜㅜ

멩스크: 담배있느냐

멩스크: 레이너는 핵을 만들 능력도, 의지도 없다

멩스크: 아!내가 황제다!

멩스크: 요즘 깜도 안되는 의혹들이 춤을 춘다

자치령 보슬: 코랄 까페베네 1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아이폰으로 글 남깁니다. 사진의 빨간 배경을 보니 유독 그 분이 생각나네요. 그나저나 레이너 쥐새끼는 계속해서 나라 망치고 있네여. 더이상은 naver... raynorOUT

여러분~ 재롱잔치가 열렸어요 모두모두 와서 응원해주세요 부탄산부탄가스 화이팅!! 쭈쭈쭈

알흠다운인간// 레이너도 성공하면 똑같을거라 말씀하시는데. 레이너는 켐페인 내에서 분명 자신의 역할은 타도까지지 그 뒤는 정치 잘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면 된다고 분명히 자신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지막 시련이 오지도 않는단거졍. 그리고 레이너도 극단적이라고 하시며 분기점 미션을 말씀하시는데 그거 결국은 다른 루트가 본시나리오니까 괜히 나온거 맞죠..

Rickbon_cheg) 아크투러스도 아빠콤플렉스 생기는 바람에, 정치적 권력같은 걸 싫어하다 못해 증오하던 사람입니다ㅡㅡ 그리고 그 소리는 맷호너한테 한 말이지요? 설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최근 레이너는 맷호너도 의심하고 있답니다.
님이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블리자드는 아크투러스와 짐레이너의 동등성을 의도한게 많답니다.
그 다음에 분기점 미션을 괜히 나왔다고요? 아니요, 블리자드의 스토리 텔링을 너무 우습게 보시는것같은데요. 플레이어가 캠페인상에서는 짐 레이너지요? 블리자드는 실제로 레이너는 플레이어와 똑같이 두개의 결정을 '저울질'하였으며, 결국 트루루트를 따랐다는 거지요. 아니면, 몇몇 플레이어처럼, 다른 루트를 선택할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헤이븐 있죠? 헤이븐 미션은 2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정화하러 온 프로토스를 물리치는 거고, 하나는 프로토스와 함께 주민들을 정화시키는거지요. 아니, 중간의 선택(프로토스 방관,또는 타협)은 있을수가 없었나요? 완벽히 극단적인 선택이지요. 레이너는 이런 극단적인 선택만을 할수 있었고, 그것이 레이너의 한계였지요.
게임은 그냥만드는 게 아닙니다. 그 하나하나에 아름다움이 숨겨져있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