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덕 성님들 이거 보고 어케생각하세요?

블리즈컨 공식답변인데 
2.유물 한방에 저그는 다 쓸리고 케리건은 인간이 되는데 말야. 젤나가가 아무리 개쩔어도 너무 마법적이야. 이건 좀 데우스엑스마키나 적으로 보이는데

A:너는 군단의 심장을 염두해둬야해. 확실히 이 물건은 짐에게 너무 '편리하게' 작용하는거처럼 보이지. 하지만 다음 익스팬션이 끝나면 젤나가 유물이 일으켰던 현상이 정확히 어떠한 의미인지 알게 될거야.

ㅇㅇ? 익스펜션=확장팩

저런 답변이 나오면 나올수록
나루드=듀란 설은 확고해집니다.

나루드=듀란 의 계획이 누구도 잡기 힘든 칼날여왕을 약화시키는것이었다면 대성공이죠.
군심에서 대결구도가 어쩌면
칼날여왕을 제거하려는
혼종+자치령+탈다림 세력 VS
칼날여왕을 살리려는
레이너특공대+캐리건 휘하의 저그무리+제라툴을 따르는 프로토스세력

요런 구도로 흘러갈지도 모르겠네요.

엄청난 힘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기에 케리건이 완벽히 인간으로 못돌아온것등 어떠한 예기치못한 부작용들이 있었고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고 이를 다음 군단의 심장에서 확인할수있을꺼라는 말인거 같네요

사실 유물 맞으면 저그 세포가 다 소멸하는 거라서
몸 여기저기의 저그세포가 갈기갈기 찢겨나간 케리건은 현재 시한부 인생을...

은 아침드라마 군단의 심장

저역시 메뚜기저글링님의 의견에 한 표 던집니다. 좀 더 제 의견을 첨언해서 길게 써보자면..

언뜻 보기에는 짐레이너가 유물을 통해 캐리건을 인간으로 되돌려놓은 결정이 저그군단의 수장인 칼날여왕의 존재를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확실히 올바르고 긍정적인 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그 유물을 모으는 일은 수상한 나루드 박사의 뫼비우스 재단이 시작한 일이었고, 캠페인 도중 칼날여왕은 자신의 저그 군대를 보내거나 때로는 직접 나서면서 뫼비우스 재단의 일을 방해하고 유물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이러한 정황들을 놓고 살펴보자면 레이너 특공대가 유물을 모아서 캐리건에게 사용한 것은 결과적으로 나루드 박사의 뜻대로 된 셈입니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는 제라툴 미션을 통해 혼종과의 전쟁에서 캐리건이 우주의 희망이라는 새로운 반전을 보여주지만, 그녀를 어떤 방식으로 구원하고, 어떻게 살려내야 할지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마치 우주의 희망인 캐리건을 짐 레이너의 노력으로 유물을 사용하여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놓음으로써 구원에 성공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교묘히 풀어나갈 뿐이죠. 블리즈컨 인터뷰의 답변은 아마 이런 부분에 대해 다음 확장팩에서 확인할 수 있을거라는 내용인 것 같네요.

따라서 아마 군단의 심장 캠페인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을것 같습니다.

*레이너는 젤나가 유물을 작동시켜 캐리건을 구원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좀 더 추측해보자면 오히려 정반대)
*저그에 대한 지배권을 대부분 상실하고 약해진 캐리건에 대한 직,간접적인 혼종세력의 위협, 또는 통제력을 상실한 채 각자의 소규모 무리로 흩어진 저그세력들을 흡수하려는 혼종세력이 등장할 것이다.
*이에 맞서 캐리건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예전 칼날여왕일 때의 힘을 되찾아 저그에 대한 지배력을 확고히 해야만 한다.
*동시에 인간으로 되돌아온 캐리건은 자신이 인간이었을 시절 마지막으로 기억하던 뼈아픈 배신, 타소니스 행성에서 멩스크가 자신에게 했던 짓에 대한 복수감을 느끼며 앞으로 자신이 걸어야 할 행보에 대한 갈등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