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육체와 순수한 정신이란....

프로토스가 가진 순수한 육체, 저그가 가진 순수한 정신.

 

우선 순수라는 것을 사전적으로 정의해보자면

'자신 외에 다른 것이 가미되지 않은 상태. 단순히 말하면 아무런 잡물을 포함하지 않은 자신만의 것'

이지요.

즉 순수하다는 것은 '강력'하다는 것이나 '발전'되어있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순수하다는 것이 '무지함'이나 '열등함'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순수함은 한마디로 깨끗한 것. 아무런 불순물 없이 꺠~끗한 개념이지요.

 

그럼 이 순수함이 얼마나 대단한거길래, 혼종의 재료(?)로 쓰였을까요?

그 이유는 순수함은 무궁무진한 발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수함은 너무나도 하얗기에 가장 더러워질수도 있고, 여러가지 물감이나, 꾸밈을 통해 엄청난 것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어린아이들을 봅시다. 우리들은 어린아이들을 '순수'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한 '순수한 단계',즉 어린아이단계를 어떻게 보내는가에서 대부분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잖습니까?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가 될수있고, 아니면 그냥 망나니가 될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점점 '발전'할수록 점점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그렇게 우리들은 어른이, 즉 '발전할수 없는 단계'가 되어버리는 거지요. (말이 좀 이상하지만 하여튼) 

 

이제 스타세계관으로 가봅시다.

프로토스같은경우, 그들은 원래 미개한 원시종족이였고, 순수한 존재엿지요. 그렇지만, 젤나가는 그들의 정신적 잠재성이 뛰어난 걸 보고, 그들의 정신력을 마구마구 발전시켰습니다. 그러한 발전 속에는 점점 그들의 정신적 순수함이 빛을 잃어갔지요.

근데, 자세히 보면 이 종족들이 고도한 문명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칼들고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걸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육체의 순수한 미를 추구하는 것이 그들의 육체적인 순수성을 나타내는것이지요.

 

저그같은경우, 개내들은 그냥 벌레들에 불과했는데, 젤나가가 그들의 육체를 마구마구 발전시켜, 엄청난 생체병기들이 되어버렸지요. 다른말로 하면, 육체의 순수성을 잃어버렸지요.

그치만, 저그들은 매우 순수한 정신, 다른 말로하자면 뇌가 텅텅비어있지요. 오직 자신의 군주들이 명령한대로 순종하고, 그들의 순종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또한 그러한 순종대상이 사라지자, 미쳐버리지 않았습니까? 그런걸 보면 저그야말로 진정한 정신적 순수를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지요.

 

듀란은 이러한 것을 간파하고, 무궁무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순수함(매우 역설적인 표현이지 않습니까?)을 이용하여 혼종이라는 존재를 만들고자 한거지요.

 

이상 매우 주관적인 의견이였습니다아

 

오, 이렇게 보는 것도 정말 독특하지만 설득력 있네요.




뭐, 잡담으로,

이게 또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프로토스는 육체적으로 순수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물리적 방어구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도 체력이 기본적으로 40인 것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고위 기사의 경우 물리적 싸움을 기피한다는 설정이죠, 잘 한다고는 하더라도 말입니다.]

FlESH) ㅋㅋ 감사합니다. 잡담에 대해서는 맞는 소리입니다. 광전사들이 체력이 높은 이유는 민첩성때문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