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 / 256 [내 메뉴에 추가]
글쓰기
작성자 아이콘 hsh0908y
작성일 2011-09-19 20:27:52 KST 조회 1,356
제목
젤나가와 그 창조물 저그, 프로토스에 대한 제 견해

일단 한 가지 생각할 게 있습니다.

육체는 정신에 의해 지배받습니다.

인간이 로봇을 조종한다 치면 정신은 인간에 해당하고 육체는 로봇에 해당됩니다,

이에 대해 딱히 반대할 내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순수성에 대해 말하자면

1.'순수성'은 오로지 젤나가가 정의한 것으로 100% 젤나가의 입장에서 판단한 겁니다.

2.'순수성'은 젤나가 순환의 매개체로 육체(정신)의 순수성은 '젤나가 순환에 가장 적합한 육체(정신)'이라 볼 수 있습니다.

3.젤나가가 육체+정신의 순수함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육체의 순수함'은 '젤나가와 유사한 육체', '순수한 정신'은 '젤나가와 유사한 정신'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본론입니다.

1.프로토스

일단 첫번쨰 자손은 프로토스입니다.

프로토스의 발전까지는 공식 설정 그대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젤나가가 떠날 때부터입니다.

젤나가가 과연 프로토스가 실패작이라 생각하고 떠났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제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젤나가 입장에서 프로토스는 실패한 작품이 아닙니다.

'실패작'은 프로토스에게 자신의 진짜 목적을 감추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젤나가가 버러지 수준의 생각을 가지지 않는 이상 처음부터 육체의 순수성을 갖춘 종족만을 만드려 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연히 육체의 순수성을 가진 종족, 정신의 순수성을 가진 종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성공작'인 프로토스에게 더 이상 개입할 필요가 없으니

이제 정신의 순수성을 가진 종족을 만들러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일 위에서 다룬 것처럼 육체는 정신에게 지배당하는 것에 불가합니다.

한마디로 '육체의 순수성'을 가진 종족, 즉 프로토스는 '정신의 순수성'을 가진 종족에게 지배당한다는 말입니다.

바꿔 말하면 '프로토스의 지배자'를 만들러 가는 일입니다.

프로토스가 아무리 멍청하다 할지라도 그걸 모를 리 없고

그래서 젤나가를 공격한 겁니다.

또 젤나가가 프로토스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젤나가는 프로토스에게 파괴당할 정도로 약한 종족이 아닙니다,

적어도 프로토스 추격대를 털어버릴 정도, 세면 아이어 행성 자체를 날려 버릴 정도는 될 겁니다.

그런데 젤나가는 프로토스를 파괴하여 자신의 계획을 물거ㅣ품으로 만들기 싫었던 거고(거123품이 왜 금지어지)

프로토스가 젤나가를 전멸시킬 정도는 아니니 차라리 자신들이 소규모 피해를 입으면서 프로토스에게 피해를 거의 주지 않고 떠나려 한 겁니다.


2.저그

프로토스와 달리 저그는 탄생부터 다 중요합니다.

젤나가는 이제 프로토스의 육체에 넣을 정신을 만들러 떠납니다.

원시 저그는 그냥 '기생충'에 가까운 형태로 자신의 숙주와 결합하여 숙주를 조종하며 살아갑니다.

프로토스를 정신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딱 좋은 형태이죠.

여기까지만 말해도 알겠지만 이는 위에서 말한 '순수성' 두 번째 이유에 성립하기에 '순수한 정신'입니다.

그러고 저그를 발전시키는 겁니다.

그 저그가 프로토스를 흡수에 버리면 순수한 육체와 순수한 정신이 합쳐지고 후대 젤나가가 형성되는 겁니다.

저그에게 죽은 것도 고의였습니다.

우주 최강의 종족이 떡 버티고 있으면 저그에게 큰 부담일 뿐더러

젤나가가 살아있으면 저그와 프로토스가 합쳐져서 후대 젤나가가 형성되면

선대 젤나가와 후대 젤나가가 서로 '내가 제일 잘나가 젤나가'라고 싸울 게 뻔하니 말이죠.

그러니 스스로 사라짐과 동시에 저그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저그에 흡수를 택한 겁니다.



p.s.개인적인 추측이며 공식 설정은 당연히 아닙니다.

지적은 감사하지만 근거 없는 태클은 사양합니다.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발도장 찍기
아이콘 Seraphi (2011-09-19 21:19:52 KST)
0↑ ↓0
센스 이미지
순수성에 대해 말씀하신 1번은 제 생각과 일치하는군요. 2번은 알려진 설정이고..
/
젤나가가 프로토스더러 실패작이라고 한 것은 젤나가가 그리던 '순수성'의 실패가 아니라 급진적인 진화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한 '정신수준'의 실패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신수준은 결과적으로 지금의 프로토스가 처한 상황이 잘 말해주는거라 보구요. 글쓴이분 말씀대로 젤나가가 정의한 육체의 순수성을 가진 종족으로서 프로토스는 완성작일겁니다. 근데 언급하신 내용인 프로토스가 젤나가가 떠나는 이유를 알고서 공격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설정대로 급속도의 진화로 인해 지들 스스로도 생각하기에 자기들이 꽤나 강하다고 생각했을테고 거만/교만해지고 이기적이 되며 급기야는 부족들간의 정신링크를 끊어버리는 상황에 다다랐죠. 그에따라 신이라고 떠받들던 젤나가가 실망하고 떠나려고 하니 상실감에 공황을 느끼고 결국 분노의 표출이 젤나가를 향했다고 봅니다. 젤나가의 입장에서는 단순 피조물격이었던 프로토스가 젤나가의 순환 계획을 알수는 없었을듯..

저그부분에서 젤나가가 저그에게 고의로 죽었다는 언급도 제생각과는 다르네요. 젤나가가 저그에게 공격당한 것은 초월체 본인의 의지였든 어두운목소리의 수작이었든 젤나가와 초월체가 유지하고 있던 링크의 갑작스런 끊김, 그리고 곧 들이닥친 습격에 어디까지나 '무방비상태'로 당한게 아닐까 합니다(아무리 갑작스런 습격이었다지만 우주 최강의 종족이라 할수있는 젤나가가 피조물격인 저그에게 당한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걸 젤나가가 고의로 죽어줬다고 하는것은 기존 설정을 엎어버리는거라고 생각되네요. 또 제라툴의 '그들(젤나가)이 돌아온다'는 언급으로 보아 저그 습격으로 젤나가가 전멸한 것도 아닌 것 같구요. 글쓴이분의 주장대로라면 후대 젤나가에게 '니가 제일 잘나가'라고 말할 수 있도록 남아있는 선대 젤나가도 싸그리 자결했어야할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스를 저그가 흡수해서 새로운 젤나가가 탄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뭔가 두 종족을 새롭고 아름답게 융화시킬 장치가 있을거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가장 설득력 있다고 보는 '에너지 크리쳐'를 통한 두 종족의 융합이 곧 새로운 세대의 젤나가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콘 네프 (2011-09-19 21:55:38 KST)
0↑ ↓0
센스 이미지
젤나가가 피해를 감수하면서 프로토스에게 피해를 안 입히고 떠난 것이나, 저그에게 일부러 전멸당했다는 시나리오는 그럴 법도.. 합니다. 일단 윤회를 시도한다는 건 생명주기의 끝에 다다랐다는 거고 어차피 곧 죽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초월체는 젤 나가를 죽이는 것을 넘어 흡수를 해서 그 지식을 다 얻고 프로토스에 대한 정보까지 알았기 때문에, 저도 스타 1까지라면 저그로 하여금 프로토스를 흡수하게 해서 재탄생하려고 했다는 루트가 그럴듯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어두운 목소리가 나왔죠.
일단 테사다르가 '저그는 원래 안그랬는데 프로토스 파괴하라는 목표가 주입됐음' 이라는 말을 했고 초월체의 자유의지가 구속되었다는 언급까지 했기 때문에 어두운 목소리가 원래 젤나가의 의도를 비틀어버리고 젤나가를 전멸로 인도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게다가 테란 쏙 뱉어버리고 저그 플토만 흡수하는 에너지크리쳐라는 떡밥도 풀풀풀 날리고 있구요.

다만 테사다르는 저그를 바뀌게 한 주체는 '모른다'라고 했기 때문에 저 말이 젤나가가 저그를 저런식으로 만들었다는 뜻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이콘 네프 (2011-09-19 21:57:17 KST)
0↑ ↓0
센스 이미지
그리고 프로토스가 젤나가가 무슨 계획을 꾸미는지 알고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당
아이콘 집정관[흑마술사] (2011-09-19 21:58:03 KST)
0↑ ↓0
센스 이미지
이게 사실이면 '초월체는 사실 착했습니다'보다 더 충격적인데?
이해가 안 가는게 프로토스가 젤'나가가 뭘 하러 가는지 어떻게 압니까?
아이콘 DieKatze (2011-09-23 04:53:47 KST)
0↑ ↓0
센스 이미지
프로토스가 스스로 순수한 육체라 불리운걸 알고 있다하더라도, 그 명칭까지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심지어 이해했다고 하면, 어째서 칼라로 묶여 있고 젤나가를 신으로 숭상하는지 전혀 앞뒤가 안맞죠. 무엇보다 프로토스가 젤나가를 공격했을 때, 사실상 젤나가는 반파당한 상황이였습니다. '소규모 피해'의 수준이 아니라, 아예 학살 수준이였죠. 후에 프로토스를 실패로 가정하고 2번째 실험을 연계하면서 초월체가 계획에서 벗어남에 따라 결국 멸망합니다. (멸종이라고 해야되나요?)
아이콘 Seraphi (2011-09-23 14:34:33 KST)
0↑ ↓0
센스 이미지
ㄴ 멸종은 아니죠. 제라툴에 의하면 돌아온다고 했으니 초월체에게 털린 젤나가들은 일종의 원정대로 봐야 할듯 합니다.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