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다르의 법관숙청,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요?

사실 저는 이러한 흑역사도 진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태사다르가 법관들을 숙청하는 흑역사(?)가 있지요.

많은 사람들은 "하악하악 역시 태사다르 머씨쪄"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솔직히 이러한 평가는 태사다르의 도덕성에 대한 편견이 뒤집어씌운것 아닌가요??

 

우선 자신의 동족을 죽이는 건 나쁩니다.그래요 이건 아무도 부정못하고...

 

어떤 분들은, 법관들을 계속두면 프로토스 망함이라고 말하시는데,

사실상 그 시점은 법관이 있으나 없으나 어쨋든 프로토스는 망하고 있는 때입니다.

게다가 아이어가 망한 이유는 법관뻘짓 이라기 보다는 저그의 기습이 가장 큰 이유지요.

 

법관들이 태사다르를 재판하려고 한 이유도 사실상 '아이어를 위하여'이였습니다.

미션 깨보면 알겠지만, 초반에 태사다르가 시키는 대로 하다가(사념체를 죽여라) 페닉스 죽고 대패했거든요.

 

이걸 보았을때, 법관들은 단순히 아이어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찼지만 자신의 꽉막힌 관념과 무지식때문에, 지키고 있지 못하는 자들이라는 거지요.

이런 애들을 단순히 프로토스를 망치기 때문에 -사실상 망치고있는것도 아닌데- 라는 이유로 죽이는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요~

덧붙이자면, 당시 태사다라는 자기 가질려고 동족이 싸우는 것을 보고 나 재판당할께 싸우지마 ㅠㅠ했는데 그러고나서 법고나 죽이는건 굉장히 위선적인 태도 아닙니까?

조선시대때 전쟁에서 진 장수들 숙청하는 거랑 비슷한 거겠죠. 합리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인재들을 없애면서 그게 장수들 사기 진작에 오히려 도움된다고 믿는 거죠. 전근대적이고 야만적입니다.

근데 태사다르가 법관 죽이는 설정도 있었나요..???? 알다리스인줄 알았는데

법관 숙청한거 아니어요, 걍 내전임
숙청한건 샤쿠러스에서 케리건의 계략에 속아 숙청당한거 아닌감?

그냥 소설 쓴 사람 잘못인거같아여
원래 스1 오리지널에서는 법관 계급들이 태사다르를 용서해주고 그에게 희망찬(?) 메시지도 보내주던데
Aㅏ... 골든아주머니...

소설을 개정해야됨

사실, 법관들이 아이어와 프로토스를 위해서 생각한 것은 맞습니다. 아시다 싶이 이 법관 계급이 원래 꽉막혀 있다가, 정신체를 파괴를 보고 테사다르를 지지하기 시작한 것은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다리스가 있죠.
문제는 모든 법관이 이 알다리스 같지가 않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지금 법관계급이 통치자로써는 이미 몰락하였고, 암흑기사단이 활약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현재 하이어라키에서 법관이라는 자들은 아직도 암흑기사단에게 좋지 않은 태도를 취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오랜 세월동안 악화된 관계를 단순히 필요성에 의해서 화해하라는 것도 무리같이 보이는 말이지만, 모성인 아이어조차 잃은 프로토스에게 법관들의 이러한 태도는 내부 균열을 일으키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법관들이 아이어와 프로토스를 끔찍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때문에 더더욱 테사다르가 법관들을 숙청한게 아닌가 합니다. 일종에 광신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자신들이 옳다고 마음속으로 깊게 믿고 있는 법관들이기에 칼라가 있는 프로토스임에도 설득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나라와 민족이 망할 판국에 애국심과 동족이라는 걸 이유로 쉴드를 쳐줄 수는 없습니당

태서더가 숙청한건 단순 법관들이 아니라 법관들중에서도 아라부족, 그 아라부족 중에서도 원로들로만 구성되어있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컨클레이브(대의회)의 구성원만 숙청했습니다. 이유는 태서더가 대의회의 명령(차우사라 뿐만 아니라 마사라까지 싸그리 정화시키라는)을 거부했고 신성한 대의회의 명령에 계속 의문을 가졌으며, 결정적으로 이단자인 암흑기사들과 연합하고 그들의 힘을 배워 사용했다는 이유로 계속 제재를 가했기 때문이죠. 이것때문에 태서더가 경고했음에도 대의회의 계속되는 불필요한 전통에 따른 독단에 화가났고 아이어가 불타고있는데 이대로 대의회가 계속 방해한다면 곧 전멸할거라고 판단하고 대의회를 아작내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동족을 죽인다는건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되지 못하는것은 분명하지만 종족의 존폐가 걸린 일이었습니다. 상황상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울새/ 캠페인의 내용과 비교해 소설에서 밝혀진 내용이 결과적으로 설정 번복이 되었는데 이것은 소설가의 잘못이 아니라 블리자드의 의도라고 봐야합니다. 설정이 엎어질 내용이라면 블리자드가 의도했고 설정을 변경한 것이겠죠. 아무리 소설가가 대필한다고 해도 블리자드가 정한 기본적인 틀이라는게 있습니다.

아니 대한민국이 넘어가려고 하는데 대화는 무슨 대화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