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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작성일 2011-10-05 23:35:21 KST 조회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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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다르의 법관숙청,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요?(2)

방금 여러 님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

대부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란 의견이더군요......

 

 

 

뭘 어쩔 수 없는건가요?

이해가 되지 않군요.

당시 태사다르는 의회의 도움따위 필요없었으며, 끝까지 아르타니스와 제라툴과 함께 독단적으로 초월체 원정을 나섰습니다. 게다가 의회의 병력은 -이미 태사다 재판은 아르타니스의 비협조로 끝판났고- 저그 막기에 바빳습니다. 따라서 그시점 대의회는 태사다의 행위를 절대 저지할수없었지요.

대화와 타협. 이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하시는데, 아 물론 현실적이진 않지요. 허나 대화와 타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죽여버린다...이건 솔직히 말해서 극단적인 공리주의태도이며, 깡패짓같습니다.

 

음.....솔직히,매우 솔직히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당신들의 의견에는 '태사다르가 최고다 성인이다 앤타로태사다'식의 편견이 들어있는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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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케 (2011-10-06 00:06: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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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나라와 민족이 멸망할 판에 참으로 성인군자같은 소릴 하시네여

님이 보기엔 태서더 짱이라고 보일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님이 이상에만 젖어있는 걸로 보임
아이콘 집정관[흑마술사] (2011-10-06 00:30: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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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마다 모두 생각은 다르니까요.
그리고 태사다르는 당시 주인공이기도 했고 스타크래프트 게임 자체가 영웅으로 몰고갔죠.
거기다가 스토리상 대의회가 비호감으로 느껴지기도 했구요.
솔직히 그런 이유들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이상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태사다르 편을 들겠습니다.
태사다르가 하려고 했던 일이 프로토스의 존속과 멸망을 건 일이기도 했고 두번은 없는 기회였습니다만 그 상황에 대의회가 방해가 될만한 요소라면 그건 문제가 될 수도 있죠.
아무리 힘이 없어도 사소한 일로 중대한 일을 그르칠 때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소설 쓴 사람입니다.
그냥 훈훈하게 하던지 아니면 감금을 시키지 왜 죽여가지고 태사다르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놔요?
아이콘 GoodGirlGoneBad (2011-10-06 00:54: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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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세라피님 답변에 어디 그런 편견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중립적인 답변을 하신거 같은데요. 이렇게 머릿속에 잠재적인 결론을 지어놓고 질문 하시고 결론에 어긋나면 편견이라고 하시면 덥변해드리는 분들이 다 테사다르 학살자라고 해야 그들 답변에 편견이 없는건가요
아이콘 주황 (2011-10-06 01:01: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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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다가 그나마 스타크래프트의 성인군자라고 칭송받는다 하더라도 실수를 아예안하는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페닉스한테 정신체죽이는법을 안가르쳐줘서 결국엔 페닉스가 사망하는 원인을 제공해주었고(질럿페닉스) 그리고 자신또한 정신체를 저지하려다 오히려 포위되 죽을지경에 이르렀었습니다.
아물론 대의회죽인게 잘한것도 못한것도 아니라고봅니다. 하지만 긴박하니 어쩔수없었다는게 제의견.
Green_Moon (2011-10-06 02:35: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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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는 대의회죽이는 시나리오에서 그 이유가 대의회가 그 마지막까지 태사다르 발목잡으려고해서 그랬다는데
그러면 정말 '어쩔 수 없는' 거 아님?
Green_Moon (2011-10-06 02:41: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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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려서라는 부분은 잘 모르겠는데 이건 걍 님 생각인듯
unfamiIiar (2011-10-06 03:59: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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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일단 설정이니만큼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일단 태사다르가 아무리 잘한 일이 많아도 이 일 자체적으로는 잘못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만, 그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최선의 행위였다고 생각됩니다.

법관들이 후에 태사다르를 지원한 알다리스 같은 인물도 있었겠지만, 현 상황에서 그렇지 않은 존재도 많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그의 침공으로 이미 전쟁이 시작된 지점에서, 네라짐과 법관들의 분쟁은 종족의 안위가 걸린 문재라고 판단할 수도 있죠.

글에 약간의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는 듯 한데,대화와 타협이 되지 않아 죽인 게 아닙니다.그냥 둘 시 종족의 미래가 불안정해지는데다가 저그의 침입으로 프로토스를 하나로 합쳐도 모자랄 판에 분열시키고 있는데 타협의 여지가 어딨겠습니까?대화와 타협이 최선의 선택인건 사실입니다만, 사실 제 생각으로는 대화와 타협 그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뭐 그게 잘했다거나 선한 행동은 확실히 아니지만 말입니다.

님이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unfamiIiar (2011-10-06 03:5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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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게 프로토스는 대단히 발달된 사이오닉 능력으로 텔레파시 능력이 있습니다.

법관들은 당연히 사이오닉 능력이 좋을 테고, 태사다르도 고위기사라 사이오닉 능력이 대단히 좋았을 것입니다. 거기다 둘 다 칼라를 사용하니 감정공유는 물론 거짓같은것도 없었겠죠.그렇다면 서로간의 생각을 완벽하게 읽고 이해할 수도 있을 텐데 그 정도의 대화라면 사람이 몇 날 며칠을 대화하는 것 보다 더 많은것을 이해시키고 전달할 수 있었겠지요.
이렇게 해도 소용이 없어 죽였다면 대의회가 정말 꽉 막혀도 제대로 막혔다는 의미겠죠.
(반대로 의외로 태사다르가 그런 부분에서는 대단히 쪼잔했다거나)

소설에서도 참다 참다 도저히 못참아서 태사다르가 죽었다고 하는는데,(정확하게 아는건 아닙니다.) 인간이면 그렇다 쳐도 서로의 생각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토스가 이런 수준이라면 좀 심각한게 아닐겁니다.
아이콘 DieKatze (2011-10-06 04:01: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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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법관 숙청을 보게되면, 그... 소위 '영웅적 사고방식'이 뭔지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정확하게는 영웅적 사고방식이라기보다는 아나키(무정부적인) 사고방식이겠지만요. 수많은 이야기에서 나오는 내용이지만, 대충 줄거리는 '주인공이 이런저런 비밀을 발견했는데 **가 믿지 않아서 일이 커진다....' 정도의 맹락입니다. 여기서 대의회가 비슷한 **의 역할을 맡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아무래도 '난 경고했고 거짓말도 안했는데 너희들이 나쁘다' 라는 식으로 대의회를 숙청하게 된 테사다르입니다만, 어떻게 봐도 이걸 합리화할 방법이 거의 없어요. 어쩔수 없다라곤 하지만 결국 테사다르는 기사단의 일원이고, 현대식으로 따지자면 갑자기 군에서 "니들 새끼들이 정치못하니까 이 꺵판임" 하고 쿠데타 일으키는 겁니다.... (박통에 따르면 이것또한 어쩔 수 없었겠죠, 뭘....) 심지어 테사다르의 경후는 상황을 역전시키기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심각하게 악화되어 있는데 이게 진행되는걸 막는답시고 숙청한거죠. (이미 아이어 침공 다 당한다음에 숙청했으니...)

제가 소설가도 아니고, 글쟁이도 아니라 이런 말 하기 참 뭐합니다만.... 소설에서 테사다르가 숙청을 감행하는 시기의 감정표현이나, 적절한 설명들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unfamiIiar (2011-10-06 04:16: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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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Katze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사실 어쩔 수 없었지만 태사다르가 한 행동치고는 정말 막장이죠. 대화니 타협이 힘들었다는건 어떻게 보면 그만큼 태사다르가 쪼잔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니까요.
아이콘 Seraphi (2011-10-06 09:44: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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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지만 동족을 죽인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되지 못하는것은 분명하죠. 과거 아둔이 대의회의 명으로 라자갈을 비롯한 변절자들을 없애버리라는것을 어떻게 동족을 죽이냐며 고민고민하다 결국 숨기는 방법을 택한것과도 대비됩니다.
태서더가 대의회더러 그딴 전통에 묶여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방해하지 말라는것도 있었고, 경시하던 암흑기사들과도 손쉽게 연합하는 등 프로토스 치고는 꽤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Divinus (2011-10-06 10:17: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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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들을 숙청한 것은 향후에 일어날 내분에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어에서 프로토스가 대탈출을 한뒤에 알다리스가 모반을 일으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몰락한 법관 계급임에도 법관이라는 존재의 힘을 나타내는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동시에 법관이라는 계급들이 대화가 안되면 힘으로라도 하겠다는 사고방식이 깔려있는 사건이 아닐까합니다.
사고방식에도 문제점이 있지만, 동시에 몰락했다 하더라도 자칫하다간 모반까지 일으킬 수 있는 계급을 그대로 두었다면, 지금의 프로토스들은 하이어라키VS법관 계급이라는 사태까지 갔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추측에 불과합니다만, 현재 하이어라키 일원인 법관 프로토스들은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본다면, 법관을 숙청하지 않았다면, 일은 더 커졌을 확률은 높습니다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13:24: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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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케) 호,성인군자라......당신이 제 글을 읽은건 맞자요? 만일 그때, 대의회가 "ㅋㅋㅋ 태서더갖다 죽여야지 자폭장치 실시!!"라거나 "ㅋㅋ 아이어 걍 망해라 난 막판까지 놀란다"이런 수준은 정말 '어쩔수 없다'라고 판단하고 죽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저 경우는 대의회 죽이나 마나 어쨋든 태서더는 자폭할것이고, 프로토스인들은 10분의 7이 죽을거고 아이어에서 사쿠러스로 피난 갈것이지요.즉, 대의회가 살아있다고 해서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요약: 나라와 민족이 망해갈판에 (그 멸망에) 아무 상관없는 대의회 죽인건 합리적이로군요?
그린문) 그 시점에서는 더이상 대의회는 태서더의 발목을 잡지 못합니다.
주황) 상황이 급박하다고요? 상황이 급박한거랑 대의회 죽인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좀 알려주세요!!
Divinus) 주황님 말대로 하자면, 상황이 급박한데 -그나마 불확실한- 향후를 생각하다니 참으로 태서다르는 준비성이 철저한 영웅이로군요. 그리고 알다리스의 모반사건은 물론 법관계급의 고유성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도 포함됬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라스자갈의 정체를 알아차렸고, '속았다. 이대로 가다간 이 망할 닥템들이 우릴 다 죽이겠구나' 의 심정으로 모반을 한겁니다. 더욱이 ,이들의 모반은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어차피 법관들이 모반을 일으켜도 별 영향도 못끼치고, "그떄서야 억울하지 않게" 죽을텐데, 태서다르가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직접 죽인건가요??

전 흑백주의를 매우매우매우 싫어하는 인간입니다. 전 태사다르가 학살자라기 보다는, 일종의 젊음의 혈기가 그를 자극했다고 저는 봅니다. 어쩌면 자신의 이러한 경솔한 행위를 보답하기 위희생을 택할수도 있구요.
꽤햏 (2011-10-06 14:46: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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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솔직히,매우 솔직히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당신들의 의견에는 '태사다르가 최고다 성인이다 앤타로태사다'식의 편견이 들어있는것같군요.

멩덕후 알흠다운인간님이 하실 말씀은 아닌듯
아이콘 유몽고메리 (2011-10-06 15:35: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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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전제는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특히 애매모호한 세계관으로 내가 옳다 니가 옳다 다툴 문제는 아닌듯
아이콘 청동서생원 (2011-10-06 15:51: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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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투쟁이나 칼라스중재를 보면 플토는 전통적으로 일단 일부터 일으키고 나중에 후회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태사다도 걍 비슷한거 아닐까여
아이콘 DieKatze (2011-10-06 15:54: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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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후에 예방이 되었으니 도움이 되었다는 류의 설명은 역사학적으로 옳지 않아요. 실제로 "예방"이 되었는지 검증해볼 수 없는데다가,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는 테사다르의 입장에서 그런 일을 시행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거든요.
아이콘 DieKatze (2011-10-06 15:55: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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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아니지, 표현이 잘못됬네요. 역사학적으로 논리적으로 바꿔주세요....
아이콘 네프 (2011-10-06 16:43: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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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회가 네라짐을 끝까지 거부한다는 게 확실했다면 어느 정도 정당하다고 볼수 있을텐데요.
지금 아이어 프로토스는 모성 잃고 샤쿠러스에 세들어 갔습니다. 대의회를 살려뒀다고 가정하고 만약 그 높으신 분들이 권력을 포기하는 것을 거부했다면 결과는 샤쿠러스에 안가고 떼죽음 or 샤쿠러스 가서 거기 대의회가 통치하겠답시고 또 내전을 일으켰겠죠.
아이콘 네프 (2011-10-06 17:22: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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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회를 전멸시키지 않고 구금하거나 해산시킬 수도 있긴 한데 해산은 일단 당사자들이 거부하면 될 리가 없고 또 저항하는 걸 생포한다는 것도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듯. 행정권을 장악해서 유명무실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그게 가능한 일인지도 의문이고..
아이콘 메뚜기저글링 (2011-10-06 18:44: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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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유가 들어맞을지 모르지만 꽉 막혔다는 점에서는 대의회와 비등한 인물이 하나 있죠.
'울레자즈'
Divinus (2011-10-06 19:28: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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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흠다운인간//알다리스가 모반을 일으킨건 라스자갈의 것을 간파 했다는 점이 있지만 제가 말한 것은 그것이 요지가 아닙니다. 애당초 모반자체를 했다는 점입니다. 대화부터가 아니고 모반부터 실행하는 모습이니까요. 라스자갈의 세뇌를 간파한 알다리스의 능력은 훌륭하나, 법관 특유의 어둠의 기사단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반이 실패했고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하셨는데, 요는 모반자체 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내 반란이 일어났는데 그것이 결국 실패했고, 그러니 큰일이 안 벌어졌으니 별문제 없다는 건 아니죠.
무엇보다 이 사건으로 천년간 금지된 암흑 집정관까지 나타났는데, 이것이 프로토스 내에서 상당한 동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다리스의 모반은 역시 같은 동족 프로토스를 죽이자고 결정한 행위 입니다.

물론, 알흠다운인간의 말씀도 일리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ㅇㅅㅇ
다만 제 생각은 이렇다 하는 거죠.

이건 여담이지만 알다리스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토스 캐릭터 중 한명입니다
ihm5024 (2011-10-06 19:29: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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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당신들의 의견에는 '태사다르가 최고다 성인이다 앤타로태사다'식의 편견이 들어있는것같군요.

그러면 다른사람도 자기를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존중좀 해줍시다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0:22: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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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햏) 흐음.....제가 멩덕후는 맞지만, 제가 언제 아크투러스의 부조리한 행위에 대해 변명을 한적이 있던가요??? 전 아크투러스 멩스크라는 인물 자체를 좋아할뿐입니다.
ihm5024) 하아....존중하는 표현이 아닌것이라는 대해서는 사과하겠다마는, 전 단지 흑백주의를 경고했을뿐이에요...
Divinus) 저의 부족한 댓글에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ieKatze) 아 맞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이거였는데......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0:25: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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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us) 아,참고로 알다리스는 동족을 죽이고자 모반을 한게 아닙니다.그저 '독립'한것일뿐입니다. 모반했다는것은 라스자갈이 왜곡한 정보이지요.
아이콘 네프 (2011-10-06 21:05: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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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신 말씀이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는 테사다르의 입장에서 그런 일을 시행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거든요'라면

네라짐의 도움 없이는 정신체 하나 못 죽일 판에, 네라짐들을 격렬 배척하는 대의회 얘기를 하시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인데요.
만약 동족살해 자체가 문제라면, 대의회는 저그 침공받는 와중에 테사다르를 처형하려고 했습니다.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1:12: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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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프) 우선 정신체 척살문제에 대해서는 태사다르가 대의회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어서 배척감이 생긴겁니다. 그리고 동족살해 자체에 대해서 말하는데 남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그것도 실패하고 다시는 못하는데- 똑같이 따라해서 죽입니까?
아이콘 네프 (2011-10-06 21:36: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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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척감이 있다고 해도 전쟁 내내 대의회가 상황파악 제대로 못하고 뻘짓만 해댄 건 분명하지요.
테사다르가 그들을 죽였다는 것은 죽이는 시점까지 '우린 암흑기사단이고 뭐고 그딴놈들 필요없어'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이고, 그런 태도로 계속 전쟁지휘를 했다면 그냥 필패 혹은 더 많은 인명피해가 생긴다는 건 뻔한 일이죠.

위에도 썼지만 죽이지 않고 대의회를 무력화시킬 마땅한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테사다르를 죽일 수 없다? 모릅니다. 대의회는 대의회입니다. 알다리스가 아니지요. 적을 죽이는 데 공헌했건 어쨌건 네라짐들과 협력했다면 처형당해야 하고, 전쟁 중에도 예외가 없었고 전쟁 끝났다고 달라질 거 같지는 않은데요. 이걸 부당하다고 여겨 막으려면 대의회의 권위를 박탈하는 수밖에 없지요. 거부하면 전투가 일어날 테고....
아이콘 네프 (2011-10-06 21:45: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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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의회 따위는 묻어버려도 된다'는 그렇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칼라이 프로토스의 최고 통치기구니까요.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1:46: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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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 으음....뭐 그말이 그말이군요...아르타니스가 태서더재판에서 태사다르를 구출한 후로는 대의회가 손을 뗏다고 봅니다만......다만 궁금한게 있는데, 대의회가 태사다르를 죽이려고 했다는 게 확실한가요? 정확한 증거를 보고싶어요.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1:48: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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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음? 잠깐만요. 대의회의 사람들이 "우리 닥템 필요없어!!"라고 말하고 협력을 하지 않아서 죽였다...는 말입니까?
아이콘 네프 (2011-10-06 21:5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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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중에 한번 처형에 실패한 이후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처형의 가장 큰 이유가 '불경스러운 어두운 존재들과의 동맹' 및 '신성한 힘을 더럽히는데 이용되는 지식들을 배우는 죄악' 이었으니, 암흑기사단들에 대한 대의회의 관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사형 판결은 사라지지 않겠지요.
아이콘 네프 (2011-10-06 22:00: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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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템에 대한 관점을 바꿨다면 죽일 이유가 없었겠죠 뭐.. 알다리스는 살았으니까요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2:42: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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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태사다르가 대의회를 숙청할 무렵엔 아직 닥템들의 힘을 보여주지도 않은상태(정신체 죽일수 있는힘)였지요....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3:23: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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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재판후-(의회숙청)-정신체사멸 아닌가요? 저도 정확히는 몰라요...
아이콘 네프 (2011-10-06 23:2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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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시 쓰려고 지웠는데 답해주셧넹

미션에 따르면 알다리스가 정신체 사멸 후에 '대의회가 네 행동을 지켜봤으니 이제 인정해줌 ㅇㅇ' 하면서 지원을 해주므로, 원래 그당시까지 대의회는 존속했습니다만 이제 알다리스를 제외한 대의회가 전멸당한걸로 바뀌었으니 숙청 시점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6 23:31: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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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의회가 인정을 했는데, 왜 그후에 태서다르가 대의회를 숙청하죠? 그럼 더 이상한데??
아이콘 네프 (2011-10-07 00:07: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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닼템사가에 대사를 보면
제이크 : "테사다르가 대의회를 다 주겼다구염?"
자마라 : "ㅇㅇ. 법관계급은 아직 살아있는데 대의회는 없엉. 테사다르는 (숙청을)깊은 후회 속에 했지만, 필요한 일이었지."

따라서 테사다르 생전에 직접 날리신 건 확실함요.
아이콘 네프 (2011-10-07 00:09: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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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아랫글에 달린 seraphi님 결론이 제가 보기엔 제일 좋은 정리 같네요.
아이콘 Seraphi (2011-10-07 01:57: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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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태서더가 제라툴, 아르타니스와 아이어에 귀환한 후(듣보잡 레이너도 껴있었죠) 태서더는 체포당하고 이때 대의회가 제라툴을 비롯한 암흑기사들을 처형시킬려고 하자 태서더가 대의회를 처단해버립니다. 사실 이게 태서더가 대의회를 숙청한 직접적인 이유죠(칼라이와 암흑기사의 재결합에 엄청난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이때 태서더가 암흑기사의 힘만이 정신체를 완전소멸시킬 수 있다는걸 알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몰랐어도 정신체를 죽일 유일한 힘인 암흑기사를 그대로 처형시켰다면 아이어는 말 그대로 전멸이었을겁니다. 밑에 글에서도 언급했었는데 설정에 의하면 태서더의 판단은 이런 전통에 따른 독단이 계속되면 곧 전멸할거라는거였습니다.
근데 캠페인에 따르면 이때 대의회를 완전 소멸시킨게 아니라 막말로 개박살내고 형태만 남긴 상태에서 동족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학살을 그만두고 스스로 투옥당하고 사형판결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걸 두고볼 수 없는 제라툴과 레이너가 태서더를 구출해 내구요. 그 이후 암흑기사들이 정신체 둘을 소멸시키자 대의회는 그제서야 태서더를 인정합니다. 이게 제가 알고있는 태서더의 대의회숙청시기 입니다.
네프/ 방금 닥템사가 확인했는데 맞네요; 왜 대의회를 다죽였다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그냥 오류라고 봅니다.
여튼 태서더 아이어귀환후 체포 -> 대의회가 암흑기사 죽이려듬 -> 태서더가 대의회 반파 -> 죄책감에 스스로 투옥, 사형판결 -> 제라툴,레이너 태서더 구출 -> 암흑기사단이 정신체 둘 소멸시킴 -> 대의회 태서더 인정,지지 입니다.
kriegspiel (2011-10-07 10:24: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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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지식은 Seraphi 이분이 갑인듯... 설명도 중도적이고..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10-07 11:59: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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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 아 감사합니다
아이콘 주황 (2011-10-07 14:28: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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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아이콘 네프 (2011-10-07 22:27: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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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라고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소설의 표현이 너무 명확해요.
'테사다르가 대의회를 전부 죽였다고요?' '응. 후회했는데 어쩔 수 없었음'
아마 설정이 변경된 게 아닌가 싶은데
아이콘 주황 (2011-10-07 23:41: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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닼템사가가 월래 그냥 소설이였는데 그냥 블리자드에서 오 그럴싸하네 하며 공식설정으로 만든거라 원래설정이랑 잘 안맞을수도있습니다.
아이콘 Seraphi (2011-10-08 00:46: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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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 오류가 아니라면 캠페인에서 태서더가 대의회를 숙청한 이후에 등장하는 대의회는 유령이 되죠. 공식소설이라도 블리자드에서 정해준 요소와 틀에만 따르면 되는거기때문에 세세한 대화 같은부분은 작가가 마음대로 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뭐 원래 캠페인에서는 대의회가 태서더에 의해 박살나지도 않았던게 소설에 와서 죽였다고 뒤집어진거였으니 그 대화가 맞고 설정이 변경된거일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박살나다 남은 대의회가 샤쿠러스로 넘어와서는 아예 체제가 바뀌어 의사결정과 명령체계가 하이어라키로 넘어갔기때문에 없어지고 법관이라는 계급장만 남은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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