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자치령의 황제는 자신의 가장 위험한 숙적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듯 보입니다. 이제 케리건이 약해진 상황에서, 멩스크는 남아 있는 문제점들을 모두 영원히 처리해버릴 생각입니다.
공홈 군단의 심장-이야기 란에 있는 멩스크 설명입니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블쟈 Q&A에서 멩스크가 칼날여왕을 처치한 공으로 분열될 뻔했던 정권을 다시 휘어잡는데 성공했다고 들었거든요(물론 그 공은 순전히 발레리안과 레이너의 것이겠지만, 일단 표면적으로 제국 정부가 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음지의 테러리스트 레이너가 정부군과 손잡고 저그 때려잡았다고 자랑하고 다닐 것도 아닐테고)
어쨌든 여론도 이제 자기 편이고, 칼날여왕은 호구가 된 상태에서 멩스크는 이제 거칠 것이 없을 겁니다. 숙련된 정예 유령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투입하여 레이너를 처리해도 후환이 남지 않게 되는 거겠져..설령 멩스크가 우려하는대로 레이너가 순교자처럼 받아들여져 전 테란 세력의 반 멩스크 전선이 들고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멩스크는 무조건 케리건과 레이너를 확인사살해야만 합니다.
얘네는 언제든 멩스크의 도덕적 결점이나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놈들이니까요..
멩스크의 남아있는 마지막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져.
그러니까 겨우 히페리온 하나 끌고 다니는 레이너 유격단을 열 대가 넘는 전투순양함으로 다굴을 까는건지도.
이렇게 보면 결론은 결국 모든 것이 멩스크에게 유리하게 흘러갔군요...? 멩스크가 의도했던건지, 아님 얼떨결에 행운을 잡게 된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자유의 날개가 용병단 형식으로 행성을 탐험하는데 주력했다면, 군단의 심장은 템포가 무척 빨리 흘러갈 것 같군요.(실제로 여러 행성 탐험보다는 적은 행성을 디테일하게 정복하는 형식이라죠?) 빨리 저그들을 다시 모아서 멩스크의 목을 먼저 쳐야 하겠죠. 자유의 날개때와는 달리 멩스크도 레이너나 케리건을 처리하려고 사력을 다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