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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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30 04:04:26 KST | 조회 | 1,744 |
제목 |
솔직히 전 토시가 어떻게 될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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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블리즈컨 세계관 패널 Q&A중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자유의 날개에서 플레이어들이 했던 스토리 분기점들은 이후 군단의 심장에서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만약 차르 공략전에서 땅굴을 폭파하거나 비행장을 부숴버리는 선택지 중 무언가를 선택했다면
군단의 심장에서는 자가라가 플레이어들이 전작에서 한 선택에 따라 하는 대사가 달라질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토시를 살리냐 살리지 않느냐에 대한 선택에 대해서는
스토리 자체에 큰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공식 스토리라인이 토시를 살리는 거였다는걸 봐도 그렇고 이런 답변에서도 그렇고...블리자드 자체가 가브리엘 토시라는 캐릭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솔직히 저도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중 가장 맘에 들었던게 바로 가브리엘 토시에 관련된 미션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후한 마카로니 웨스턴 풍의 게임이었던 스타2에서 가장 전작에 가까운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션이었던데다, 가브리엘 토시라는 캐릭터 자체가 짐 레이너의 모순점을 일깨워주는 일종의 도덕적 결함으로 작용하잖아요?
솔직히 전작에서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 토시라는 캐릭터 자체가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었기 때문에, 군단의 심장에서 가브리엘 토시의 비중이 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캐릭터 하나의 부재에 따른 스토리 갈래를 세심하게 만든다는건 엄청난 노동량을 요구하는 일이니까요...그래도 적어도 짐 레이너라는 캐릭터를 가장 깊이있게 완성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유일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일단은 가장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토시 관련된 소설이나 만화도 많이 출시된 걸로 아는데, 혹시 자유의 날개에 없었던 복선들이 있다면 좀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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