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여왕 멩스크한테 증오심없엇는데

칼날여왕 시절에는 멩스크따윈 안중에도엇고 그냥 죽이기 바빳는데

 

변한뒤 멩스크를 엄청 증오하네요

왜그런거죠

인간으로서 생각해보면 자기를 지옥에다가 버리고 갔는데
어떻게 잊습니까

저그로써는 저그가 되기 이전의 상황이 별로 중요하지 않죠. 다시 인간상태로 되돌아오고 부터는 자신의 '인간'으로써의 삶을 뺏었던 맹스크에 대한 증오심이 다시금 생기는게 당연

자신을 2번이나 더 비참하게 만들어서 아닐까요

스1 테란 미션 다시 해야 할듯

칼날여왕때는 저그의 의지를 수행하느라 바빴죠. 맹스크는 죽일 기회도 있었지만 살려준적 있었고요. 비참하게 살라고요. 근데 부활하는 맹스크

군심 홈피에서 보니까, 원래 칼날여왕일때의 기억은 거의 소멸되었다고 하네요. 다만 조금씩 기억을 되찾으면서 그와 함께 저그무리의 통솔능력도 되찾아 가는게 군심의 스토리라고...
그렇게 본다면 자신이 멩스크에게 버려지기 전의 기억만이 남아 있는셈이니, 칼날여왕이었을 때의 행동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2 자유의 날개를 하다보면 중간에 동영상이 나오죠. 캐리건이 저그와 싸우는데 멩스크가 버리고 퇴각하는 동영상이... 바로 그 기억이 인간으로 변한 캐리건의 가장 최근 기억입니다.

아마 캐리건이 저그에서 인간으로 변하면서 돌아온 인간일때의 그 기억이
생생한 5분전 기억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캐리건은 멩스크에게 버림받은 직후의 감정을 느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바로
Vengence is m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