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체의 예언.....

초월체가 예언하길, 프로토스는 혼종한테 멸망 당하고 저그는 혼종의 노예가 된다는데...

 

여기서 초월체가 이 예언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치면 오류 (?)가 한가지 생기는데요.

 

 

 

초월체는 혼종이 나타난다는걸 미리 알고 있었다는 건가요???

 

분명히 젤나가들이 저그 (혹은 초월체)를 이용해서 프로토스를 멸망시킨다는걸로 알고 있는데..

 

 

.....오류인가요?

젤나가는 플토 실패하고 아 어쩌지 ㅠㅠ 하다가 저그보고 ㅇㅋ 저거임 하고 진화시킨것일뿐 그걸로 플토를 멸망시켜야겠다거나 하진 않았을걸요
둘이 합쳐서 젤나가 만든다는게 저그로 플토를 멸망시킨다는 뜻이라면 몰라두여

초월체의 꿈이 혼종 만드는거였던걸로 아는뎁..
누군가는 혼종을 만들어낼 수 있었겠죠.
아니면 초월체가 어두운 목소리의 존재와 비밀도 알고 있었을지도.

ㄴ??? 초월체꿈은 자유가 아닌가요?

설정 변경의 폐혜...정도는 아니려나

아무튼 혼종이든 무엇이 나타나던지간에 초월체 자기 자신이 어둠의 목소리의 노리개며 자신의 종족이 이용당하고 결과적으로 멸종될것이란걸 알고 있었다는거죠.

굳이 끼어맞추자면 원래는 저그가 프로토스를 공격/흡수해서 순수 혼종이 됬었어야하는데(어느정도 흡수된 프로토스는 혼종으로써 저그와 함께 프로토스와 싸우는게 초월체의 꿈인듯) 중간에 초월체가 사망하는바람에 일이 흐트러졌고 그로인해 듀란이 새로운 혼종을 억지로 만들라고하는것같네요.

젤나가가 저그에게 프로토스를 침공하라고 시켰다는 건 알 수 없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일단 젤나가는 처음에는 공돌이 종족이었다가, 본질과 형체의 순수성을 지닌 두 종족의 결합으로 탄생하는 완전한(그럼에도 고자인) 종족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때문에 듀란처럼 강제적인 유전자 결합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친 저그와 프로토스의 자연스런 결합이 이루어져야 하니, 그 방법이 아마도 저그가 프로토스를 집어삼키게 하여 두 종족이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젤나가를 탄생시키려던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때문에 스타1 설정에서 초월체가 프로토스를 흡수하여 저그 군단을 더욱 강력하게 하고자 아이우를 침공하려는 걸로 나오는데,(테란을 공격한 것도 프로토스를 상대하기에는 지금으로썬 벅차니, 더욱 강력해지고자 테란의 잠재적인 사이오닉 능력을 노리고 그들을 흡수하려고 한 거죠..)아마도 이게 젤나가가 유도한 자연스런 결합일 수도 있습니다...

헌데 스타2 에서는 초월체는 자신이 존경하는 종족인 프로토스를 흡수하고자 한 것을 거부하고 저항했지만, 자유 의지가 없으니 결국 강력한 어두운 목소리에게 굴복당하고, 어두운 목소리의 뜻에 따라 프로토스를 전멸시킬려는 걸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실은 초월체는 착한 녀석이었어, 그런데 어두운 목소리가 개객끼짓을 시켰어'죠..때문에 아이우 침공이 젤나가의 뜻일 가능성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설정 변경 덕분에 칼날여왕 설정도 스타1 에서는 자신의 강력한 종복이자 후계자를 만들고자 케리건을 만든 거라면, 스타2는 초월체가 미래에 혼종이 나타나 저그와 프로토스를 비롯한 온 우주를 멸망시킨다는 걸 알았으며, 저그 군단을 어두운 목소리로부터 해방시키고, 온 우주를 구할 희망의 열쇠로 케리건을 만든 거라고 변경되었습니다. '케리건은 쌍년에서 구세주로 체인지...'

즉, 혼종을 만든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제 생각에는 어두운 목소리께서 초월체와 저그 군단을 이용해 프로토스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에 실패했으니, 우주 정복(?)을 위한 계획 중 하나인 훼방꾼 프로토스 제거라는 임무를 완수하고자 젤나가의 순환을 비튼 혼종이라는 강력한 괴물들을 창조하여 완전히 멸망시키고자 한다.
그런데 초월체는 이러한 미래를 예견하고(아마 자신이 태사다르에게 죽는다는 것도 알고있지 않았을련지..), 어두운 목소리와 혼종을 막고자, 케리건을 칼날 여왕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아닐 수도 있어요..개인적인 추측이니..

내가 적어놓고도 뭔 소린지를 모르겠네...;

스2에서 만들고 덧붙여진 설정을 본다면 초월체가 테사다르에게 최후를 맞는 건 칼날 여왕을 만든 것과 함께 자신과 저그가 해방될 계획의 일부라는 것이 거의 정설이라고 양덕들이 추측

초월체는 아마 그 예언을 한 시점에서 자신에게 주입된 명령(프로토스 파괴)을 해내지 못하고 자신이 그 전에 어떻게든 무력화되어서 혼종들에게 저그의 지배권이 넘어간다는 걸 알아차렸을 겁니다.
즉 자유 의지도 없는데다 마지막에는 결국 토사구팽 당할 운명을 알았으니, 케리건을 만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