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종 은하계 멸망 질문

다들 칼날여왕이 죽을 경우, 은하계 전체가 멸망한다는데 그런 설정이 있나요??

 

혹시 암흑속에서 미션끝나고 나오는 행성을 은하계로 착각해서 그런건가요??

그거 공식설정으로 울나르라는 행성인데..

 

 

암튼, 칼날여왕이 죽을 경우, 은하계가 멸망한다는 블리자드의 공식설정이 있나요?

 

있으면 댓글로 출저좀 써주세요.

단순 시각상 효과일 수 도있는데 미션이 끝난후 은하의 빛이 꺼집니다. ㅇㅇ

ㄴ 그거 울나르 행성이라니까요..;;;

나레이션에서 은하의 빛이 꺼진다고 했는데
은하 전체를 정벅한다는 의미로 많이 받아들입니다.

그 미션을 해보시면 프로토스가 자기네들이 마지막 보루라니 테란들은 멸망했느니 뭐니 하면서 세기말 분위기를 진하게 내고 있죠, 실제로 워프해오는 병력들도 잔존세력 좍좍 긁어서 오는 것이구요.

암흑속에서 내 대사 발췌
-제라툴: 온 은하계가 불타오르고 있다, 테란은 이미 멸망했다. 암흑에 맞설 이라곤 우리뿐이다.
-아르타니스 등장시 : 우리 문명의 최후의 자들이다.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직접 "은하계의 불이 꺼졌다" 라고 언급합니다. 2차 창작도 아니고 직접 미션에서 누누히 언급하는데, 뭐 다를게 있나요.

남북 전쟁이 일어났는데, 우리나라가 속수무책으로 부산까지 밀립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최후의 항전뒤에 마지막 국군병이 '우리나라 망햇어!" 라고 외칩니다.
이상황에서 님은 '거기 전투 일어난 곳은 부산인데?, 우리나라가 아니라 부산이 망한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옵니다.

제라툴옹이 그렇게 말했고 프로토스만이 마지막 저항 세력이라는점을 볼 때, 프로토스가 살아남은 유일한 종족이고, 이미 은하는 혼종에게 한껏 짓밟혔다는 걸 알 수있죠..
게다가 예언 미션 중간중간에 어두운 목소리와 혼종에 의해 온 우주가 붕괴될까 두렵다는 언급이 있기도 했고요.

혼종이라는 존재를 두고 봤을 때 고작 행성 하나 멸망하고 끝나면 시시하지 않나요 ㅋㅋ

카타르//제가 분명히 다 깼는데....그런 대사는 못봤고 "온 은하계가 불타오르고 있다." 라는 대사밖에 못봤는데....어디에 있죠?

Motorola//카타르님께서 말씀하신 대사 부분.

ㄴ 아르타니스가 말하는 부분은 그저 자신들, 프로토스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들인데 굳이 그들이
은하계 마지막 생존자일까요..?? 그리고 "은하계가 불타오르고 있다." 라고만 써있지 "은하계의 불이 꺼졌다." 라는 대사는 없는데요...;; 저 아주 어려움으로 캠페인 다 깨본 사람입니다..

일단 제라툴이 '암흑에 맞설 이라곤 우리 뿐이다.'라는 대사로 보면 어두운 목소리와 혼종 군단에게 맞설 존재는 작게는 은하계 내에, 크게는 우주 전체를 통틀어 프로토스 문명 밖에 없다 는 의미라는게 정설입니다. 해석의 여지가 약간 있겠지만...
그리고 저도 캠페인깨면서 '은하계의 빛이 꺼졌다'라는 대사는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어두운 목소리가 프로토스를 멸망시키고 저그마저 토사구팽시키면서 "너희들의 빛은 꺼졌다. 이제 끝났다."라고 하는 대사는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이런 대사가 아니더라도 예언 미션을 하시다보면 혼종들과 관련한 사건들에서 앞으로 이거 손쓰지 않으면 온 우주가 붕괴되고 모든 만물이 멸망할 것이다 라는 언급을 보셨을 겁니다.
가령 '파멸의 속삭임'에서 제라툴이 예언의 조각을 들고 튀면서 "그들도 예언을 해석할 수 없다면... 온 우주가 붕괴될까 두렵구나..."라는 대사를 하기도 했고, '암흑 속에서' 시작 전 레이너에게 "초월체가 본 미래를 보아야만 한다. 우리 종족의, 모든 것의 종말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사로 보면 단순히 은하가 아니라 전 우주의 모든 만물을 멸망시켰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죠.

모토롤라// 애초에 스타2에서 다루는 문명체가 테란/저그/프로토스 입니다. 그와중에 저그는 혼종에 복속되어있고, 테란은 멸망, 그럼 프로토스 뿐인데, 그걸 은하계의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야 함이 마땅치 않을까요? 다른 문명의 종족이 갑툭튀해서 '우리가 막음ㅋ' 하면 그야 말로 그건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불과합니다.

아무런 복선없이 새로운 종족을 내보낼만큼 블리자드는 허술한 회사는 아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은하계의 '멸망'은 아니라 어두운 목소리가 원하는 대로의 '새 은하계 질서 정립' 이죠.

그리고 미션 끝나고 보면 울나르만 빛이 꺼지는 게 아닙니다. 행성에서 충격파 같은 것이 퍼져나가더니 행성 주변의 성간물질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우주 전체 배경이 완전히 새까매지고 어두운 목소리의 눈이 등장하죠.
이 정도 연출이면 충분히 아포칼립스적입니다만..

음.... 혼종정도면 UED따윈 깨부수고도 남을정도로 강해서 은하정복 하고도 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