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라는 게 실체가 있는 건가요?

분열되어 있던 프로토스를 통합하기 위해 카스가 만든 종교적 계율로 아는데, 이 이론체계로부터 사이오닉 에너지를 얻는다는 게 무슨 뜻이죠?

그냥 프로토스가 사용해서 앞에다 칼라라고 붙인 건가요? 그렇다면 신경 다발을 제거한 암흑 기사가 칼라에 참여할 수 없어서 사이오닉 능력을 다룰 수 없게 됐다는 건 무슨 뜻인지..;

원래부터 프로토스가 사용하던 사이오닉 능력을 제도적으로 통제해서 '칼라 사이오닉'이라 부르는 건가요?

아니면 프로토스 전체의 정신을 집합한 칼라라는 어떤 실체(엘다의 무한 회로와 같은..)로부터 뽑아오는 건가요?

칼라라는 이름은 카스가 붙인 게 맞는데 그 실체가 원래부터 프로토스가 가지고 있던 사이오닉 링크 능력입니다. 사바산이 카이다린 크리스탈을 발견하고 영원한 투쟁을 끝내기 위해 프로토스들이 끊었던 링크를 복원시켜주면서 그에 기반한 사회체계를 만들고 '이게 칼라임' 한거죠

암흑기사들이 못쓰는 이유가 공허의 힘이랑 칼라의 힘이 서로 충돌해서 그런거임요.
선천적인 능력을 버리고 후천적인 능력을 취한 형태

근데 칼라라는게 단순 텔레파시가 아니라 감정공유같은것도 하다 보니까(프로토스의 원래 능력) 개성을 중시하는 프로토스들은 영투때 끊은 걸 복구하기를 싫어했고, 머리뒤 신경다발 끊고 사이오닉 링크를 연결하지 않으니 원래부터 가진 칼라 사이오닉 능력은 쓸수가 없듬 대신에 공허를 뽑아내는 능력을 익히니 네라짐이 된듯

칼라라는게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원래 가지고 있던 사이오닉으로 연결된 일종의 영적 군체의식을 사바산이 복원한 것을 지칭한 것인데, 칼라이 프로토스들이 사용하는 정신력을 칼라(사이오닉)라고 보편적으로 부르는것 같습니다.
칼라이 프로토스를 제외한 사이오닉커들을 보면 모두 공허 또는 공허와 같은 맥을 타는 정신력을 사용한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젤나가의 경우 설정상 공허를 익숙하게 다룬다고 되어 있고, '칼라'를 버린 네라짐도 공허, 초월체와 정신체도 공허, 저그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하는 유령의 정신력, 공허를 기반으로 한 존재인 어둠의 목소리 등..
이 사이오닉 에너지라는게 원리나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지만, (제가 예~전에 암흑에너지에 관한 글을 올렸었는데) 제 생각에는 이 '공허'라는게 우주에 널려있는 암흑에너지에서 뽑아내는 에너지이고, '칼라'라는 것은 칼라이 프로토스만의 영적 시스템이자, 칼라이 프로토스만이 사용하는 그들만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지칭하는것 같습니다.
설정이나 소설에서 언급된 표현이나 뉘앙스를 보면 칼라를 빛, 공허를 어둠이라고 하죠.

네프,테란권하는사회,Seraphi//감사합니다.

'공허'가 '네라짐'의 종특이 아니라 오히려 보편적인거고 오히려 '칼라'가 '칼라이'의 종특이라고 예전부터 생각해오고 종종 말했었는데 이게 어찌어찌해서 정설화 되어가는것 같네요. 음 :)

오? 그럼 인간들이 쓰는 사이오닉에너지도 공허인건가요?

ㄴ왜 공허라고 추측돼는지는 위에 세라피님이 자세하게 말해주셨으니 생략하고...
어차피 공허의 에너지라고 해봤자 암흑 기사나 암흑 집정관처럼 뭔가 독특한게 아니라 걍 사이오닉 에너지거니 하는 수준이지만요.

아... 왠만한 질문과 다른 수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