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기술력의 소실에 대하여...

작성자	행성통치술2
작성일	2011-11-27 23:46:37 KST	조회	1,179
제목	프로토스 기술력의 소실에 대하여...

줄다리기 (2011-11-28 00:05:38 KST)

존나 짱쎈 전차를 만들수 있는 기술을 가진 나라가 있다고 합시다. 하지만 나라가 공격당해 그 전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털렸다고 합니다. 기술자나 기술력은 멀쩡합니다. 하지만 공장과 그 설비를 복구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또한 나라가 권력 암투중이라면 더더욱 힘들겠죠. 거기다가 그 전차를 생산하는 자원은 따로 있는데, 남은 지역에서는 그 자원말고 대체 자원만 있다면, 그 대체 자원으로 그 전차를 만드는데에는 시간이 걸리며, 이는 기술이 "일시적"으로 후퇴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darkswo (2011-11-28 00:10:30 KST)

해적선이나, 추적자, 예언자, 공허 포격기 등등 샤쿠라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대다수가 아주 훌륭한) 병기들도 많고 많지만, 어디까지나 부족 '네라짐'의 병기들입니다. 물론 종족 전쟁부터 그 위상이 올라가긴 했습니다만...

기술력의 후퇴란 당연히 프로토스 군대의 중추인 아이어 프로토스를 말하는겁니다. 샤쿠라스 네라짐들의 전력이 막강하긴 하지만 일단 프로토스 군대의 대다수가 아이어 프로토스니까요.

그나마 네라짐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얘네 없었으면 아이어 프로토스는 답이 없었을듯.
그런 의미에서 대인배 네라짐을 찬양합시다...

블리자드 제작진도 프로토스 유닛 구성할때 칼라이/네라짐 유닛 구성비를 염두해두는것 같던데요.

Seraphi (2011-11-28 00:56:17 KST)

해적선은 순수 네라짐 기술력이고 추적자는 네라짐이 칼라이의 용기병을 모티브로 만든 개체지만, 공허포격기는 칼라이+네라짐 기술력의 합작품입니다.
아이어가 함락하면서 기술력의 소실이 있긴 했지만 기술력에 대한 지식은 남아있을테고, 네라짐측과의 결합으로 오히려 시너지효과를 보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공허포격기가 대표적인 예죠. 칼라이의 사이오닉매트릭스 + 네라짐의 공허 = 분광핵이라는 무한동력. 앞으로 나올 신유닛들은 한쪽의 기술력만으로 만들어졌다는 언급이 없다면 두 프로토스의 통합 기술력이라고 봐야 할겁니다. 게임상에서는 물론 유닛들의 색깔 구성을 칼라이의 금색, 네라짐의 실버+푸른계통으로 골고루 분배할 여지가 있죠. 그래봤자 기존의 광전사나 불멸자 같은건 놔두고 신유닛만 네라짐 색으로 넣으면 색 구성비는 별 차이 없겠네요.
어쨋든 아이어 함락으로 인한 일부 기술력의 소실은 뼈아프지만 기술력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고, 저그 발견 이전시기까지 대적 상대가 없어서 정체되었던 무기 기술력도 본격적으로 발전시킬테니 그 이후 상황은 아무도 모르는거죠.
인구도 샤쿠러스로 대피한 칼라이가 3억, 멧젠에 의하면 샤쿠러스에 있는 네라짐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행성에 분포되어있는(네라짐은 유목 성격이 짙습니다) 모든 네라짐을 합하면 그 전력은 상당할거라고 하니...
무엇보다 기대되는건 프로토스의 로리스완인 '주라스'가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