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모선이 레알 파괴됨?

블리즈컨 질답에서 "바이킹이 어떻게 정화모선을 파괴함 말이됨?" 이란 질문에

"그냥 게임상 효과라고 생각해달라"라는 식으로 답변한걸로 아는데 파괴 되었다고 확답을 했나요?

개인적으로 스타2에서 모선이 처음 등장 했으니 스타2 캠페인에 크고 알흠다운 모선 보여줘야지 하고 억지로 껴넣다가 좆망트리 탄거 같은데

애초에 게임상 표현이니 그렇지 실제 세계관이었으면 대기권 밖에서 한번에 정화해버리지

여기 가서 정화하다 막혀, 저기가서 정화하다 막혀, 이러지는 않을거잖아요 ㅡ_ㅡ;

세계관상 바이킹 스펙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아니 꼭 바이킹으로 깨라는 법은 없지만 테란이, 그것도 소규모인 레이너 특공대가 정화모선을 파괴했다는게 가능한건지..?

블컨 질답에서 게임상 효과 표현으로 알아먹으래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파괴되었다고 확답했다는 글이 있길래 물어봅니다.

가능하면 그 블리자드가 답변한 링크, 왠만하면 원문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레이너특공대가 정화모선을 파괴하는게 가능이나 한가요?
그냥 그렇게 믿으세요
-_-;

저는 그냥 설정 충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유닛이니 캠페인에 그냥 넣어준걸로 보이고요.
사실 우주전에서 테란의 입지는 저그와 플토에 비하여 매우 나약한 수준이라 비교가 안되긴 하죠.
예를 들면 간트리서가 아무리 중무장 모함이라곤 하지만 테란 1개 함대를 날려버리는 수준인데
간트리서보다 더 큰데다가 막강한 방어막으로 보호받는 모선이 레이너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는건 확실히 스토리와 설정이 충돌하는걸로 보입니다.

말은 안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속편하죠. 이거 말고도 설정 충돌을 따져보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우스 라이플에서 탄피가 나온다던가, 스투코프가 플토에 의해 감염에서 고쳐져서 부활했는데 스2에서는 플토가 감염을 못고친다거나... 과학자 종족(젤나가)이 순식간에 강력한 신같은 종족으로 둔갑한다거나... 뭐 어디 설정 오류가 한두개여야죠...ㅎㅎ;

이렇게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행성 하나를 태워먹을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제아무리 거대한 모선이라도 함선의 에너지를 모두 정화광선포격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호위함 세력이 빈약하면 무방비 상태로 바이킹한테 처맞다가 침몰할 수도 있겠죠..

전 그것보단 셀렌디스의 말도 안되는 경제 관념에 더욱 놀랐습니다. 프로토스 모성도 아니고 변방의 보호령 행성 하나 지키다가 기함 수준의 전함 한 대를 침몰시켰는데 그냥 넘어가다니...레이너와 친교가 있든 없든 최고 사령관중 하나로써 테란에 대대적인 보복전쟁을 가해도 이상하지 않는 피해인데 말이죠

정화모선이 파괴되었다고 확답하지는 않고 게임상 표현이라느니 걍 믿으라니 애매하게 답했죠. 확실히 확인하려고 원문을 찾아볼려했는데 못찾겠네요;
개인적으로 헤이븐 미션은 자유의날개 캠페인 중 가장 망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프로토스의 전력상 단 한기의 소함선이라도 아쉬운 판인데 정화모선을 잃고 "듣던대로 수완이 좋군요 이만 물러갑니다"??? 설정상 셀렌디스의 성격은 자기 종족에 무서울정도로 충직한데 말도 안되는 드립이죠.
자유의 날개는 스타1과는 차별된 시스템을 보여주는데 치중한지라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것은 블리자드에서도 인정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죠.
캠페인에서 정화모선에 호위함대(그것도 우주모함 포함)가 존재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정화 찍 저기 정화 찍 하다 막히는것은 솔직히 말도 안되죠. 셀렌디스의 기함도 대동했을뿐더러 그보다 출력이 높을 모선이면 대기권 밖에서 뒤엎어버리면 그만인것을..
그리고 모선을 캠페인에 넣은것은 크고 아름다운 신무기를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넣은게 맞을겁니다.
설정상 고위기사 리호드의 모선을 제외한 전 모선은 우주 변방에 처박았다가 아이어 함락될때 소환했는데 캠페인에서 탈다림 집행관인 니온(베타명 라시르)이 모선을 갖고 나왔으니 말 다했죠.

개인적인 추측인데 모선을 캠페인에 억지로 끼워넣어 개연성 호구 만든 원인은 블리자드 아트팀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기네가 힘들게 크고 아름다운 모선 만들었으니 캠페인에서 보여줘야한다고...;
질답중에 이런 것도 있었죠
"타이커스 죽은거 확실?"
"로어팀은 죽었다고 하는데 아트팀은 살아있다고..."
아니 아트팀이 스토리에 왜 개입하는지 -_-

감염된 타이커스를 보여주고싶은 아트팀의 욕심..

모선이 나오는데 그냥 모선이 아니라 정화모선이잖슴. 그러니까 정화에 특화되어서 바이킹에 파괴되었다 이런게 아닐지.
그리고 아트팀이 스토리에 개입하는게 아니라 힘들게 만든 개성있는 캐릭터를 날리기 싫다는 농담 비슷한거 같은데

차라리 감염지 정화미션이 사실 어떻게 보면 설정상으로나 개연성으로나 적합하긴 한데....

이러면 또 레이너 성격이랑 완전 반대로가기때문에

우주급으로 노는 특공대한테는 뵈는게 없습니다.

3m짜리 외계인이나 벌레떼도 마찬가지...

정확한 답변은 이거아닐까요?? 주인공버프... 안될일도 주인공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