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 주둥이가 박살낸거 아니었나요?
다음은 아이어스 일병의 대사에서 발췌
-이 함대가 도착하기 전 24시간 동안, 우린 놈들이 주변 산에 배치한 포자 주둥이 소리를 들었어. 말하자면, 놈들은 언제든 캐스크를 향해 발사할수 있는 대포를 가지고 있었단 말이지. 하지만 놈들은 실험을 망칠 생각이 없었어. 그래, 놈들은 [대포를 우주로 쏘아 올리고 있었다고], 저그 행성을 향한게 분명하지. 자신들이 배운 걸 무리에게 알려 주고 있었던 거야.
차 행성 공략전에서 포자 주둥이에서 발사된 산 덩어리에 전투순양함이 격침되는듯한 묘사가 브리핑 장면에 나옵니다. 게다가 여기서 보여지는걸로 볼 때 포자 주둥이의 힘은 지역을 폭격해서 초토화한다거나, 심지어 궤도 상의 적 주력함을 공격하고 다른 행성으로 체내 물질을 쏘아 보내기까지 하나 봅니다.
포자 주둥이에서 발사된 물질이 저그 행성에 실험 기록을 전해주고 있었다는 말로 볼때, 포자 주둥이는 산 물질 뿐만 아니라 저그 유전자 풀을 임시로 담아두는 역할도 하나보네요.
아마 생명체가 외우주에서 날아온 운석 속에 스며든 유전자 풀에서 시작되었다는 우주포자설을 블쟈가 어느정도 차용한 듯한 아이디어입니다.
여튼 맹독충의 폭발력이 거의 인명살상지뢰 수준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한건 사실이지만 전투순양함은 당연히 박살낼 수 없고, 아마 궤도 상에 함대가 정박한걸 알고 있었던 케리건이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포자 주둥이로 테란 함대도 박살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