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의식 그 자체인 초월체가 완전히 소멸했단건 이상합니다

스타1의 이 설정이 아직도 유효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경우 거대한 눈과 뇌는 초월체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이성적 체계적으로 사고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파괴되어도 군체의식이며 젤나가가 추구한 순수한 정신 그 자체인 초월체가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겠죠.

 

지금이 초월체의 의식이 충격으로 흩어져 캐리건이나 고위여왕, 몇몇 영웅저그 등 상위 개체가 통치하는 과도기라면 얼마 뒤에는 이 상위 개체들을 통해 초월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현하여 새로운 군체의식을 형성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 자신들은 원하지 않을지라도)

 

이렇게 가정하면 브루드워에서 정신체들이 합체하여 새 초월체가 만들어지는것도 설명이 됩니다.

파괴된 매개물을 재구성하는 단계로 보면 되겠죠.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특히나 테사다르가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초월체만 죽는 다는 것도 좀 말이 안되죠. 초월체가 어떻게 다시 재구성(?)될 지에 대해서는 알 바가 없지만, 확실한 건 초월체가 저그의 의식 그 자체라는 겁니다. 저그 개체가 단 한마리라도 살아있는 이상 (이론적으로는) 초월체가 다시 부활하는거죠. 정신체를 죽이는게 시스템에 간섭해서 죽였다는 것 까지는 말이 되는데, 의식 자체에 해당하는 초월체를 죽인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니까요.

문제는 막상 이렇게 하고도 멧젠이 "초월체는 그냥 죽었음" 하면....;;

저그는 진화에 일종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 되네요
하긴 뭐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으니

"초월체"를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육신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소프트웨어"는 있는데 적절한 "하드웨어"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초월체 자체가 너무 강력하다보니(고사양 요구) 그것을 수용할 만한 육신이 있어야하는데(하드웨어)현재 그것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브루드워의 병아리 초월체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능력이 약했고 말이죠(저사양 하드웨어)
뭐, 근데 정말로 죽은 걸 수도 있고...

디비누스님 말에 동감합니다. 초월체의 에너지를 수용할만한 적절한 육신이 있지 않으면 부활하기 힘들겁니다. 브루드워의 병아리 초월체는 무엇보다 젤나가의 힘이 부족했죠. 맨처음에 초월체는 무엇보다 젤나가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시켰을겁니다. 그래서 병아리 초월체도 크리스탈을 이용해 성장을 하고 있었죠.

뭐 테사다르도 살아난 판이니 초월체도 사실 안죽었다고 해도 크게 이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초월체 자신이 저그를 이어받게 하길 원한 케리건이 계속 군단을 잡고 있는 이상은 어두운 목소리나 다른 녀석이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이상은 자연적으로 발현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뭣보다 이미 스토리에 결정적인 예언을 제공한 상태라서..

초월체를 단순한 명령권자를 넘어선 '일반적인 저그의 의식'으로 취급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묘사상으로는 초월체가 없어서 죽는 건 예속되어 있는 정신체들뿐이지 그 아래 개체들은 걍 짐승같이 지내다 다른 강한 녀석에게 예속되면 또 잘 조직되어 지내니까요.

그런데 일종의 군체의식이라곤 해도 전에 있던 그 초월체가 되살아난거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전의 초월체의 기억을 그대로 계승하여 부활할수 있는지 어떤지가 궁금하네요

사실 스텟먼이 군체의식 모방기 수십만개를 병렬연결해서 신생 초월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당연히 구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