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eKatz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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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7-20 03:37:58 KST | 조회 | 1,522 |
제목 |
모선의 스펙 자체가 문제가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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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서 모선 이야기를 해보자면,
모선 스펙 자체가 그리 낮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은 프로토스 제국 시절(=황금기), 병기 생산을 중단하기 직전의 물건이라
2500년대 프로토스 방어막 기술이나 효율성 면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놀랍지 않고
공식 사이트에서의 설명을 보면 프로토스가 이걸 건조하고 동결 조치했을 때만 하더라도
제국으로써의 상징성이 부각되는 병기지 전장에서의 화력을 기대한 것도 아니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화력 그 자체가 약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이렇게 되면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게,
아무리 프로토스가 레이너 특공대에 호의적이라고 하더라도
정신이 제대로 나가지 않는 이상 영광스런 시대의 유물급 물건을 잃은 전투를
그냥 내버려둘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셀렌디스와 아르타니스가 지배계층에서 실각해도 별반 놀라울 일이 없다는거죠.
설사 이번 일로 실각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르타니스의 입지가 굉장히 좁아질 겁니다.
셀렌디스가 자기 스승의 목에 칼을 들이민 전투를 치뤄놓고서는 "명예로운 전투" 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군을 돌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거죠.
마찬가지로 명예를 운운하는 셀렌디스의 대사를 보건데, 모선 하나만 끌고 왔을 리도 없습니다.
제대로 함대를 데려왔으면 데려왔지, 특공대를 아예 무시하는 것도 아니면서 모선을 사격대로 쓰라고 내줄리가 있나요.
요는 이겁니다. 모선의 스펙이 아무리 약하다고 한들 이 전투에서의 패배가
프로토스 사회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는 겁니다.
차라리 칼라이 프로토스만 있는 상황이였다면 모를까, 네라짐도 같이 융합해서 이룬 사회에서 말입니다.
아이어가 유린당한 것도 모자라서 숫자마저도 한정되어있는 (심지어 생산한다 하더라도 여력이 안되죠)
모선+a를 잃고온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프로토스 측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수 있을 지 어이가 없을 참이죠.
p.s. 물론 이게 떡밥으로 진행되서 공유에서 "따라서 아르타니스는 실각했다" 로 진행하면 더 어이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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