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크리에이티브 개발팀 Q&A #3

http://kr.battle.net/sc2/ko/blog/2306439/%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_II_%ED%81%AC%EB%A6%AC%EC%97%90%EC%9D%B4%ED%8B%B0%EB%B8%8C_%EA%B0%9C%EB%B0%9C%ED%8C%80_QA_3-2012_10_23

흥미롭긴 한데, 어째 원하던 질문은 계속 미뤄지는듯...

질문이 거의 1편이랑 비슷한 수준의 메꾸기 설정이네요. 특히 세번째 질문 같은 경우는, 아예 대놓고 광전사가 사이오닉 능력으로 어느 수준의 예지가 가능한 시점에서 그걸 가볍게 뛰어넘는 젤나가가 어느 수준의 미래까지를 보고 있는 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돕니다. 물론 기술력이 도움이 아예 안됬을 거라고는 말을 못하지만서도요. 마찬가지로 첫번째랑 두번째 질문은.... 솔직히 두번째는 어느정도 상상이 됬던 부분을 확정지어준 거라고 친다고 하더라도 애초부터 초월체가 자유의지가 없었다는 설정자체가 좀 무리였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자유의지가 없다고 했다가, 지금에 와서는 자유의지는 있지만 명령은 따라야 하는 (자유의 사도도 아니고) 녀석이 됬다가, 갑자기 이번에 와서는 굉장히 감정적이지만 다른 종족이라 4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괴상한 캐릭터가 되버렸다는 느낌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차라리 뮤탈이 방귀쟁이라고 했던 2편이 났다 싶을 정도.... 에고고;;

기존의 애매한 구석에서 좀 명확해진 것이,
1. 뫼비우스 재단이 멩스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지는 않다.
2. 초월체의 목표는 우주의 멸망을 막는 것보다는 군단의 번성(혹은 독립)이다.


그러나 결론은
"케리건에 관련된 것은 군단의 심장에서 확인하세요!"인거 같은데..

그러니까 자유의지는 있지만 그 자유의지 자체가 어느 틀 속에 갇혀있다고 볼 수 있으려나요

"과연 초월체는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어두운 목소리는 초월체의 사고 범위의 한계를 정해 두었습니다."

인공지능 컴퓨터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될듯..그나저나, 어두운 목소리는 초월체의 사고 범위에 한계를 정해 두었다면서 왜 초월체가 군단을 해방시키기 위해 케리건을 감염시켰다는건 몰랐을까...

오 초월체 자유의지는 제가 생각했던 거랑 비슷하게 설정됐네여. 유연성 부여를 위해 어느정도 재량권을 주는...

더불어 초월체가 '저그의 보존을 위한 전략 구상' 의 일환으로 도출된 게 칼날여왕 제작이라는 것은 무척 맘에 듭니다. 문제는 자유의 날개에서 초월체는 마치 현자 캐릭터같은 대사를 하며 등장했는데..설정을 잘 못살리는 블쟈의 연출력이 아쉽네요.

ㄴ 급조한 설정이라 차이나는건 아닐지 ㅋㅋㅋ

Diekatze// 이번편은 그다지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데요. 지난번에도 그렇고 계속 개발팀 답변에만 엄청 실망했다는 듯이 말하시네..원래 초월체한테 자유 의지가 있었다는 말은 한번도 없었고 게임에서 언급됐던 스타2 설정 그대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