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블리즈컨 때..

2010년 블리즈컨 세계관 Q&A에서 "젤나가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유물의 능력이 너무 사기적이다"라는 질문에 개발진은
"과연 정말로 유물이 일으킨 현상이 이걸로 끝일까? ㅋㅋ 군심을 염두해둬"라고 했는데 그게 뭘까요.

케리건한테 부작용이라든가...군심이 자날 엔딩부터 2년 후 시점인데 그 동안 뭔가 밝혀질려나

2. 이번 크리에이티브 답변에서 결국 초월체는 자기 종족만 구하면 딴넘들이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현재 제 정신을 차린 케리건이 군단의 지도자라면 저그가 착하게 바뀔리는 없나요?

근데 멧젠은 저그가 구세주라는 질문에 "저그는 저그야 존나 사악하고 포학하지. 절대로 바뀌지 않아"


걍 2번은 꿈나라에서만 가능한 내용인가...

3. 위 2번이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면 혼종을 막기 위해서 벌어지는 저그의 모든 잔인한 행동을 (침략&흡수)
전부 감수해야 하는건가여. 테란이나 프로토스를 흡수해도?

저그를 구하는 길이 어두운 목소리를 무찌르는 건데 그게 결과적으로 우주도 구하게 되는 뭐 그렇고 그런 거...

첫번째 질문은 저도 굉장히 궁금한 내용. 도대체 유물의 정확한 효과는 뭐였을지.... 단순히 저그나 프로토스를 날려버리는 효과만 있다고 하기에는 좀 쓸데가 없어보이지 않나요 ㅋㅋ;;;

2. 저그가 착하게 바뀐다는게 현실적(?)인 측면에서 좀 불가능하지 않나요? 애초부터가 다른 종에 기생해서 숙주의 진화를 이리저리 바꾸는 식으로 살던 놈들을 젤나가가 손본거라 최소한 테란이나 프로토스 입장에서 '착하다' 싶은 모습으로 바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산행 중에 야생 호랑이를 만나면 보통 착하다는 생각은 안들죠.

3. 테란은 약해서 흡수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고 (케리건이 굉장히 특수한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흡수하는데 애를 먹고 있으니.... 이건 정말 군심이 나와봐야 아는 거겠지만 현재로서는 저그한테 특별히 사이오닉관련 무기나 공격가능 개체가 케리건 외에는 없죠. 기껏해야 상하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네트워크 (텔레파시?) 정도니까요. 그렇게되면 과연 실질적으로 저그 vs 혼종 구도가 벌어졌을 때 과연 저그가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뭐가 될까 싶죠, 더 흡수해서 뭐라도 늘리지 않는 이상에는. 이래저래 흡수하는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랄 좃망 확정된 상황에서 3번은 뭐... ㅋㅋ

Die/ 테란은 약해서 흡수하지 않는게 아니라 "오오 사이오닉 잠재력 좀 킹왕짱인듯 나 얘 먹을꺼야" 하고 감염시켰는데 정작 감테 만들고 보니 이건 뭐 육체가 강한 것도 아니고 사이오닉 힘이 제대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해서 버린 카드라고 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물론 케리건은 오버마인드가 엄청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자식" 이나 다름없는 케이스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