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d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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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19 00:34:57 KST | 조회 | 808 |
제목 |
군심 후반부 미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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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자 또는 코랄에 새로 꾸려졌을 뫼비우스 제단 본거지에 쳐들어가는 미션.
이후 유물을 케리건 측에서 확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추리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번째는 최근 세계관 인터뷰에서 밝혀졌듯이 유물이 현재 나루드 손에 들어가 있다는 점.
유물이 적이 사용하는 케리건 이외(케리건은 아직 인간의 신체를 유지하고 있기에) 저그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는 일정 시간 이후 발동하거나 하는 전체판정 형태의 맵 병기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유물 설치소 파괴가 직접적인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초기 인터뷰때 '자날 마지막 미션에서 유물은 플레이어에게 편리하게 작용했지만, 군심에선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이다' 란 발언이 나왔던 점이나, 워필드가 유물 사용할 때 '초 저주파 에너지회오리가 흘러나오기에 인간에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라고 했던 점과 케리건이 현재 인간의 신체로 정화되었다는 점의 연관성 등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타임어택 내지는 병력을 새로 뽑게끔 만드는 방해요소로써 유물이 나오지 않을까 추리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로 반대로 이 유물의 확보가 어둠의 목소리의 계획에 카운터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날때 감염된 케리건이 이 유물을 먼저 회수하려던 이유는 이것이 저그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유물이고, 자신이 칼날여왕으로써 가진 지배력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예언을 통해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먼저 제거하여 후환을 없애려던 것에 초점이 맞춰진 행동들이었습니다. 레이너 특공대의 솜씨에 유물 회수를 실패한 뒤 여유없이 유물 회수를 위해 퍼뜨렸던 병력을 대부분 불러들인 점이나, 유물 동력이 최대치가 가까워졌을 땐 직접 출군하여 자치령군과 더불어 레이너까지도 제거하려 들 정도로 경계했었죠.
그러나 아리엘 핸슨 박사가 유물에 대해 조사했을 때, 상당히 젊은(최근에 만들어진) 유물이란 설명을 하면서 인간에겐 해가 없지만, 프로토스라면 생명력을 스펀지에 물을 흡수당하듯 빼앗길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즉 케리건이 경계하던 저그에게 치명적인 요소 말고도, 프로토스에게도 역시 치명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물이란 것인데, 아마 예언을 본 감염된 케리건은 이 사실을 몰랐거나, 알았어도 자신과 자신의 저그 무리에게 끼칠 해악에 비하면 별로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어둠의 목소리의 하수인으로서 저그를 조종하여 프로토스를 비롯한 은하계를 전멸시키는 건 저그와 프로토스 양쪽의 특성을 모두 가진 '혼종' 입니다. 어찌 보면 유물에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존재들인 것이죠. 그리고 케리건은 인간의 특성을 다시 돌려받았기에 저그의 여왕일 때보다 더 죽음에 쉽게 노출되었지만, 반대로 이 유물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멩스크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 그녀의 가장 중요한 행동원리 중 하나이고 워필드 세력을 완전히 끝장낼때까지도 유지될 법한 목표지만, 레이너가 더 중요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나름 유리한 방향으로 끌 수 있었던 멩스크와의 대립을 잠시 미루고 차 행성에서 케리건 정화에 나섰던 것을 생각해보면, 케리건 역시 유물을 통해 전황을 바꿀 수 있는 요소 등을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계기로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인 '군단의 해방' 의 중요성을 진심으로 느끼게 되는 심적 동기를 부여받게 되면 제라툴과의 대립때는 예언 속의 미래에 달관하듯 순응했던 태도를 바꾸어 어둠의 목소리와 연관이 있을 '듀란' 나루드와의 승부에 제대로 임할 수 있겠죠.
아래 소개된 플래시포인트 소설이라던가 군심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전에 이걸 작성했더니, 충돌하는 부분이 꽤 보이네요 ㅜㅜ 그냥 다른 분들 의견이나 들어보고 싶어서 글 내용은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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