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날개 Ghosts of the Past Trailer를 보면 몇몇 장면이 중간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보았을 땐
넘어갔는데....군단의 심장까지 모두 완료하고 났음에도 불구하고 해당장면이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밴쉬의 비행장면(아우구스트그라드?), 거대동굴속의 케리건(자유의 날개에 나온 울란행성과는 색상이 다릅니다.), 협곡사이를 비행하는 뮤탈리스크, 제임스 레이너와 특공대의 전투장면, 누군가와 싸우는 제라툴(왠지 케리건의 다리같기도 합니다만 너무 짧아서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저그인 건 확실합니다. 또한 색상도 울란행성과 완전히 다릅니다.-울란행성은 어둡고 푸른색인데 반면에 이 영상에선 백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라툴이 저렇게 근접전을 하는 영상자체는 없습니다.)
이렇게 다섯 개의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모두 클리어 했지만....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장면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 지 의문입니다. 더욱이 게임엔진으로 제작된 영상과 확연히 다른 시네마틱 영상이기도 합니다. 트레일러에 나오는 장면 대부분은 게임에도 구현되어 있지만, 해당 장면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개발중에 삭제된 영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블리자드가 떡밥을 원체 많이 깔아놓으니 조심스레 공허의 유산과 관련된 장면이 아닐까? 라는 추측도 해봅니다.
이것을 공허의 유산과 관련하여 조심스레 추측한다면....
1. 공허의 유산에서 케리건과 제라툴이 만나서 싸우는 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누가 아몬을 상대로 결투를 펼칠 것인가? 캐릭터끼리 연합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서로 싸워서 최강자만이 남아 아몬을 상대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나루드(듀란)처럼 모습을 바꾸는 상대방의 등장으로 서로를 믿지 못하고 싸울 것 같습니다. 레이너 앞에선 감염전의 케리건이나 혹은 타이커스로 변신해서 나오고 제라툴 앞에선 자신에게 적대적인 케리건으로 나와 그간의 쌓은 신뢰(?)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서로 반목하게 만드는, 캐릭터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상대의 심리적 약점을 파고드느) 케리건이야 이미 군단의 심장에서 당했기 때문에 간파할 수도 있지만 레이너와 제라툴은 그러한 상대를 모르니 말입니다.
2. 주전장은 아이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자유의 날개에서 제라툴이 아이어에서 거신을 부활시키는 것을 보면, 공허의 유산에선 프로토스가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한때 젤나가를 위협했던 자신들의 고대병기를 되찾기 위해 대대적으로 아이어를 재탈환하려 할 듯 합니다. 그 와중에 태사다르, 초월체, 젤나가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갈 듯 합니다.
3. 의문이라면, 나루드(듀란)가 어떻게 케리건의 감염전 모습으로 완벽히 변신했을까요? 더욱이 레이너로 변신하여 케리건의 심리적 약점을 파고드는 모습은 케리건과 레이너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의미이고.....적어도 나루드는 스타크래프트1 이전이나 이때부터 "코랄의 후예들"이나 그 주변부에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동시에 케리건의 능력도 알았을 것이고, 여기에 관련된 떡밥이 또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군단의 심장에선 나루드 혼자만 등장했지만, 공허의 유산에선 더 등장할 듯 하고, 캐릭터 서로를 못믿게 만드는 진행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 나루드의 능력은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케리건조차 빈사상태로 만들만큼 강력했으니 공허의 유산에는 어떤 먼치킨이 등장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