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심에서 저그를 보면

스투코프가 케리건한테 UED는 다시 돌아올거란 대답에 하는 말도 그렇고 코랄을 침공할 때
지구보다 뒤떨어진 기술력에도 낙하주머니를 대부분 막는걸 보면 저그는 UED한테 역부족인가요?

글쎄요 케리건은 UED가 점거한 코랄과 차 행성을 돌파한 적이 있거든요. 물론 UED가 방어를 굳힐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그냥 코랄의 대공망이 대단하다고 보심됩니다

UED는 공세 작전엔 저그와 동급 이상의 파괴력을 보였습니다만, 수세에 몰렸을땐 어이없을 정도로 빨리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UED가 두번째 원정 함대를 보낸다면, 첫번째 원정보다 더 대규모이며 상황이 계획대로 돌아가고 지휘관이 유능하다 가정할때 케리건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원정이 장기화되고 고착화되면 종족전쟁때와 같이 UED는 점점 더 불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혹 저그가 UED 본토인 지구를 침공하는 경우를 물으셨다면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논할 가치가 없습니다.

기술력에 상관없이 뭐든지 대비가 중요합니다. 멩스크는 저그가 코랄을 침공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철저히 대비하여 어느정도 선전한 반면, 프로토스는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아이어를 빼앗겼죠.

궁극적으로는 누가 안된다 못이긴다 그럴 거 없이 그냥 스토리에 따라 이기는 세력이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세력이든 삽질의 역사는 있고 역량 이상으로 선전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일단 싸움의 결과가 정해진 다음에 그 결과가 왜 일어났는지 설정을 맞춘다고 보면 되죠.
UED가 저그에게 우세라는 인식을 갖고 계신 듯 한데, 사실 UED는 아이어의 통제 안되는 저그에게 쫓겨서 달아난 적도 있고 사이오닉 분열기 없이 신생초월체의 약화되고 타격받은 군단을 이길 수 없었다고 인정한 적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코랄의 대공 방어가 뛰어난 이유는 지금까지 여러 세력들이 수도 없이 코랄을 침공했기 때문에 멩스크가 단단히 준비를 해놓은 것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네요.

함대전 같은 거라면 낙하주머니 자체가 필요가 없을테고;

단 케리건이 지구를 강적으로 인식하고 경계하고 있음은 확실합니다. 저그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세력임을 기억하고 있으며, 언젠가 원정대를 다시 파견한다면 고전이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제작진이 추후 어떻게 등장시키냐에 달렸습니다. 돌아와서 보스 보정이라도 받고 또 깽판을 부릴수도 있는 것이고 탈다림같이 찌질이들로 나올수도 있는 것이고 어쩌면 그냥 끝까지 안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UED한테 코랄침공 당한적있기때문에 그런 경험가지고 2번 당하지않기위해 이미 대비했지않을까요??

UED는 원정대. 코랄은 본거지. 그리고 모든 전쟁은 공격 측이 수비 측보다 몇배는 불리한 상황으로 이루어지죠.

코랄의 방어선은 케리건이 이전에도 공격했었고 워필드장군이 코랄방어전을 이끌어 4번이나 저그의 침공을 격퇴했었습니다. 그러니 코랄은 사실상 침공에 완전히 대비된 요새와 같은 행성이죠. UED는 노예저그를 조종하는데도 무리가 있었고 방어선도 거이없었슴. 아예 착륙을 허가해주었으니 말다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