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날 예언 켐페인 중 자쿨의 예언말인데요.

예언 내용중에 '거대한 탐욕자'라는 내용이 있잖습니까.

제라툴은 이걸 초월체인줄 알았지만 이거 실은 아몬을 뜻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몬을 거대한 탐욕자라고 친다면, 일단 아몬은 은하계의 멸망을 바라고 있는데다 프로토스와 저그,테란과 그외 종족들(UED,프로토스의 보호하에 살던 종족들) 전부다 싸그리 멸종시키고 나서 혼종들과 함께 알콩달콩(...)살게 될게 분명한데요.

이 정도면 어느정도 '거대한 탐욕자'라고 봅니다.
만약 정말로 거대한 탐욕자가 아몬을 뜻하는 것이라면 예언 내용 중 마지막 문단의 '완전한 암흑속에서 끝나게 되리라.'라는 내용을 뜻하는 건...아몬이 패배하는 뜻 아닐까요?

죽어서 공허로 돌아간다는 거 아닌가 생각해볼수도 있겠군요. 설정 상 젤나가는 공허의 힘을 다룬다고 했으니 말이죠.

공허의 유산 마지막 켐페인에서 아몬의 데드신이 디아블로3의 아즈모단같이 큰 포탈하나 생기더니 거기에 빨려들어가 죽진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근데 거대한 탐욕자가 아몬이 아니라면 초월체가 맞던가,초월체도 아니라면 누구인 걸까요..?

거대한 탐욕자라는 대목에서 제라툴이 이상하리만치 초월체라고 확신하긴 하는데, 그게 서술트릭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일단 짜놓은 판이 있으니 반전을 염두하지 않는이상 현재 공개된 그대로 갈 거 같슴다.

아몬이 말한 진정한 위협이 그녀라는 말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잘못하면 제라툴이 완전히 헛다리 짚은 게 되버려서 블자가 웬만해선 무리수 둘 것 같진 않은데 뭔가 찜찜--;
구원자는 아몬에게 마격을 날리는 누군가가 되겠죠? 지금까지 블자가 날린 드립을 봐선 케리건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토스 중 한명이라야 그림이 사는데.

계승자들이 해석해준 예언 말인데요.
제가 블자 낚시질에 걸려든건지도 모르겠는데 당연히 탐욕자가 어두운 목소리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초월체가 보여준 미래에서 우주가 암흑 속에 잠기며 종말을 맞이하고, 예언의 내용에 비해 시각적으로 훨씬 더 인상깊게 남았기때문이에요. 게다가 제라툴은 케리건이 희망이라고 하지.. 예언의 내용과 초월체가 본 미래가 같은 것이고 케리건이 예언에 등장하는 구원자라고 혼동하는 게 무리도 아니라고 보여요.
뒷통수에 일가견이 있는 양반들이라 자꾸 꼬아서 생각하게 되는데 지금 예언을 다시 보니 앞부분에 있는 '별들을 만든 젤나가는 자신의 창조물을 초월하리라' 이게 더 떡밥스러워보이기도 하고-.-

저도 당연히 탐욕자가 어두운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