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D도 사이오닉을 사용합니다

예전엔 UED가 인류의 신성의 강령에 입각해 사이오닉 능력 발현자들을 억제했을 거라는 가설이 대세였는데,

이번 공개된 이야기에서 UED는 분명히 사이오닉을 사용했다고 기술되었습니다.

 

말이 안 되는게 아닌 것이, 돌연변이 학살을 자행했던 UPL의 통치는 2309년 경부터 약화되었다는 기술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사이오닉 능력이 발현된 자들을 통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테란인들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사이오닉 능력을 UED도 다룬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UED의 인류는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인들보다 그 수가 아득히 많으니까요.

초월체가 인류에게서 본 사이오닉 잠재력이 지구라고 발현되지 않을리는 없겠죠.
하지만 인위적으로 유전적 조작이나 사이버네틱 변이를 가한 코프룰루보다 시기가 늦기는 했을 테고, 아마 그래서 UED 원정군이 따로 사이오닉 능력을 사용하는 군대를(유령같은) 마련하거나 사이오닉 분열기 같은 장치를 발명하지는 못하고 단순히 부가적인 이용만 가능한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듯.

그런데.. UED 인류가 아득히 많은지 어떤지는 그렇게 확정적으로 나온 게 없지 않나요

2301년에 지구인구 230억 + 태양계 식민지 인구였으니 상식적으로 늘으면 늘었지 줄진 않았을 겁니다. 그것만 해도 2504년의 테란 인구를 넘어섭니다.

UPL이 모든 세력을 통솔한 것도 아니었죠. 93%였던가.
이정도 세력차면 그냥 힘으로 밀어버려도 될텐데 UED 등장 전까지 그냥 냅둔걸 보면 일종의 수용소 취급해서 몰아넣기도 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UPL이 약화되면서 슬금슬금 다시 돌아오고, UED가 성립되면서 온전히 흡수, 의 모양새일 가능성도 있지요.

솔직히 사이오닉 교란기만 봐도 전문지식이 없으면 가동하기 어렵습니다. 사이오닉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다고 보긴 어렵죠.

뭐 계속 증가만 거듭해 오고 따로 줄어들 일이 없었다면 그러겠지요

발현자를 모두 죽인다고 해도 발현하지 않은채 남아있는 유전자는 당연히 존재할테니, 인자 자체가 없어진 건아닐테고 발달을 못한 거겠죠.

자치령 암살자 노바도 권세가 센 구가문의 일원이었습니다.
혹시아나요 UED 고위층에서도 사이오닉 능력자가 있을지

노바의 부모는 그녀의 능력을 연합은 물론이고 본인에게도 숨기려했죠. 힘 있는 자들이 지구라고 별 다를 거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