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각보다 훨씬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죠

요새 나오는 블쟈 겜들은 죄다 우리의 예상을 통수치고 뻔한 전개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

아몬은 다른 젤나가 생존자들과 저그와 초월체를 만들었지만

다른 동료들 모르게 초월체에 자신의 명령만 복종하는 코드를 주입했고

초월체의 저그를 이용해 자신의 동료들을 배신

그리고 함선이 공격받던 순간 동료들은 아몬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아몬을 가까스로 봉인/사살

물론 그 직후에는 쳐들어온 저그들에 의해 그들도 마저 몰살당했겠죠

그리고 제 예상으로는 저 아몬에 반대한 젤나가 중 한명이 플레이어를 돕는 차칸 젤나가, 조력자 포지션으로 나올 거 같네요

그리고 아마 제라툴이 그 젤나가를 부활시키거나 봉인을 풀어야 하는 미션도 아마 나오겠죠

사실 요즘 블쟈 스토리를 보면 저런 비슷한 구도가 너무 많이 나오지 않던가요? 뭔가 더 우월한, 상위의 존재들이 나쁜 놈과 차칸 놈으로 나뉘어서 대립하는 구도 말이죠. 이를테면 워크의 차칸 티탄(판테온) 나쁜 티탄(살게라스) 이라던가 차칸 용(붉은용군단과 따까리들) 나쁜 용(검은용군단과 따까리들) 혹은 디아의 차칸 천사(티리엘) 나쁜 천사(임페리우스) 등등등.....

아마 공유도 별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

사실 여태까지 멧젠 행보를 보면 십중팔구 그쪽일 거 같긴 한데 일말의 희망을 걸어보는 거 아니겠습니까.ㅠㅠ

하긴 군심 엔딩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유출된 엔딩 손봐서 내놓은 걸보면 그럴수도...

요새 블쟈가 신작 게임 내놓을 때마다 내가 예상한 스토리대로 척척 맞길래 엄청 신기해 하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아 이건 내가 스토리를 예상 잘 하는게 아니라 걍 블쟈 스토리가 단순하고 뻔한 거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음

워3

ㄴ워3도 그렇게 나쁜 스토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문제는 그 이후로 블쟈가 그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너무 얼궈먹는 것 같아서.....

종특이 우려먹기인 블쟈한테 뭘기대합니까... 전 이미 달관함ㅋ

멧젠씨 이제는 좀 쉬시죠...

많이 울궈먹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