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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K.D
작성일 2013-08-02 14:35:33 KST 조회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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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글이지만... 프로토스가 근접전투를 하는 이유 고찰

예전 냉병기가 주류였던 시절에는 창과 화살이 주 무기로 쓰였습니다 칼이나 도는 주로 의장용이나 호신용으로 썼죠. 대규모 교전에서 창의 밀집 대형은 칼로서는 제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칼을 든 병사가 창의 밀집대형을 뚫고 돌진에 성공할 경우 창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립니다. 칼을 든 병사 소수가 창병들 다수 상대로 무쌍을 펼칠수 있습니다. 창은 창의 길이 이내의 초근거리에서는 무력화되니까요.
여기서 보셨듯이 문제는 거리입니다. 검병은 거리를 창 길이 안으로 좁히려고 하고 창병은 거리를 유지하려 합니다. 고대전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고 투창과 화살, 총, 포, 미사일 등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스타에 대입해 보죠. 해병들은 총으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거리를 두고 싸우는 창병하고 비유되겠네요. 광전사는 당연히 검병이구요. 사람이 검을 총으로 돌격하는건 무모한 짓입니다. 거리를 좁히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광전사들이라면 가능합니다. 튼튼한 보호막과 신속함, 그리고 돌진 능력으로 쉽게 접근할수 있죠. 그땐 해병도 착검해서 싸우겠지만 당연히 광전사에게 밀립니다. 이렇게 프로토스들은 장거리 무기의 이점을 무력화시킬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럴 능력도 됩니다. 예지 능력과 뛰어난 순발력을 갖춘 프로토스에게는 해병의 총은 창하고 다를 바 없죠. 예지 능력이 만약 개인에게만 적용된 거라도 칼라 네트워크에 의해 예지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응용하면 광전사는 포탄도 피할 수 있겠군요. 


결론은 현대전에서 총을 쓰는 이유는 거리의 이점을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칼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거리를 좁힐 수 있으면 총보다는 칼이 훨씬 유리합니다. 반자이 어택을 반론으로 하신다면 일본군의 반자이 어택은 거리를 못좁혀서 실패죠. 기관총 같이 대량 살상 무기는 뭐 아시다시피 파괴자짜응과 거신짜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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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울트라대처법-2 (2013-08-02 15:37: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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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광전사가 괜히 미칠 "광" 쓰는게 아님 전투상황되면 꼭지부터 열고 시작하는게 광전사인데 그분노를 참고 조준하면서 딱총질이나 하겟어요?
아이콘 Elendi (2013-08-02 15:45: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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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것이랑 비슷하네요
그냥 평범하게 달려오는 광전사도 보호막과 예지능력으로
우리가 저걸 맞춰서 죽일 수 있을지도 아니 맞출 수 있을지도 애매한데
저 멀리 있던 광전사가 갑자기 빛이 되어 내 옆에 와서 단칼에 썰어버린다고 생각해봅시다.
이야! 기분좋다!
아이콘 Elendi (2013-08-02 15:48: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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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보병화기는 프로토스의 기술력을 제외하면
적과 싸울 수 있는 우월한 육체적 이득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아이콘 네프 (2013-08-02 18:00: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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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그렇다치고 문제는 현재 주적인 저그 상대로는 근접돌격이 거의 재미를 보기 힘들다는 건데..
아마도 대저그전에서 광전사의 역할은 대량살상용 병기인 거신이나 다른 고화력 병기에 적 저그 근접유닛들이 붙지 못하게 밀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콘 K.D (2013-08-02 18:13: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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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네프님 말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저그를 상대로도 저 말은 맞아떨어집니다. 아무리 프로토스라도 개인화기에는 화력의 한계가 있고 저그가 최소 사거리 이내로 들어올 경우 전사들이 무방비가 되니까요. 그래서 프로토스는 확실한 원거리 화력을 거신이나 파괴자 같은 기기에게 맡기는 걸겁니다
아이콘 워필드 (2013-08-02 20:1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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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실적으로는 원거리 무기가 무조건 유리합니다. 소수 단위, 혹은 지형지물이 복잡한 곳이 아니라 넓은 평지에 해병 중대가 모여있고 광전사 몇이 달라든다고 칩시다. 돌진 능력이 없는 광전사는 해병을 하나도 못죽일 겁니다.(돌진 자체도 고숙련된 광전사만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근방으로 수천발이 날아오는데 어설픈 예지능력이 무슨 소용입니까? 이는 모여있는 히드라리스크 무리나 모든 종류의 원거리 적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콘 K.D (2013-08-02 20:16: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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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공홈에 있는 켈모리안과 프로토스 정규전의 묘사로는 분명히 압도적으로 프로토스가 앞서다가 핵으로 인한 전술적 후퇴후 불멸자와 추적자 중심으로 된 2차 러시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많은 해병들이 광전사에 의해 썰렸다는 묘사가 분명히 있습니다
아이콘 워필드 (2013-08-02 20:23: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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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막으로 어느 정도 버틴다고 해도 한계가 있죠. 가속탄을 쏘는 히드라리스크나 해병을 상대로는 가까이 갈수록 더 피해를 많이 받는 면도 있습니다. 멀찍이 총격전을 벌이게 되면 해병 총알은 보호막에 막히고 예지 능력에 의해 회피되는 데 반해 해병들은 강력한 프로토스 총격에 그냥 죽어나가겠죠. 저그도 마찬가지. 총을 쏘다가 저그가 물량으로 밀어붙여서 가까이 붙으면 그때 칼을 꺼내서 싸우면 되죠. 수백년을 사는 프로토스에게 사격술과 검술을 동시에 익히는 게 그렇게 가혹한 거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아이콘 워필드 (2013-08-02 20:46: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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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거기서 핵이 어느 시점에 떨어졌는 지는 안나옵니다. 게다가 병력 수도 안나오죠. 프로토스가 물량으로 밀어붙였을 수도 있죠. 변방 기지에 거신 3기가 동원되었습니다. 후속으로는 수십기의 불멸자가 투입되었죠. 프로토스가 결코 소수로 붙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소설 내용이 어쨋든 원거리 무기가 낫다는 거죠. 칼로도 압도했다면 총으로는 더 간단히 제압할 수 있었겠죠.
일번나사 (2013-08-02 22:30: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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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절 성님들이 수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대...
총기류 훈련을 몇 십년 동안 하면 바보처럼 보이잔슴.
폼생폼사 프로토스님들.
아이콘 플토지만허접 (2013-08-02 22:41: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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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프로토스 역사상 개인화기를 쓸 필요성을 느낀적이 없었다고 봐야할듯
아이콘 네프 (2013-08-03 11:07: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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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필드// 그렇기 때문에, 현재 그렇게 좋지도 않은 프로토스 사정상 가성비를 따진 결과
굳이 역사상으로 한번도 원거리전술을 안 써본 일반 보병에게 근접무쌍질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개인화기를 지급하기보다는 거신이나 파수기 같은 새로운 순수 전투용 병기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었을 거라는 결론이 나오는 거죠.

다르게 말하면 프로토스에 아직 효율이 좋은 개인 원거리 화기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의 주능력은 사이오닉인데, 사이오닉으로 원거리 공격을 할 정도가 되면 그건 이미 화기같은게 필요 없을 정도의 기사단이니까요.

켈모리안vs 프로토스라면 소설내의 거의 모든 묘사가 프로토스가 압도적으로 밀어붙였고 켈모리안이 간신히 버텨냈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거신 하나 잡을라고 바이킹 일개 비행단이 투입되어야 했죠.
아이콘 네프 (2013-08-03 11:13: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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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대로 프로토스 역사상 저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실상 은하계에서 적수란 게 없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살상용 병기는 도태되었고 광전사한테도 귀환장치랑 보호막 있으면 됐지 굳이 그런거 줄 필요 있냐.. 생각을 했던것도 크겠죠.

그리고 부대 지휘관급 고위기사가 스톰한번 지지면 멀리서 뭉쳐있는 적 원거리 유닛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을거고..

애당초 화력만으로 끝내려고 작정했던 전장에는 거신이 직직 그어대거나 우주모함이 궤도에서 포격을 쏴대거나 그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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