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설정이 존재하지 않는 워프블레이드에 대해서
한 SF팬의 개인적 구멍난 설정 살붙이기임을 전제로 합니다.
(개인적 상상이라는 겁니다.)
얼마전 차원검에 대하여 그 설정이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와 저도 문득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만약 실제로 WARP BLADE가 차원과 공간을 왜곡, 조작하는 무기라 가정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가 궁금하여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정보를 좀 모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 먼저 '차원검'이 실제로 차원, 공간을 조작하는 검이라고 하면 그 원리가 되는 이론이 실제하는가
?
제가 물리학에 관심이 조금 있을뿐 물리학도도 아니고 이과출신도 아니어서 매우 단편적인 지식뿐이나
초끈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고차원적 공간 이론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이론글 링크 :
http://m.blog.daum.net/bakduvillage/8297574
초끈이론에 따르면 만물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는 '진동하는 끈'인데 이것을 수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고차원적 공간이 필요했고 그래서 등장한것이 여분의 6차원이 실질적인 3차원 공간안의 극미세 영역에 존재한다는
이론입니다.
6+3 = 9차원 공간
+ 시간차원
=우리가 사는 공간에는 실제로는 10차원 시공간이 존재한다는 거죠.
이것으로 서로 대치한다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이 통합 가능해진다네요.
아무튼 만약 차원검을 극미세영역에 감겨진 상태로 존재한다는 6차원을 일시적으로 유의미한 형태로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면
말 그대로 차원검의 영향을 받으면 10차원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차원검'이라는 이름이 결코 판타지스러운 과장성 있는 이름이 아닐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즉 차원검은 현재 가능성 있는 SF적 설정의 하나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여분의 차원이 존재하는 이상 확장시킬 방법만 찾으면 된다는거죠.
제작자인 멧젠이 설정 당시 위에 언급된 이론 따윈 알지 못하고 붙인 이름이라고 해도 말이죠.
-그렇다면 차원검의 위력은 어느정도일까
먼저 여분의 차원이 생긴다는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1차원은 선이고 2차원은 면이며 3차원이 입체입니다.
만약에 1차원에 생물이 존재한다면 그 생물은 선처럼 생겼을 겁니다.
그 생물은 눈과 꼬리밖에 없으며 눈과 꼬리가 곧 피부입니다. 어차피 1차원 세계는 방향이 앞과 뒤밖에 없을테니까요.
만약 2차원에 생물이 존재하면 그 생물은 꼭 아메바처럼 생겼을 가능성이 크죠.
곡선으로 된 피부에 둘러쌓인 형태로 되어 있을 겁니다.
1차원 생물이 2차원으로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눈과 꼬리가 곧 피부 역할을 하던 선 생명체는 내장이 흩어집니다.
왜냐면 [앞]과 [뒤]라는 방향 개념만 존재하던 1차원에서 [옆]이라는 개념이 더해지니 옆구리를 막아줄 피부가 없던 선 생명체는 살아남을수가 없는것이죠.
그리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차원검의 영향을 받아 순간 9차원 공간이 된 영역에 영향받는 3차원 생명체의 운명이 바로
2차원에 들어간 1차원 생명체의 운명과 같습니다. 새롭게 생겨난 6개의 방향으로 내장, 세포 구성물질 등 모든부분이 흩어지죠.
이런식의 가정이 고려된 차원검이 사람의 팔에 닿는다면 닿는 부위가 어떻게 보일지 알수 없으나 꼭 '워프'하는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면 3차원 공간안에 있는 눈이 볼 수 있는것은 여전히 3차원 3개방향뿐일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초끈이론이나 여분의 차원이론 역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이론'에 불과하니 나중에는 이러한 추측도 불가능해질 가능성 역시 존재하긴 합니다. 마치 공룡의 모습이 새로운 이론이 등장할때마다 뒤집히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