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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민들레
작성일 2014-07-19 14:58:06 KST 조회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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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개인적 질문은 아니고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 질문해봅니다.


QnA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삭제 요청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설정 상에 나타나는 테란은 저그와 프로토스라는 고래들 사이에서 터져나가는 새우같은 역활에 가까운..동네 북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란과 저그가 치고 박고 싸우는 경우가 참 많이 있는데요.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점은 과연 테란이 가지고 있는 병기들을 가지고 저그를 상대하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전략 전술이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기존에 인간들의 전술은 다양한 3차원 전술적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상황에 놓여 치밀하게 싸우고 상대의 주요 거점과 지휘부 만을 집중 타격하여 효율적으로 상대하고 제거하는 형태로 발전해나갔다는 점은 아실겁니다. 이 점은 코프룰루 섹터가 2500년 경에 이른 세계관 상 우주 공간까지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달라지지 않은 점이죠.


하지만 세계관 상 시간으로 코프룰루 인간들이 저그라는 어마어마한 물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저그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투에서 그다지 크게 이긴 전적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프로토스도 마찬가지지만..) 물량과, 지휘부 하나의 명령 계통 체계 하에 칼같이 움직이는 유동성을 지닌 저그라는 종족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들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째든 서두가 길긴 했는데 질문을 빙자한 토론의 요지는 위에도 나왔지만


 1. 코프룰루 섹터의 인간들 기준으로 인간들이 지니고 있는 재래식 병기 ( = 핵 등을 제외한 탱크와 전투기 ) 들이 저그을 상대로 전면전을 치룰만큼 효과적인 전술은 과연 무엇인가


2. 이론상 (설정상이지만) 으로 따져보았을 떄 사이오닉 분열기제외한 코프룰루 섹터 인간들의 힘으로 과연 저그의 공세를 물리칠 만한 전력을 갖출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어떤 이론과 전술을 사용해도 좋으니 여러분들의 생각을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워해머나 헤일로 같은 기타 여러 게임 매체를 예를 들어도 좋고 핵 날리면 됨ㅋ 해도 좋습니다.


(UED는 제외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맥거핀에 가까운 설정을 도입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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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Elendi (2014-07-19 15:24: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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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항행으로 설정된 함선에 폭발물 같은걸 쟁여놓은다음 차원도약으로 적 심장부에 박아버리면 저그는 감지는 할 수 있을지몰라도 저지하기는 힘들것 같은데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19 16:16: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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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저그 다수지역에 핵폭발물을 실은 무인기로 차원도약 실행이 가장 저비용 고효율일것 같네요.
vertical_probe (2014-07-19 18:05: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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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방어전을 빼면 저그와 정면 힘싸움을 벌이는건 현명치 못한 처사입니다. 전쟁은 돈으로 치르는 건데, 자원을 돈으로 치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저그보다 부유한 종족은 없습니다. 따라서 물량이 무의미해지는 핵병기를 가장 추천합니다.

물론 핵이 만능은 아니니 어쩔 수 없이 정면교전을 벌여야 할 때는 있겠죠. 방어전같은건 선택권이 저그에게 있으니 회피할 수 없겠고... 그런 경우 가장 중요한 건 하늘을 장악, 최소한 점령(?)이라도 벌이는 겁니다. 지상방어선을 아무리 탄탄하게 굳혀놔도 딥 스트라이크 마냥 병령을 강하시키면 방어의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우주와 하늘은 뺏겨선 안됩니다. 필요하다면 전투순양함으로 카미카제를 벌이는 일도 망설여선 안됩니다. 이렇게 적의 즉각 증원능력을 봉쇄했다면 지상전을 치를 준비가 됬습니다. 이때 지상전을 벌이더라도 전선을 늘려선 안됩니다. 적의 재산은 무한정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낭비를 철저히 피한 점과 선의 전술을 추천합니다. 한 점에 전력을 집중시켜 응집된 힘으로 마치 창과도 같이 적을 찌르거나, 특정 거점을 확보하는걸 반복하는 겁니다. 거점은 반드시 지켜야할 방어목표 혹은 저그가 점령한 광산등이겠고, 창으로 쓴다면 저그의 사령탑이 목표가 될 겁니다. 돈이 없으면 싸우지 못하는건 저그도 다를바 없고, 사령탑이 없으면 저그의 야성으로 서로를 공격해 스스로 숫자를 줄일테니 가장 확실한 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프룰루 섹터 테란만의 힘으로 저그는 못이깁니다. 방어라면 어떻게든 하겠지만 저그의 무제한적인 확장을 막을 수단이 별로 없어요. 아니, 수단이야 있지만 그 수단을 살릴만한 돈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저그와 자원전을 벌이는건 빨리 파산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일테고... 어째건... 만일 코프룰루 섹터 테란만의 힘으로 저그와 싸운다면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대저그전은 적의 심장을 찌르는 공격전이여야 의미가 있지 순수 방어전은 돈의 한계 때문에 그리 오래 가지 못할거거든요.

사실 저그를 가장 확실하게 박살낼 방법은 행성정화입니다. 저그의 가장 큰 장점인 무제한에 가까운 자원동원능력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만들어버리거든요. 솔직히 이건 테란에겐 무리고 위의 두분 처럼 외과수술에 가까운 전략이 가장 이상적이겠고, 그럴 수 없다면(저그도 바보는 아니니 대부분의 상황이 이렇겠지만) 응집된 힘을 마치 창이나 성벽처럼 운용하는 점과 선의 전략이 그나마 해법이라고 여깁니다.
Valkyrie_PF (2014-07-19 20:37: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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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핵같은거 아니면 답이없어요

테란이 먼저 선공을 한다면 모르지만요 코랄처럼 묵시록급 핵쏟거나 미친짓이지만 자날 마지막미션처럼 요인제거도 할수있겟죠

방어는 절망적일걸여

코플룰루의 모든테란이 한세력으로 뭉쳐서 천재공돌이 갈아 넣어서 사이오닉분열기 여러개 설치하는거 아니면 군심 마지막켐페인처럼 저그물량+감염자에 뒈짖
뭐 워필드나 레이너같은 유능한 사령관이 있다면 좀더 상황은 나아지긴 하겠지만.....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19 22:46: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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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을 준광속으로 저그 행성에 충돌시켜 행성파괴
법관_전현수 (2014-07-19 22:56: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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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전술은 오히려 중세 시대 전술로 돌아가 성 위주로 싸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저그가 근접에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근접에서의 공격을 성을 세움으로서 차단하고 원거리에서 싸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중에서 포자 날아오고 뮤탈리스크가 날아올 수 있겠지만 이는 하늘의 제공권을 장악하면 해결됩니다. 사실 그게 힘들지만 이 마저도 불가하다면 테란은 끝입니다.

방어는 어떻게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테란은 효과적인 공격이 불가하다는 건데, 핵 같은 특수한 수단을 제외하고는 결국 저그와의 싸움은 소모전 양상으로 흐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저그가 우세할 수밖에 없고요. 만약에 저그가 싸움에서 지더라도 저그는 군락의 복구가 빠르겠지만 아무래도 테란은 공장, 공항,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군사 등을 빠르게 복구하기는 힘들겠지요.

테란은 수성전 싸움을 하면서 저그의 공세를 최대한 버텨내고, 저그의 병력이 테란의 방어선으로 집중되는 순간 핵을 이용하여 저그의 뒷통수를 치는 방법 외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발레리안처럼 전투순양함으로 밀어붙이는 건 확실히 병크 같네요.
vertical_probe (2014-07-19 23:40: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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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_전현수님 말을 들으니 한가지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거대 전투 로봇입니다. 아니, 토르같은게 아니라 미션 유닛인 오딘같은 녀석요. 떡장갑과 엄청난 크기로 적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고, 대규모 물량은 화끈한 화력으로 제압하는 '움직이는 성벽'인 수퍼로봇.

이것만으론 저그전에선 현상유지밖엔 안되고(사실 방어전의 한계죠. 아무리 잘해도 현상유지 이상은 될 수 없다... 괜히 만화에서 힐러가 천대받는게 아닙니다. 적을 직접 타격할 수 없는 현상유지의 한계니까) 장갑과 화력을 뛰어넘는 물량앞엔 결국 무너지겠지만, 원래 방어란건 '언젠간 뚫린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략상 필요한 만큼 버틸수 있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써도 그만한 값어치를 할 수 있죠(그래서 만화와 달리 게임에선 힐러가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겁니다. 필요한 만큼=적을 쓰러뜨릴만큼 버티는 것은 필수적이니까요).

다만 공격전략은 여전히 뚜렷한 해답이 안보이네요. 프로토스만큼의 과학력이 있다면 행성자체를 공격목표로 삼을수 있겠고, 이것만큼 저그 박멸에 확실한 수단은 없겠지만, 테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도 행성 하나만 그것도 지표면만 불태우는 것도 불가능해요. 새삼스럽지만 저그와 프로토스에 둘러싸인 현실을 개탄한 레드의 심정이 공감됩니다.
아이콘 Elendi (2014-07-20 00:35: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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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한 저그무리의 경우에는 저항 하는 법이 맹독충 나오는 단편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광부들과 소수의 해병들이 방벽을 쌓고 좁은 지형에서 오는 저그의 하위개체들을 손쉽게 요리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또한 바퀴나오는 단편소설에서 복잡한 저그무리를 상대로 어느정도 버텨내고 결국 탈출에 성공하게 만든 테란의 요새가 퍽 심시티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죠

결국 좋은 지형에 심시티를 잘 하고 저항하는 것은 테란이 큰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윗분말대로 저그는 근접전 위주이고 성채라는것은 이런 전술을 상대로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그가 단순무식하게 돌격을 했을때의 경우고 만일 저그가 대공을 장악하고 있었다면 끔직한 일이 벌어지는 데요 그 징글징글한 근접전 병력이 하늘에서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맹독충이 떨어진다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되죠
물론 테란의 대공화망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있는 것이고 또한 일부는 제거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반드시 소수의 개체라도 떨어질 것이고 이놈들이 폭탄이라면 그자리에서 터지고 말것이지만 엄연히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반드시 펄쩍펄쩍 난리를 피울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테란은 저항하기 난처해지죠
vertical_probe (2014-07-20 00:55: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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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lndi/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우주와 하늘을 뺏겨선 안됩니다. 적어도 지상군의 힘을 실어줄 영역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확보해야해요. 강하와 수평선타격으로 대표되는 공수부대는 태생적으로 반드시 포위당하게 될 병력을 보냅니다. 포위당한 병력이 값어치를 하기 위해선 그 병력을 포함한 군대 전체의 병력이 반드시 적보다 우월해야합니다(그래서 2차대전때 미군의 공수부대는 마지막까지 값어치를 했지만, 독일의 공수부대는 전쟁 중반부터 그 가치를 상실했죠). 그리고 저그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최고의 부자입니다. 언제나 상대보다 전체 병력에서 우월해요. 그러니 저그는 공수작전면에서 프로토스 다음으로 우월할 수 밖에 없습니다(물론 프로토스는 부유함에선 저그에 뒤쳐지지만 대신 과학력이 있습니다. 뿅하고 나타나 뽕하고 후퇴하니 공수작전에서 이보다 이상적일 수가 없어요) 저그전에서 우주와 하늘을 장악해야 하는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Fall (2014-07-20 01:42: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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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일반적무기로 못이깁니다. 비대칭전력으로 이겨야하지요. A.B.C.를 활용해야만하죠.
아토믹 바이오 케미컬. 이 세가지는 인간이 구사할수있는 최악이자 최강의 무기입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0 11:18: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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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님이 A.B.C를 언급하시니 A.B.C병기의 대저그 효율성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됩니다.
A.B.C 병기는 현대전에서 비대칭전력으로 불리며 최고의 살상력을 자랑하는 무기 세가지를 말하죠.
그런데 A.B.C가 저그를 상대로도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 중 한가지는 약간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먼저 A병기를 살펴보면 ABC중에서도 가장 큰 효과범위, 폭발 후 잔류 방사능으로 인류에게는 재앙수준의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무기로 ABC 병기중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런데 A병기의 한계점은 무엇보다도 우주전에서의 효율성으로 폭발력이 반감되며 우주전에서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인류에게 이 A병기가 무서운 이유는 어마어마한 폭발력도 있겠으나 가장 무서운것은 방사능일겁니다. 핵폭발은 1차적인 폭발로 인하여 사망하는 사망자보다 2차적인 방사능 노출로 사망하는 사망자수가 훨씬 많습니다. 즉 핵폭발의 진정한 위력은 방사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그가 유난히 방사능에 강한 종족이라는 거죠.
스타1 동영상에서 저그무리가 우주공간에서 웜홀을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게 말해주는것은 저그가 우주공간에서 쏟아지는 치명적 방사선을 아무렇지도 않게 견뎌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저그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1차적으로 핵폭발로 인하여 박멸할 수 있는 저그병력은 상당수가 되겠지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2차적 방사능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되죠.
더군다나 지상전에서 잔류방사능때문에 폭발 지역에 테란이 진출하여 점령하는것은 어려운 반면 저그는 그 지역을 다시 점령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전략적 차질도 생깁니다.
결론적으로 A병기는 저그전에 있어서는 범위가 큰 강력한 폭탄일뿐이며 대외계인적인 한계를 보여준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살펴보고 싶은건 B병기입니다. 생물학 무기죠.
블랙스톤 프로젝트를 보면 저그의 유전자에 대하여 파악하고 약점을 알아내고자 하는 테란 자치령의 노력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과를 과연 볼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먼저 저그의 생물학, 유전공학적 능력은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해보면 알 수 있듯이 3종족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묘사됩니다. 아바투르라는 유전공학적 실험을 하는 생물체가 등장하는데 계속하여 저그의 유전적 결함을 제거하며 또 강화시키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죠. 작중 묘사로 테란의 기술력을 우습게 보는 발언까지 등장합니다. 이렇게 되면 테란의 과학자들이 운좋게 저그에게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를 만들어 낸다 치더라도 그 효과를 언제까지 유지시킬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만약 저그가 아바투르같은 지능적인 유전공학자 따위는 없는 그저 괴물 집단에 불과하다면 이러한 테란의 노력은 마침내 성과를 거둘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는 단순 우연적인 변이에 의해 진화하는 괴물집단에 불과한것이 아니라 계획적 유전공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생명체라는것이 드러났습니다.
결론적으로 B병기는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저그 내의 아바투르같은 생명공학자 때문에 개발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내성을 지니는 개체로 대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대저그전에서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고 봐야겠습니다.

세번째로 볼건 화학무기. C병기입니다.
이게 유일하게 희망이 보이는 병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그의 신체구성물질 중 공통된 점을 찾아내고 연구하여 그 물질과 빠른속도로 결합하거나 혹은 분해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낸 후 이를 대기중으로 광범위하게 퍼뜨리는 폭탄을 만들어 터뜨리는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저그가 생체라는 것은 아무리 두터운 갑주를 두르고 아무리 유전적으로 개량한다 해도 신체에 부드러운 부분이 존재하는 이상 (예를 들면 '눈'이나 갑각의 틈새) 화학물질에 취약하다는 점이 됩니다.
그러니 저그에게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사용하는것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그의 물량을 커버할 정도로 화학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겠죠.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0 11:31: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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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마도 현재로서 테란의 가장 좋은 카드는 어쩔수 없이 핵병기일겁니다. 화학무기에 대한 언급은 아직 작중에서 본적도 없고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화학무기는 등장하지는 않을것 같기도 하고요.
아마도 앞으로도 핵이 최고의 효율로 묘사될겁니다. 거대한 버섯구름을 일으키는 핵폭탄은 대중적으로 매우 인기있는 무기거든요.
Valkyrie_PF (2014-07-20 13:06: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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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bc잘못하면 울레기 진화미션 꼬라지나와서 좋은 카드는 아닐거같내요

토라스크가 핵이였고 독트라가 화학실험이 였었던가.....
아이콘 상잉여선 (2014-07-20 15:55: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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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화학무기가 등장한 적은 있었습니다
감염된 테란들은 때려잡지만 저그와 케리건은 못 때려잡는 가스라던지......

그리고 화학무기는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같이 저그가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더 강했죠(멸종했지만)
실제로 화학이란 단어 자체를 저그 설명에 더 많이 쓰이기도 하고(자폭 유닛들이 전부 화학반응이죠)
게다가 만든다고 극복 못할 저그도 아닌 것 같고
아이콘 DieKatze (2014-07-20 19:43: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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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를 사용해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게 아니라면 (=N을 제외하면) 사실상 순식간에 효과가 없어질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요. 행성 하나를 B나 C로 날려(?)버려도 그 다음 행성에서는 아마 면역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면역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점점 효과가 떨어져서 몇 차례 후에는 별 반 차이가 없겠죠.

그런데 테란도 NBC 면역은 기본적으로 달고 들어오는데 저그도 마찬가지일걸요. 애초부터 의미가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핵이라면야 터지는 순간에 물리적인 폭발이 있으니 그렇다쳐도 거기서 나오는 방사능이나 열 (우주공간일 수 있으니), 혹은 B나 C에 해당되는 무기들은 의미가 없을 겁니다.
Fall (2014-07-22 00:44: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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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가 높긴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저그를 이길수단이 없으니 맨처음에 얘기하신대로 무인핵폭탄같은도 도박에 의지할수밖에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저그라면 무인기에 치어박아서라도 무인기를 저지하겠죠. 내용물이 대충 뭔지는 저그도 알수있지 않겠나요? ABC가 저그를 상대로 그리 큰 효과를 주지못하더라도 단기적으로나마 가능성이 있죠. 저그는 장기전에서 테란이 이길수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최대한의 피해를 준다음 심장부를 파괴하는 방법말고는 딱히 다른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다른방법으로 무인전투장비를 대량생산해서 핵무기를 장착시켜 자폭시키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겠죠. 헤일로에서 구 인류가 플러드와 싸울때 자신들의 몸에 독소를 넣어 플러드가 자신들을 감염시키면 자멸하도록 만든것처럼 저그를 상대로 대량의 무인자폭기계를 운용한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여? 물론 이건 저것과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3 00:12: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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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그러면 무인자폭기계에 활용될 자원이 문제겠군요. 어차피 둘중 한가지의 선택이니까요. 상시 가용한 전투자원인 기존의 망령, 전투순양함, 바이킹등을 만들어 내느냐, 아니면 말씀하신 무인자폭기계를 운용하느냐.. 결국은 자원싸움이 되는데 확장성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저그에겐 자원싸움은 곧 승리를 말하는것이고 그런 저그에게 이길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이러니 결국은 스타에서 현실성을 논하게 되면 테란은 속절없이 무너진다는거죠.
Fall (2014-07-23 11:54: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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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그러니 저그를 상대로는 장기전이 불가능합니다. 단기적으로 군대를 못움직이게 하든 섬멸을 하든 빠르게 정리한후 지휘부를 파괴하여 저그개체를 통제불능상태로 빠지게 만드는것 이외에는 승산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인기든 ABC든 뭐든간에 저그를 빠르게 무력화시키고 지휘부를 파괴할수있는 수단이면 이길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만.. 저그가 진화하는속도가 그것보다 빠를수도 있다는게 큰 문제죠.
아이콘 [사막여우] (2014-07-24 09:05: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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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다량의 핵 미사일 투하 이후 빠른 시간내의 상륙으로 각개격파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CMC 강화아머엔 NBC 무기 방호기능이 있는데다(종족전쟁 기준) 해병의 인권을 생각하면 바로 행성이든 플랫폼이든 상륙할수 있을것 같구염.
핵미사일을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절때로 저그를 못이겨요. 행성 표면에만 저그가 있는게 아닐것이 분명하니까염.
그래도 핵미사일의 위력 하나는 상당한 편인데 이걸로 표면을 날려버리면 병력의 대다수가 날아갈것이고 빠른 시간내의 상륙을 통해서 표면에 남은 잔당이나 기어올라오는 저그들을 제압하고 단층부분에 핵폭탄을 심는다던지 해서 2차 폭발로 내부까지 날려버리는게 괜찮을것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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