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근거는 없어요. 만일 진짜로 젤나가가 인류를 창조했다면...
1. 젤나가가 인류 창조.
이유는 불명. 어쩌면 프로토스와 저그를 만들기 전의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 둔 더미 데이터일 수 있고, 프로토스와 저그를 만들고서 그 둘을 합치기 위한 매개체로써 창조한 것일 수 있음. 아무튼 카다린 크리스탈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류가 저그나 프로토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함. 인류와 저그의 줄기세포가 매우 유사하며, 인류가 프로토스의 신체 구조와 비슷하면서도 사이오닉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 인류가 저그와 프로토스의 특징을 공유하는게 있다는 것을 보여줌.
2. 젤나가가 멸망하면서 인류는 독자적으로 발전.
3. 변신술사(듀란)가 인류의 사회에 숨어들음.
변신술사가 뒤에서 인류의 기술 발전에 관여함. 변신술사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였고, 이들이 UPL(UED의 전신)을 세우면서 젤나가의 자손인 인류의 신성성을 주장함. 물론 변신술사는 그런 건 관심없고 인류 역시 이용해 먹을 생각이었음.
4. 인류가 코프룰루 구역에 안착.
변신술사는 '도란 라우스'라는 이름을 마지막으로 지구권에서는 자취를 감춤. 세간에는 실패로 잠적했다고 되 있지만 사실 다 짜여진 각본. 이미 UED도 이 때부터 토스와 저그에 대해 알고 있었고, 코프룰루의 테란을 사실상 이들을 상대하기 위한 전초기지 세우는 걸로 여기고 있었음. 한편 변신술사는 테란들 사이에서 토스와 저그가 등장할 때까지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었음. 물론 지구에서는 변신술사를 든든한 우군으로 착각하고 있었고, 변신술사 역시 의심을 사지 않고 기반을 쌓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단은 코프룰루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내줌.
5. 저그와 토스가 등장.
이미 UED는 변신술사(듀란)에게 얻은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소규모 원정대로도 제압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었음. 하지만 저그와 토스가 등장한 상태에서 듀란은 더 이상 지구와 협조할 필요가 전혀 없었고, 중요한 건 혼종을 만들어내고 주인 없는 저그를 지배하는 것이었음. 때문에 UED가 적당히 초월체만 없애게 하게 한 뒤 통수 때려서 전부 제거하고 지구와의 연락을 끊어버림. 이걸로 UED가 코프룰루로의 연락망의 상당수를 상실함.
결론
- 인류는 젤나가가 만들었으며, 진화 중에 젤나가가 멸망해서 미완성작이 됨. 어쨌든 젤나가의 자손이라 UED가 인류의 신성성을 고래고래 주장하는 것.
- 인류는 저그와 토스의 중간에 위치해 있음. 어떻게 보면 젤나가에 가장 가까운 종족일 수도 있음.
- 사실 UED도 변신술사에게 이용당한 것.
뭐,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