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저 말고도 이미 물어본 유저가 있을 것 같아서 스타1이라 검색을 해봤으나 제가 원하던 답변이 없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는 스타1 오리지널 캠페인 -> 자유의 날개로 이어지고, 부르드워에서는 몇몇 설정만 따온 걸로 알고 있었는데,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하다 보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더군요.
허나 부르드워에서 스타2 캠페인들로 이어졌다고 보기에는 뭔가 미심쩍은 점들이 있어서 그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멩스크의 자치령은 어떻게 건재하는가?
- 부르드워에서 멩스크의 자치령은 UED에 의해 완전히 무너지고 멩스크까지 목숨이 위태로웠으나, 케리건의 지령을 받은 레이너와 프로토스 함대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잖습니까? 게다가 부르드워 저그 마지막 캠페인에서 케리건에게 대항하기 위해 대규모의 병력을 투입했으나 그 역시도 실패하고 말구요.
비록 후퇴하면서 멩스크가 '자신은 다시 한 번 일어설 것이다'라고 말을 남기긴 하는데, 자신의 자치령이 UED에 의해 초토화되고, 남은 병력들도 케리건과 싸우면서 대부분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스타2에서 어떻게 다시 굳건한 자치령을 재건한 거죠?
2. 듀란의 행적?
- 부르드워 캠페인을 하다보면 케리건의 지령을 받은 듀란이 UED에 잠입하여 듀갈과 스투코브를 이간질 시키고, 그 후로는 케리건을 도와주면서 임무를 수행하며 한편으로는 몰래 혼종 연구를 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왜 듀란은 끝까지 그 상태로 케리건 휘하에 있지 않고 자유의 날개에서 갑자기 나루드 박사로 변장하면서 자치령에 들어갔을까요? 부르드워처럼 계속 케리건을 보좌하면서 몰래 혼종 연구를 했으면 더 나았을 텐데요. 그 덕분에 케리건에게 연구소를 공격당하는 등의 고생을 겪었잖아요.
3. 케리건의 행적?
- 부르드워의 모든 캠페인을 완료하면 케리건은 거의 우주를 통일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자신의 숙적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진정한 저그의 여왕으로 군림한 걸로 끝나잖습니까?
근데 그런 케리건이 갑자기 자유의 날개에서는 마치 조용히 은둔하다가 갑자기 공격을 개시하는 것처럼 나오고, 또 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하다보면 케리건의 군세가 부르드워 저그 엔딩에서처럼 강력한 것이 아닌 것처럼 나오는데, 이게 왜 그런 건가요?
(예를 들어 부르드워 저그 엔딩에서의 포스라면 레이너 특공대가 캠페인 수행하면서 케리건을 방해할 때, 그냥 물량으로만 밀어붙여도 레이너 특공대는 끽소리도 못했을 텐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잖습니까?)
4. 레이너의 행적?
- 부르드워까지의 레이너의 행적을 살펴보면, 피닉스의 프로토스와 함께 케리건을 도와주다가 케리건이 피닉스를 죽이고 난 후 더 이상 행적이 언급되지 않잖아요?
제라툴과 그의 세력은 그렇다 치고, 케리건의 저그 세력이 매우 강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레이너는 아르타니스 등의 프로토스 세력과 함께 힘을 합쳐서 케리건과 싸워야 정상인데, 따로 자신만의 소수 특공대를 데리고 케리건이 아닌 자치령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르드워 캠페인 엔딩을 기준으로 하면 케리건이 멩스크보다 훨씬 위협적인 적이잖아요?
이 정도입니다.
요새 스타1 오리지널부터 군단의 심장까지 캠페인을 정주행하고 있는데, 캠페인을 플레이하는 내내 위의 사항들이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