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게 카이다린 수정이 완전히 고갈되면 어떻게 되나요?

프로토스 전력공급의 원천은 카이다란 수정으로 알고 있고, 그걸로 수정탑을 만들어 전적으로 수정탑에 의존한다고 하던데요.

그럼 만약 석유 고갈되듯이 카이다린 수정이 고갈되면 프로토스는 어떻게 되나요?

프로토스의 전체 문명수준이 급퇴화되나요? 대체 에너지는 뭘 사용하게 될까요?

애초에 카이다린 수정의 제조법을 젤나가만 알고 있어서 프로토스가 만들어낼 수 없다고 하던데...

만들 수 있는데요? 종교적인 이유로 일부러 만들지 않고 수정을 대물림받아 쓰는 것이지...

스타1에서 울레자즈가 프로토스와 저그의 에너지를 혼합해 독자적인 카다린 수정을 만들자 제라툴이 빡쳐서 우리(플레이어 집정관)에게 '저 불경한 모조품을 모조리 까부숴라!'라고 명령한걸 보면 명확하죠.

아, 만들수있다면 고갈 걱정 없네요;

참, 덧붙이자면 스타2에서도 이곤 스탯먼이 테란의 방식으로 수정을 키워낸 전적이 있습니다.
이곤은 뛰어난 과학자지만 테란 자체의 과학력이 프로토스에 비해 열세여서 수정을 본격적으로 활용하진 못했지만... 어째건 수정을 제조하는건 프로토스에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ㄴ그러고보니 자날 스탯먼 연구일지 보면 수정이 계속해서 증식한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케이다린이 언젠가 고갈할수도 있는것도 맞는데 애초에 케이다린이 재활용이 되는 광물이고, 또 프로토스가 케이다린과 유사한 '모조품'을 만들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 기억이 맞는 다면 광전사라던가에 쓰이는 일종의 사이오닉 모방품을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애당초 연료의 개념처럼 소모품이 아닌지라 한번 뽑아서 가공하면 계속 재활용이 가능함
무한정 있는건 아니라지만 이미 뽑아 쓰는 놈들의 가용연수가 무한대급이라.

카이다린 수정의 에너지가 고갈되는지 어떤지, 모조품을 만든다고 해도 그게 원본과 똑같은 성능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아직 없습니다.
다만 스텟먼이 연구한 '프로토스 수정'은 고갈되기는 커녕 오히려 스스로 자라나면서 일개 조각 주제에 히페리온에 에너지를 나눠주기까지 했는데 이걸 감안하면 프로토스가 에너지 문제로 고통받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듯 합니다.

첨언하자면 카이다린 수정 자체에 원래부터 사이오닉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는지는 살짝 의문입니다.
카이다린 수정은 연산장치 저장장치같은 컴퓨터 역할도 하고 사이오닉 에너지를 공급하고 강화하는 촉매 역할도 하지만, 내부에 담긴 에너지 자체는 사전에 조율되거나 어디서 끌어다 쓴다는 묘사가 꽤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