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둔의 창은 진짜 어디까지나 최후의 최후의, 말 그대로 방주로서 써먹기 위해서 함부로 불러들일 생각 자체를 안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아둔의 창이 진짜 강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력한 화력은 어디까지나 부속적인 이유이고, (그 거대한 크기를 단지 무기로만 쓰기에는 토스 입장에서는 아까웠을수도 있었으니까요.) 기술력의 집대성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결국엔 토스가 진짜 암흑기에 빠졌을 시에 살아남은 프로토스들을 태우기 위한 방주로서의 임무가 제 1순위가 아니었나 싶어서 말이에요.
뭐 황금기 시절에도 이런것도 다 투자하고 대비했던 그당시 대의회들은 굉장히 꼼꼼한 구석이 분명히 있엇던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이것이 악용되지 않도록 대의회끼리 철저히 비밀을 유지했을테고요. 헌데 막상 이것을 발동시켜야할 때 당시에 이르면 이때의 대의회의 머리는 굳을대로 굳어서 테사다르 잡는다고 저그에게 내줄거 다 내준 상태엿고..
그리고 그걸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발동시켜야할 타이밍을 놓쳐버린 채... 결국 방주들을 묻어두어야 했었다..
이쪽으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어서요.
요약하자면...
아둔의 창 등의 방주는 강력하지만 어디까지나 방주지, 무기는 아니었다. 때문에 가장 최후의 보루로서 숨겼을 확률이 높고, 진짜 최후의 보루로서 토스 유민들을 태웠어야 했을것이다. 허나 막상 그래야 했을 때에 대의회는 삽질을 거듭하고 있었고, 결국 타이밍을 놓쳐서 방주들은 계속 묻혔던 것...
이렇게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