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오히려 프로토스보다 경험 자체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되게 오래전 인물처럼 여겨지는 아둔도 사실은 라자갈의 바로 윗세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라자갈 바로 아랫세대일 제라툴도 원로라고는 하지만 아르타니스의 바로 윗세대고요

 

인간으로 치자면 불과 할아버지 세대인거죠

 

인간은 수명이 짧으니까 프로토스와 같은 시간을 보내도 훨씬 더 많은 세대를 거칩니다

 

따라서 프로토스의 역사가 길지는 몰라도 인간보다 더 오래 살고 인구수도 상대적으로 적으니까 어쩌면 인간보다 여러가지 경험이 적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프로토스가 오랜 기간동안 영원한 투쟁을 겪었다지만 인간의 역사야말로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고요

 

즉 프로토스는 전쟁의 경험이 인간에 비해서 부족할 수도 있는거죠

 

인간은 오랫동안 세대를 거치면서 많은 전략전술을 발달시켰으니...그리고 테란은 슈퍼컴퓨터에서 지구의 역사를 전수받았을 거고요. 비록 기술력 자체는 저그 플토에 비해서 딸리지만.

 

어쩌면 프로토스 대의회의 전쟁지휘 실패나 질럿의 근접전이나 베스핀가스 수작업도, 상대적으로 전쟁의 경험이 적은데서 오는 미숙함이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초능력이나 기술력은 인간보다 아득하게 높은데 그걸 다룰 전략전술이나 역사에서 나오는 경험은 의외로 부족한 걸수도 있겠죠.

역시 전투종족 인간

확실히 전투 그 자체는 몰라도.. 전쟁의 경험이 부족할것같다는 생갇은 함

그러고 보니 프로토스는 대등하다 여겨지는 존재와 싸운 적이 그리 많지 않던 것 같네요.

그러네요

근데 그건 또 모르는게

영원한 투쟁을 몇 세대나 거쳐는가도 모르고

젤나가 개입이전의 프로토스가 어느정도의 역사를 갖추었는지도 모름..

프로토스의 삽질은 경험부족보다는 종족의 생태적 특성과 대울 교리에서 비롯된 게 큽니다.

경험 자체는 천년가까이 사는데 부족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개별개체들이 훨씬 노련하겠죠. 젤나가도착 이전에도 사냥하고 배 띄우고 그런 역사도 있거니와, 영원한 투쟁은 국지전 몇번 일어나고 끝 그런게 아니라 2차 세계대전보다 훨씬 심한 전쟁이 아이어 전역에서 엄청나게 오랜 기간 지속되어 젤나가가 경계할 정도의 문명을 석기시대에 준하는 나락으로 떨어뜨려 버린, 스타 세계관상 가장 잔인하고 오래 지속된 내전입니다. 그리고 그 난리통을 겪고도 다시 발전해서 인간이 고대문명에서 어버버하고 있을때 은하계에 제국을 건설했죠. 전쟁에서 경험부족과 전략전술 부재를 논할 정도의 짬은.. 아직은 아닙니다.

애당초 테란이 코프룰루에 도착했을 때부터 프로토스는 인간이 어떤식으로 발전하는지 전부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젤나가에 의해 창조된 또다른 생명체에 대해 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었던 것이지, 심지어 군심 시점까지도 프로토스는 UED조차 위협으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영원한 투쟁이후의 [프로토스 제국] 시절은 1000년 남짓인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로토스의 역사가 테란보다 짧은 지는 알 수 없죠. 영원한 투쟁이 얼마나 길었는지, 그 이전 젤나가와 함께한 시절은 얼마나 길었는지, 젤나가를 만나기 전, 원시적인 문명을 피우는 데에는 얼마나 걸렸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