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토르의 개발 목적에 대해...

전 토르의 개발 목적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적대 테란 세력의 공성전차 포화를 받아내면서 요새나 방어선을 뚫어내기 위한 초중장갑 고화력 돌격 병기.

2. 울트라리스크의 돌격을 몸으로 받아내서 돈좌시키고 여차하면 그 울트라마저 제압할 초중장갑 병기.

 

저그의 위협을 잠재울 궁극의 해법이라는 전 황제의 말을 보면 2쪽에 가까워 보이는데...

대저그용 결전 병기라네요.

토르 기술설명서나 소설 등을 보면 저그보다는 테란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하고..

하기사 만들때는 저그 생각 안하고 만들었을테니..정작 선전은 저그의 침공을 막아낼 무기정도로 선전..

원래 크고 강한 화력덕후는 남자의 로망입니다.
그걸 구현하기 위한 목적, 전술, 이유 따윈 핑계에 불과하죠.

진짜 현실적으로 따지면 이족 보행 로봇은 이점보다 단점이 훨-씬 더 많은 병기입니다. 그거 하나 만들어서 조질 생각이면 같은 재료를 들여 더 끝내주는 화력을 자랑하는 공성 전차 더 만들겠죠. 현실이라면.

현실 무기의 구조적인 문제를 적용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시도가..
제가 볼 때 토르는 보행병기의 가장 큰 문제점들을 테란의 2500년대 기술력으로 해결한, 사실상 이상적인 꿈의 이족병기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론 그런식으로 못 만드니까 문제지, 만들수만 있다면 특히 대 테란전에서 무식한 떡장갑으로 제 역할은 다 할거라고 봄

그냥 멩스크가 시민들에게 "내가 니네 세금으로 이런거 만들었쪄염" 하고 선전용으로 만든거 같은데

오딘은 말 그대로 선전용이었죠. 근데 이게 나름대로 자치령의 모든 기술력을 갈아넣어 만든 무기다 보니까 보급이 열악한 레이너 특공대 입장에서는 '이거 쓸만하겠는데?' 싶어서 토르로 소형화 시킨거겠죠. 그리고 저그와 프로토스는 외계인 들인만큼 뭔가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토르가 의외로 쓸 만한 구석이 있을지도

토르가 지상병기로써는 역대 최강의 화력과 방어력을 갖춘 병기인 만큼 테란의 상식을 벗어난 물량을 가진 저그나, 기술력을 가진 프로토스 상대로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봄.

대저그전 용인데
현실은 바퀴한테 다리관절 산성침 얻어맞고 무력화됨

오히려 토스전에서 활약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