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D는 아무리 높게 봐도 테란보다는 강하지만 토스와 저그보다는 약한 세력입니다. 당장에 기술력은 토스에게는 그래봐야 미개인 수준이고, 물량은 저그보다 부족합니다. 챠 행성 저그 개체수가 100억인데, 지구 인구수는 270억이니 UED가 인구수가 더 많지 않냐고 한다면 에러인게, 그 270억의 인구수가 전부 군인이 될 수도 없을 뿐더러, 저그는 그냥 전투 시에 개체를 뿜어대는 종족이라 당장의 개체수가 의미가 없는 종족이거든요.
간혹 UED 원정함대의 전과를 언급하는 분들도 있지만, UED 원정함대는 정말 타이밍 잘 잡은 겁니다. 이후 케리건이 각잡고 반격하자 순식간에 무너져 버린 걸 보면 원정함대 자체가 강력한 화력을 지닌 건 아니었다는 걸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원정함대가 UED의 힘의 극히 일부였냐?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원정함대가 UED의 전력은 아니지만 원정함대의 지휘관으로 엘리트 군인인 듀갈과 스투코프를 세운 걸로 봐서 알 수 있듯이 UED 원정함대는 최대한 가려뽑은 정예였습니다.
이런 추측성 글과 상관없이 이미 멧젠이 UED의 세력은 토스와 저그의 공격에게서 수도성(지구)을 지킬 정도의 위력은 된다고 했죠.모든 화력을 한 곳에 집중한다면 일단 토스와 저그에게 어느 정도 비빌 수는 있다는 거지만, 역으로 말하면 원정군을 보낸 정도로는 토스와 저그를 위협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물론 UED라는 떡밥은 꽤나 매력적인 떡밥이라 스2에서 어떻게든 언급이 될테고, 차기작에서도 등장은 할 겁니다. 만일 스타3가 RTS로 나온다면 UED가 제 4의 종족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만. 하지만 그렇다고 테저프를 모두 위협할 만한 세력이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정말 UED가 삼종족을 위협할 수 있으려면 UED가 젤나가나 어둠 속의 목소리와 무슨 연관이 있거나, 그들의 따까리 역할 정도는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