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에서 UED가 등장을 한다면...

압도적인 물량이나 혹은 뭔가로 3종족을 괴롭힐 포지션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설정상 꼼꼼히 따져보면 UED가 프로토스나 저그를 상대로 방어나 잘하면 다행이지 

 

이길 가능성은 많지 않은게 사실입니다만 지금 스토리 전개로 보면 아몬이 공허의 유산에서 몰락할 경우

 

다음 주적으로 쓸만한 소재가 없습니다. 

 

갑자기 듣보잡 외계인이 튀어나와 난 프로토스보다 기술력이 좋고 저그보다 물량이 많다!

 

...이건 스토리 망하는거에요.

 

재차 이야기 하지만 설정을 잘 따져보면 UED가 저그나 프토토스 상대로 이길 확률이 없더라도 

 

'스토리를 위해' 뭔가 버프받고 주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가령 코프룰루 구역에서 3종족이 은하의 운명을 건 싸움을 벌이는 동안 UED는 무제한적인 세력확장을 계속했고 마침내 코프룰루 구역을 제외한 우리 은하 내의 전 구역을 차지했다던가.. 

 

아니면 브루드워 원정의 패배에 충격을 받은 지구인들이 스타워즈의 그것처럼 클론 병사를 대량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아몬과 전쟁이 끝난 시점에 그 수는 3종족을 모두 합한것보다 배이상 많은 병력을 확보했다던가.. 

 

악의축으로 만들기 위해 버프를 주려면 못만들 이야기도 없다고 봅니다. 

공허의 유산에서 과연 또 다른 세력이나 후속작 떡밥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는데,

UED는 아무래도 풀지않고 남겨 놓은 떡밥 중에서도 그나마 가장 접근하기 쉬운 소재라고 생각되긴하네요.

만화책에서 등장한 '어둠속의 목소리'나 공식 소설에 등장한 '울레자즈' 보다도 아무래도 인 게임상 실제로 등장했으니 말이죠.

근대 단순히 UED만 등장한다면 생각보다 이야기가 뭔가 밋밋할거 같습니다.

범우주적인 악의 축이자 대마왕인 '아몬'을 쓰러트린 다음인데, 그에 못지 않게 포스 넘치는 새로운 악역이 등장해야 이야기가 더욱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UED 세력만으로 그만한 위엄을 보여주긴 좀 어려울거 같고, UED가 또 다른 외계인이나 누군가와 협력해서 코프룰루를 쓸어버리기 위해서 다시 등장한다. 뭔 이런 정도라면 괜찮을거 같군요.

그나마 UED가 저그 and 프로토스 상대로 버프 받을 수 있기 무난한 이야기 전개라면,

지구 근처에 젤나가의 사원과 유물을 발견 이걸 조사해서, 저그나 프로토스에게 그나마 효율적인 무기를 자체 개발해서 이걸 가지고 다시 침공한다.

아시다시피 젤나가는 오랜 세월 동안 여기저기 떠돌아다녔으니, 지구 근처의 은하계에 몰래 멀티 하나 지었을 수도 있겠죠.

브루드워 보면 샤쿠러스의 젤나가 사원에서 우라즈 + 칼리스 크리스탈로 작동해서 삽시간에 저그 무리를 쓸어버린 걸로 보면, 지구 근처에 그러한 강력한 젤나가 유물이 있었고 인간의 기술력으로 완벽히 이해하긴 힘드나, 그걸 연구해서 본래 위력에는 10%도 못미치지만 나름 저그 or 프로토스 상대로 효율적인 무기를 만들었다.

이미 아몬을 대체할만한 악역은 있죠. 틈새의 군주. 어둠속의 목소리 말입니다. 젤나가의 적이었다던데...이 녀석이 UED 감염시키면 되겠군요.

이미 진 최종보스 포지션의 틈새의 군주가 있는데, UED가 악의 축을 맡는다라... 차라리 UED가 틈새의 군주에게 조종당하는 것이 훨씬 개연성 있겠네요.

차기작이 나온다면 UED도 그렇지만, 새로운 인물, 새로운 존재가 나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언제 나오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