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복'을 보니까 프로토스의 짤막한 역사가 나옵니다.
대전쟁, 칼라의 성립, 암흑기사와의 불화가 나오는데...
대전쟁시절엔 그 흔한 철기하나 없던 프로토스가, 암흑기사와의 불화때엔 번쩍거리는 갑옷에 사이오닉 칼까지 있네요?
(중간에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지? 0_0;)
뭐... 뭐랄까... 설명용 에니메이션인지라 다소 가감이 더해졌겠지만... 실제 프로토스 역사도 크게 다를것 같지 않습니다
암흑기사단 연대기에서도 프로토스 암흑기는 기술이 가장 낙후된 시절이었고(보통 암흑기는 기술발전이 과열되지 않던가?)
그 후 '불온세력'의 존재를 아둔이 추적하게 되는데, 적어도 그게 수백년이 흐른 이후의 일은 아닙니다.
명시되지않아서 어림짐작할 수 밖에 없는데, 적어도 1~2세대가 교체되고 다소의 시간이 더 흐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명시되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전 그걸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아신다면 누가 알려주세요)
그런데 정말 끝내주는 부분은, 아둔의 전임자(이름 까먹음)의 죽음을 추모하는 부분인데...
그의 사망원인은 외계인과의 교전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분명히 전투에서 사망했는데, 이 시기엔 카스가 프로토스들 멘탈교정을 잘 시켜놔 '같은 프로토스'를 해치는건 범죄행위로 박혔으니 말이죠.
그러니 종합적으로 보자면... 카스 이후의 프로토스는 400~800년 정도의 기간에 구석기 시대에서 우주개발시대로 직행했단 겁니다(문명이냐...바바예투 환청이...--;). 이들을 추방하는데 젤나가 유물까지 동원한건 능력이 안되서가 아니라 '조용히' 처리하고 싶어서일 가능성이 더 크고 말이죠.
....뭐야 이 미친 속도는...
종교의 힘이 위대하단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돌맹이 들고다니던 애들을 눈깜빡할새에 우주까지 올릴 정도는 아니잖아!!
그렇다고 젤나가 기술에 의지한 것도 아녜요. 예네들도 젤나가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데다 개발자 QnA에서 프로토스 기술은 프로토스가 직접 개발한 거라고 공언을 했었으니까요....
근데 그렇다면 1000년도 안되는 시간에 이런 괴물같은 발전을 하는게 더더욱 해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터무니없는 발전 속도는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프로토스는 겁내 잘나서 딴 종족이 7000년 걸릴 발전을 1000년도 안되서 끝낼 수 있지'말고 보다 합리적으로 말이 되는 설명이 없을까요?--;
(추신: 저와 같이 '영원한 투쟁 석기시대론'에 돌던지실 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