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의 아이들에서 모한다르가 죽기 직전 보라준에게 했던말

"라자갈...대모님...그리웠습니다."

 

"돌아오셨군요... 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왜 돌아오셨는데 의문을 품는걸까요

보라준에 뭔가가...

 

 

초반부 보시면 모한다르가 보라준 보면서 하는 생각이
'라자갈과 똑같지만 불타는 눈이 다르다.' 라고 하죠.

근데 마지막에 죽어가는 모한다르가 보라준을 라자갈로 착각했다는 건,
보라준의 그 눈이 라자갈의 그것(고요하고 침착한)과 같아졌다는 의미죠.

그냥 모한다르 죽어서 라자갈 곁으로 갔다는 전형적인 얘긴데

죽었던 사람이 자기 눈앞에 나타나니깐 당연히 의문을 품죠

떡밥이라고 보기엔.. 그냥 죽기전 보라준이 라자갈로 보여서 왜 여기계시냐 하는거일듯요

두가지 의미가 있겠죠.
1. 죽은 라자갈을 그리워 할 정도로 모한다르의 짐이 무거웠다.
2. 보라준에게 '어떻게'를 반복해서 말한 것으로, 어떤 식으로 보라준이 네라짐을 지도할지에 대해 초점을 돌림

보라준와 라자갈의 유사성을(특히 외모를) 단편에서 여러번 강조하였고, 모한다르가 보라준을 라자갈에게 말하듯이 말을 걸면서 보라준이 라자갈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미장센으로 보입니다.

"아니, 님 죽었잖음? 근데 왜 여깄음?" 정도의 의미

당연히 죽은 라자갈이 어떻게 돌아왔느냐는 뉘앙스로 보았는데
생각해보니 지금의 네라짐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이냐는 뉘앙스로도 볼 수 맀겠네요

모한다르 보다보니 참 라자갈 사후 네라짐을 이끌어가면서 칼라이들과의 통합에 관해서도 고민해야하고 그 어깨에 눌린 짐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뭔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못본 채로 죽은 것 같아 참 불쌍하네요.

그냥 죽기직전 보라준에게서 라자갈의 모습을 본게 아닐까요. 딸과 어머니니까. 마치 스네이프 교수가 해리의 눈속에서 릴리를 보았듯.

초반부 보시면 모한다르가 보라준 보면서 하는 생각이
'라자갈과 똑같지만 불타는 눈이 다르다.' 라고 하죠.

근데 마지막에 죽어가는 모한다르가 보라준을 라자갈로 착각했다는 건,
보라준의 그 눈이 라자갈의 그것(고요하고 침착한)과 같아졌다는 의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