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talingra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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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0-20 00:46:56 KST | 조회 | 1,026 |
제목 |
요즘 종족간 비교글들이 자주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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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조금만 알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게 빙빙도는 글 같습니다.
처음에 나온 내용은 스토리에서 테란은 나머지 종족보다 약하니 스토리상 쩌리가 아니냐였다가 최근 내용은 프로토스는 사병들이 총이 아니라 검들고 설치니 이게 패인이며 전략적 오점이다까지..
일단 처음 나온 이야긴 해결됬죠. 테란 총 전력이 나머지 두 종족보다 낮다고 그게 스토리에서의 비중까지 적어지는 요인은 아닙니다. 그리고 총 전력은 낮을 지 몰라도 테란이 스토리에서 보여준 저력은 살인적입니다. 자치령,레이너 특공대,UED 셋 다 말이죠. 생각해보면 언제나 스토리의 키워드를(오버마인드,유물 등) 쥐고 있던 것도 테란 세력이었군요.
그 다음 프로토스. 일단 프로토스의 전략을 짚고 넘어가기 전에 광전사가 프로토스 전략의 판단 미스가 아님을 미리 말합니다. 프로토스의 판단 미스는 현실 자각이 너무도 느리고 완고했던 대의회에 모든 책임이 있습니다. 현재 댈람 인구는 컨클레이브 집권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소수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런 멸종위기 상황은 대의회의 잘못된 판단에서 시작됩니다. 저그 군단이 언젠간 머릿수가 줄어들테니 우린 명예롭게 싸워야한다는 순진함을 보여주죠. 프로토스가 처음에 얼마나 우위에 있었을진 몰라도 끝없이 몰려오는 공장 자체를 부수지 않고 생산되는 부품들만 제거하다보니 결국 아무리 강한 프로토스라도 한치의 실수로 아둔 뵈러 가는 상황이 반복된겁니다. 더욱 가관인건 전략을 수정해서 공장 자체와 공장 컴퓨터 시스템 자체를 부숴야 한다고 한 테사다르는 반역자로 찍어버렸습니다. 결국 이렇게 저그에게 압도되는 상황이 발생한거죠. 그리고 이런 만행을 저지른 컨클레이브는 결국 정의의 심판을 맞이합니다.
요컨데 프로토스가 전략적으로 멍청했느냐? 맞습니다. 광전사 때문이냐? 아닙니다.
되려 광전사는 그렇게 나쁜 체계가 아닙니다. 육체적 하자가 있는 테란 입장에서야 근접전은 미친 짓이죠. 그러니 최대한 멀리서 적을 저지하는 방법이 도입된 겁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테란 해병 자체로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기 힘듭니다. 결국 방어만 하다가 헛점을 찔리고 무너지는 일이 자치령에서 자주 일어나죠. 결국 이런 테란 진영에 들어선 유닛들이 불곰이나 오딘 아니었나요. 최전선에서 적의 근접전에 전선을 밀리지 않고 싸울 수 있는 병기들이 테란에 도입되기 시작한거죠. 반면 프로토스는? 신체적으로 월등합니다. 외계 호랑이가 길거리 똥개마냥 돌아다녀도 다들 별 탈 없이 지냈죠. 거기다가 울트라 미만 똥버러지는 단큐에 베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초능력 광선검에 모든 공격을 막아주는 보호막,우사인 볼트 능가하는 돌격 기능이 있는데요? 프로토스는 게임 밸런스 상 너프된 것들이 몇몇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가 광전사죠. 추가적으로 어떤 분이 반자이 돌격을 예로 드셨는데 일본 반자이 돌격은 적을 처치할 확률보다 가는 길에 죽을 확률이 더 높았죠. 그래서 반자이 돌격이 비효율적인 것입니다. 광전사가 그런가요? 광전사 편제가 나쁜게 아닙니다. 지휘관 역량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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