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군대가 접근전을 좋아하는게 뭐가 문제죠?

현대에서 접근전의 절대 수칙은 적보다 우월한 화력입니다.
그리고 프로토스 군대의 화력비중은 테란에 비하면 낮습니다.
근데 고작 이런 이유로 프로토스의 접근전 전략이 잘못된었다고 할 수 있나요?

프로토스는 테란보다 적은 비율의 화력으로도 테란 군대를 능가하는 화력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화력의 비율이 낮은 것이지, 화력의 절대량 자체는 뛰어나잖습니까.
이 정도면 충분히 접근전에서 큰 효과를 뽑아낼만 하지 않나요?

사실 프로토스가 접근전만 한다고 보기엔 접근전 병종은 광전사밖에 없습니다
(암흑기사는 암살자이니 논외로 치고)
나머지는 전부 화력 병종이고, 하나하나의 화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제보니 프로토스가 접근전을 중시한다는 편견은 언제 생겼나 모르겠네요.
접근전을 선호하는 것과 중시한다는 것은 다른 말인데 말이죠. 

프로토스에게 있어
테란의 총알은
짜증나는 원시적공격에 지나지 않죠

간단히 생각하면 광전사 = 중기병이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과거 중기병들이 총병이 나타날때까지 웬만한 원거리 투사체 공격은 씹고 돌격을 감행했죠. 물론 가끔가다 화살에 관통되는 일이 있었으나 충분히 감수할만한 위험이었고 그에 비해 돌격이 가져다주는 파괴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프로토스에게 돌격은 역시 마찬가지겠죠. 인게임에서야 너무 빨리 산화해서 비웃음사지만... 저글링조차 해병의 총탄은 어느정도 견디는 마당에 사이오닉 에너지와 향상된 프로토스 갑옷을 두른 광전사, 거기에 상당한 속도로 종으로 횡으로, 공중으로 회피기동을 하며 접근하는 광전사를 근거리에 들어설 때까지 제압할 수 있을지. 거기에 일단 근접전에 돌입하게되면, 인게임에서야 그런거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격하지만, 오발의 위험때문에 사격은 거의 불가능하게 되죠. 후방의 화력지원역시 주위의 병력때문에 힘들고요. 거기에 행여나 뚫린다고해도 뒤로 다시 귀환하면 그만이고요.

즉, 아직 프로토스에게 있어 광전사의 돌격은 도태를 감수할만큼 위험부담이 큰 것은 아니라는겁니다. 만약 그것이 효용성은 낮고 위험부담이 그토록 큰 것이었다면 당연히 도태시켰을테지요. 프로토스가 오만하고 보수적인 집단이라는 편견은 상당수 심판관계급에 해당하는 것이고 기사단의 경우는 나름대로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죠.(뭐 그것마저도 부족하긴하지마는.)

저번에도 썼는데 압도적인 방어력이랑 압도적인 속도가 있는데 접근전이 문제가 될 이유가 없음..

프로토스에게 있어
테란의 총알은
짜증나는 원시적공격에 지나지 않죠

광전사에게는 원거리 총알폭탄공격보다는 오히려 저그의 근접공격이 더 위협적일듯. 일단 너무 많고 원거리 공격개체도 다 근접은 기본으로 되니 광전사 붙으면 걍 맞짱떠도 되고 원거리 공격으로 같은편 맞아도 전혀 상관없으니.

광전사가 저글링 맹독충 빼고 잘잡죠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