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ghthamm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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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11 12:26:44 KST | 조회 | 2,444 |
제목 |
(스포) 과연 그걸 꼭 잘못된 걸로 몰아야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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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칼라를 배제해 버렸죠. 공유에서.
정말... 꼭 그런 스토리로 갔어야 했을까요.
칼라이 프로토스의 문화적 기반이자 뿌리이자 심장이 칼라인데, 그 칼라를 배제했다는 건 결국 칼라이 프로토스의 문화적 죽음 아닙니까.
네라짐은 자기네 전통을 지키는 게 좋다고 그러고, 정화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자유를 얻는게 옳은 일이라고 그러며, 심지어 탈다림조차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식으로 전개하는데,
어째서 칼라이 프로토스만 문화적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건가요. 칼라이 문화는 존재가치가 없는 겁니까.
거기다 칼라를 배제했다는 건 황혼을 지워버렸다는 건데, 그야말로 프로토스 통합의 상징, 프로토스 통합의 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젤나가와 연관된 것 투성이인 프로토스가 젤나가를 뛰어넘을 수 있음을 상징하는 그것, 황혼마저 지워졌습니다. 대의회에 의해 숙청의 대상이 된 네라짐의 생존을 이루어주고, 스타 1에서 초월체를 쓰러뜨리고 브루드워에서 사쿠라스의 저그들을 모조리 정화해 전체 프로토스를 두번이나 구해 준, 칼라와 공허의 하나된 힘 그 자체인 황혼이 이렇게 부정되어야만 하는 그런 거에 불과했나요.
나름대로 떡밥 정리는 된 거 같지만 그 댓가가 칼라이 문화의 사망과 총체적 부정선고라니 좀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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